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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비애란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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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10-03-03 20:33 조회7,542회 댓글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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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즐거운 마음으로 난실에 들렀습니다.
어떤 분이 분을 털고 계시더군요.
뭐냐고 물어보니

민추리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산으로 돌려 돌려 보내 줘야지요.
했더니
분을 깨면서 밖으로 들고 나가시더군요.
그러디니 깨진 분과 함께 난초를 밭에 버리던군요.
평소에 난에 대해 고매한 말씀만 하시던 분이
가치가 없다고 버리는 모습을 통해
생명에 대한 애착도 업는 사람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그 모습이 새롭게 보이더군요.
마치 자연을 보호한답시고
산에서 마구 캐오는 난초를 보며
우리들의 역설적인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결국 제가 다시 주워가지고 와서
분에다가 다시 심어놓고
언젠가 시간이 나면 산으로 데려가고자 합니다.
 

댓글목록

캐스피언님의 댓글

캐스피언 작성일

어이쿠...나의 모습입니다....
감염주라는 적당한 핑계도 있지만...5년 10년후 스스로의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초심".........그것 쉽지 않은 것입니다.....

난생난사님의 댓글

난생난사 작성일

민추리라도 소중한 사람에게는 중투 소심보다 더 큰 가치가 있을 수 있는데 어찌 난인이 그런 짓을..........

하늘님의 댓글

하늘 작성일

함께 산을 다니다 보면 종종 난을 산채뒤, 가치가 없다고 길가에다 버리는 분들이 있더군요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초보애란인님의 댓글

초보애란인 작성일

아마.....민추리 분째로 내던지는 사람은  "촉 = 돈" 으로 생각하시는 사람이겠지요.
당연히 민추리는 돈이 안되니깐..내던지겠지요.

프리맨님의 댓글

프리맨 작성일

참 안타까운 현실이군요....!!쩝쩝
저도 초보인지라 열심히 배우고는 있지만 가장 기본부터 처러히 배워야해야겠군요...

솔뫼바위님의 댓글

솔뫼바위 작성일

음....

빅고님의 댓글

빅고 작성일

자연의 무엇 하나 소중 않한 것이 없을 진데, 민추도 생명이 있고 자연 속의 생명을 집으로
가져올땐 혹시나 해서 금이야 옥이야 하고 가져 올때는 언제고...생명의 소중함을 모르는 분이군요.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씁쓸한 모습이네요.

해운대님의 댓글

해운대 작성일

에구구 !!!  정말 씁쓸하네요.

보춘화님의 댓글

보춘화 작성일

그러셨군요 ㅠㅠ 에구에구!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저는 민추리도 없어서 못키우는데 정말...........

풍난님의 댓글

풍난 작성일

사람속을 어떻게 알랴....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참좋은일허셧네요^^  그맘들을 애란인들이 다품어야할텐데!!!!

온새로미님의 댓글

온새로미 작성일

우리 모두..반성해야겠군요..

라일락향기님의 댓글

라일락향기 작성일

에구... 민추리라도 버릴거면 내게라도 주지... 좋은난(돈되는난?)만 난인가? 물론 원예적 가치를 따진다지만 그래도 정주었던 생명체일텐데... 공부 못하고 말썽피운다고 내자식이 아닌가?

중투복색님의 댓글

중투복색 작성일

산행갈때 산에 심어주고 오면 되는데...

수락산1님의 댓글

수락산1 작성일

애란인이 자연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누가 자연을 사랑하겠습니까?
안타까운 일입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

답답하내요

왕초님의 댓글

왕초 작성일

산지에 가보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여기 저기 뿌리채 뽑혀있는 난들을
하나씩 심어주면서 나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질때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