난은 기원전 6세기경 중국 공자(B.C. 552~479)에 의해서 씌어진 『시경』에서부터 유래되어 중국의 남송(1127~1287)때 『초사변증(楚辭辯證, 1199)』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13세기에는 『금장난보(金障蘭譜)』와 『왕씨난보(王氏蘭譜)』가 저술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비들의 기상에 비유되며 문인화의 중요한 축을 이루어 전해 내려왔으며 대부분 한란이나 일경다화의 심비디움 계통이었고, 선조시대에 이증이 그린 『춘란도(春蘭圖)』에서는 일경일화인 한국춘 (Cymbidium Goeringii ) 을 확연하게 그리기도 했다(강, 1989).
난과식물은 주로 열대와 아열대에 분포하며 단자엽식물 중 가장 진화된 식물로서 가장 많은 종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700~900 속에 25,000~35,000 여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새로운 속이나 종이 계속해 나오고 있다(Lawler, L. J., 1984. Lee, 2009). 이들 중 Cymbidium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70 여종이나 되고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자생하며, 아시아에서는 동남아시아권 · 중국 · 한국 · 일본 · 호주 등지에 분포되어 있고, 저지대인 해변에서부터 해발 2,700m 높이의 고산지대까지 자생하고 있다(Jung, 2010).
춘란(Cymbidium )속 식물은 이들 중 반 정도가 동양란에 속한다. 한국에 서식하는 심비디움속의 종류로는 춘란(Cymbidium goeringii REICHB.fil), 한란(Cymbidium kanran MAKINO), 죽백란(Cymbidium lancifolium HOOK), 소란(Cymbidium koran MAKINO), 대홍란(Cymbidium nipponicum MAKINO)이 있으며, 춘란속에 속하는 동양란의 생태형을 분류해 보면 대부분의 종들이 지생란 또는 반지생란에 속하며 중국, 일본, 한국에 자생하는 춘란 은 Cymbidium goeringii이며 대부분 향기가 적거나 없고, 중국과 대만에 자생하며 향기가 우수한 또 다른 종인 중국춘란(Cymbidium forestii)과 구별된다(정, 2010). 이 중 춘란은 Cymbidium류 중에서 잎이 작고 내한성이 강하며 분포 위도 상으로 볼 때 가장 북쪽에까지 분포되어 있는 종으로, 한반도에서는 황해도 장산곶과 서해의 백령도까지 분포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동해안을 따라 북위 38°선 이북인 강원도 고성까지 분포되어 있다(Lee, 2008). 한국춘란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차 북상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앞으로 임 산자원적 가치는 무한하다할 수 있다(Lee, 1988; Yun, 1984; Cho와 Kwack 1994b; Lee 등, 1992; Park 등, 1995).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난과식물은 대부분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역에 분포하며 내한성이 강한 몇 종류만 북부지방까지 자생한다. 이 중 특히 춘란(Cymbidium goeringii )은 한반도에 서식하는 약 90 여종의 난과 식물 중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한다(강, 1989). 자생지는 해발 100~400m의 주로 동동남과 동동북의 방향으로 완만한 산악지역이나 저 구릉지역의 유기물이 풍부한 곳에서 왕성한 생육을 보였으며, 교목에서 초본층까지 여러 층의 아래에서 생육하였고 대부분의 자생지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 숲에 서식을 하였다. 자생지 밝기는 여름철 가장 밝을 때에 적절히 차광이 되어 약 4000Lux 정도의 밝기에서 왕성한 생육을 보였다(박, 2000).
중국에서 서식하는 춘란(Cymbidium goeringii )은 호북성과 하남성을 중심으로 하여 분포하고 재배규모가 큰 농가들은 대량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학계나 정부관련기관에서 유전자원적인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여 이에 따른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Lee, 2009). 춘란은 6월~8월경
화아분화가 일어나면 이듬해 3~4월경에 꽃이 피며 화경, 꽃받침, 꽃잎, 순판, 화주로 이루어져 있다(박 등, 1990). 이들 각각의 기관은 적거나 많은 양의 안토시아닌이 존재하고 있는데, 크거나 작은 반점(斑點)이나 선(線) 등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개체별 유전적 고유특징으로 꽃에 표현되고, 크기 및 형태 등은 외부의 환경요인에 의하여 일부 소폭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근래에 들어서 우리나라는 1960년경부터 다양한 난문화가 발생하였으며 1970년경에 들어서는 일본춘란계와 중국춘란계의 영향을 받아 다른 난과식물들과 함께 한국춘란이 주목받기 시작하였다(Hirano 등, 1996).
우리나라에서 1960년경부터 한국춘란을 취미로 재배하기 시작 한 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 한때는 1980년경이다. 한국춘란은 대다수가 농가의 형태로 전업 또는 부업으로 재배를 하며 한 해 한 해 생산된 난들은 유통점 또는 직거래의 형태로 판매가 되고 있다. 한국춘란을 취미나 도시농업으로 활용하고 있는 인구는 전국에 약 2만 명 정도이고, 시장규모는 연간(2015년 기준)2000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장래에는 1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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