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보다 못한 인간들이 난초 기른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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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14-04-22 19:24 조회9,212회 댓글5건본문
오늘 난실에 갔습니다.
어떤 분이 진주소 이야기를 꺼내길래 그냥 듣고만 있다고 궁금하여 원장님께 직접 전화를 해서 궁금한 점을 상의도 하였지요.
난계도 그렇지만 지금 이 사회의 상황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모두가 애통해 해야 할 시점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하지 않는 것일까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한번 되집어 봅니다.
겸양의 미덕은 예로부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만 존중하고 타인은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지만요. 오늘만 하더라도 진주소에 대해 어쩌니 저쩌니 저희들끼리 뭐라 하더군요. 하지만 가만히 되집어보면 자신들은 그런 것조차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태극선도 없는 사람들이 태극선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이지요.
또한 애초에 난초에 가격을 매긴 것은 사람이지 난초가 아닙니다. 일본 춘란이면 어떻고 한국 춘란이면 어떻고 보세 난이면 어떤가요. 애란인, 말 그대로 난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자칭하면서 늘 돈과 결부시키고, 난의 특성이나 장점은 전혀 모른채 가격만 운운하는 사람들이 늘 입으로는 애란인이라고 합니다. 꽃만 좋고 늘 곁에 두고 감상만 하면 그것으로 끝인데, 늘 욕심의 끝을 따라서 돈 질러놓고 이제와서 가격떨어졌다고 한숨쉬는 우리가 과연 애란인일까요? 아니면 난 수집가 일까요? 아니면 난 상인을 가장한 소장가일까요? 저도 저에게 늘 자문하곤 합니다.
물론 진정한 애란인들도 제 주위에는 많습니다.
언제가 우리들의 난 이야기도 끝이 나겠지만, 그때 돌아서서 후회없이 즐기고 아픈 상처를 치유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요. 사실 저도 몸이 아파서 난초를 시작하면서 술도 끊고 몸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난초가 어찌보면 은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난초가 죽어 갈때는 언제나 저를 자책하고 공부하고 병 치료한답시고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별 짓을 다 하고 했습니다.
조금 아프면 죽는다고 소리를 지르지만 진짜 많이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도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난초는 아파도 아프다고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나눠 가져야 할 우리의 자연 유산일지도 모릅니다.
4월 어느날 넋두리를 적어봅니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어떤 분이 진주소 이야기를 꺼내길래 그냥 듣고만 있다고 궁금하여 원장님께 직접 전화를 해서 궁금한 점을 상의도 하였지요.
난계도 그렇지만 지금 이 사회의 상황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모두가 애통해 해야 할 시점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하지 않는 것일까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한번 되집어 봅니다.
겸양의 미덕은 예로부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만 존중하고 타인은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지만요. 오늘만 하더라도 진주소에 대해 어쩌니 저쩌니 저희들끼리 뭐라 하더군요. 하지만 가만히 되집어보면 자신들은 그런 것조차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태극선도 없는 사람들이 태극선이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이지요.
또한 애초에 난초에 가격을 매긴 것은 사람이지 난초가 아닙니다. 일본 춘란이면 어떻고 한국 춘란이면 어떻고 보세 난이면 어떤가요. 애란인, 말 그대로 난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자칭하면서 늘 돈과 결부시키고, 난의 특성이나 장점은 전혀 모른채 가격만 운운하는 사람들이 늘 입으로는 애란인이라고 합니다. 꽃만 좋고 늘 곁에 두고 감상만 하면 그것으로 끝인데, 늘 욕심의 끝을 따라서 돈 질러놓고 이제와서 가격떨어졌다고 한숨쉬는 우리가 과연 애란인일까요? 아니면 난 수집가 일까요? 아니면 난 상인을 가장한 소장가일까요? 저도 저에게 늘 자문하곤 합니다.
물론 진정한 애란인들도 제 주위에는 많습니다.
언제가 우리들의 난 이야기도 끝이 나겠지만, 그때 돌아서서 후회없이 즐기고 아픈 상처를 치유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요. 사실 저도 몸이 아파서 난초를 시작하면서 술도 끊고 몸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난초가 어찌보면 은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난초가 죽어 갈때는 언제나 저를 자책하고 공부하고 병 치료한답시고 여기저기 물어도 보고 별 짓을 다 하고 했습니다.
조금 아프면 죽는다고 소리를 지르지만 진짜 많이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도 못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난초는 아파도 아프다고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나눠 가져야 할 우리의 자연 유산일지도 모릅니다.
4월 어느날 넋두리를 적어봅니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댓글목록
청운소님의 댓글
청운소 작성일잘 읽었습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진주소 는 유사품이 유독 많은것 같습니다.
각별히 주의 하여야 합니다.
금년 대구난연합전에서 주목을 받고 나니 옆자리에서 나온것과
흡사한 두화소심과 소설들이 모두 진주소로 둔갑해 버렸습니다.
진주소 옆자리에서 같은날 산채된 두화소심도 진주소라고 해서 돌아다
니는것을 다른이름으로 명명하려고 구입해 진주소 바로옆에서 캔것인데
값은 얼마라 해서 판매를하고 있습니다. 이품종도 순소심 이구요
근데 모 처에서 진주소를 반값에다 판매를 하면서
도시소라고 한다더군요. ㅋ ㅋ
문제 입니다, 문제
흙진주님의 댓글
흙진주 작성일
어느 누글 밑어야 될지
지식이 힘이다 ~~ 오로지 알아야 된다 ~~ㅎㅎㅎ
산과구름님의 댓글
산과구름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식이 힘이다.....
맥싱님의 댓글
맥싱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