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애 (悲 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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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09-02-20 09:02 조회7,385회 댓글32건본문
회원 여러분 그간 잘 계셨습니까?
오늘은 과거의 전성기를 누리던 홍화에 관하여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나에 처음 입문했을 시 1988 올림픽이 한창이던 그해 겨울 홍화는
마치 전설 속에나 나오는 용과 같은 신비함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 저희 회사에서 무료 분양하는 홍화정도이면 인근 100 리에서 모두들 실물 구경하러 찾아오곤 했었습니다. 누리끼리한 바탕에 아주 살짝 홍색이 녹아 있는듯하여도 대박이라고 하여 술을 사곤 했었습니다. 당시 지금에 몇 만원씩 하는 일본춘란 홍계열도 몇 십만 원씩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20여 년 전 그 시절 홍화가 전설 속에나 나오는 정도 이었으니 당연히 홍화의 확률을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서반 개체들은 몇 십만 원씩 거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사이 그래도 서반은 몇 만원씩 다문다문 거래가 되나 일반 홍화는 똥값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날까지 오며 수만은 이본춘란 무명 품들이 한국산으로 둔갑되었고 수많은 중국 짱꼴라들이 한국산으로 둔갑을 해 홍화가 길에 늘려 있는 실정 이다보니 비교적 돈이 안 되었던 황화가 홍화보다 훨씬 비싼 시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금일 한에로 올린 “홍조” 라는 홍화는 처음시절로 돌아가면 촉당 250만씩 했던 산 채종으로 돈 없는 사람은 홍화 벌브도 하나 못 가지겠다고 제가 하소연을 했던 종자입니다.
지금은 上作을 기준으로 촉당 50에도 판매가 잘 안 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참 좋은 시절이 된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외냐면 기 품종은 제법 많이 갖춘 A급의 홍화 임에도 불구하고 .......
미술성 A 독창성 B 재현성 A 번식력 A 내병성 A 희소성 A
여기에 다 아이러니 한 것은 홍조를 대량으로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가보면 저희들이 50~60만에 못 팔고 쩔쩔 매는 것을 촉당70~80을 달라고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재미 삼아 읽어 주십시오.
위 사진의 “홍조”는 제법 갖춘 홍화임에도 수요가 없을 뿐이고,
확률이 2%도 안 되는 이상한 서반이나 입 변은 10~20만원에 산채랍시고 잘 팔릴 뿐이고,
다른 회사에서는 우리 회사보다 더블로 촉당 80~100만원씩 해도 오프라인 상으로 잘 팔 뿐이고( 온라인은 우리 회사 가격 때문에 어려움),
눈치를 보니 중작으로 약 20~30 만이면 팔릴 것 같을 뿐이고,
집에 10여 촉 있는걸. 고객의 입장에서 팔아버리면 손해가 너무 심할 뿐이고,
40~50에 팔린다 해도 다시 사러가면 25~35만에 되돌아 올 일이 현실적으로 없을 뿐이고,
또 “홍조“를 명명을 하신 주위를 가면 너 때문에 멀쩡한 남의 난 값을 똥값 만들었다고 핀잔을 주며 다음부터는 딴 데 가서 사라고 할뿐이고,
동료상인들은 너처럼 하다가는 몇 년지나 바라 3만원해도 안 팔릴 것이다 손님의 질을 그리들 이면 곧 망한다. 방리다매 좋아하시네. 니가 무슨 자선 사업가냐? 라고 할뿐이고
그나마 좀 친한 상인들은 자내는 나이가 어려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혼자 죽든지 딴사람한태까지 피해를 주지마라고 할뿐이고,
참 으로 진퇴양란입니다. 이런 코스에 접어드는 난초가 점점 생겨날 것이고 또 많아진다면 ,,,,
댓글목록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참 아이러니한 일이네요 ^^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쫌 그러네요...전반적인 경기가 살아나면 난계도 좀낳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지멋대로님의 댓글
지멋대로 작성일
정말로 원장님의 입장이 안됐습니다.. 저희야 저렴하게 분양받아 키울수 있어 좋습니다만..
경기가 좋아지면 정상적인 가격형성이 되지 않을까 위로를 드려봅니다..
흙뫼수님의 댓글
흙뫼수 작성일음~ 그래도 저변이 확대되고 누구나 쉽게 애란생활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우수한 난초를 "예를 갖췃다"라고 하던데, 예를 갖춘 난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씁쓸하네요..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원장님...요즘 부쩍 마음이 아프신가봐요..
글귀마다 아프신 마음이 묻어있어요...
지대규님의 댓글
지대규 작성일
이번 한 주 원장님 주변 공기가 오늘 날씨 만큼이나 차갑게 느껴집니다
내가 아닌 타인으로 부터 불어온 바람에 힘들어 하시는 원장님께 딱히 탈출구를 안내 할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합니다 회사로서 하시는 사업이 박리다매가 목적이 아닌 애란인의 저변확대에 노력하시는 원장님께 힘을 보태드립니다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
돈이야~난초도 있다가도 없는법~~
사람의 진실은 살아 있어야죠..
사업을 하는 것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만~~
진실은 살아 있어야만 영원히 존재하죠..
진실이 곳~~
돈이요..생명이고 재산이 아닌가요.
당장 가격이 내리고 구매형성이 어렵다고 하지만..진실의 싸움은..
애란인들이 알아야되고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대부분~~
뻥튀기의 구매형성과~~상인의 길을 가지만~~
원장님처럼..진실의 근본에 미학을 전하는 분은 아마도 소수에 지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경쟁의 수요에 언어의 악센트가 굴곡이 심하고 여러 표현의 뒷말에 꼬리가 있는 듯합니다.
어쩜..미래에 대한 계급장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원장님~~!!
계급이 높을 수록..힘든 경쟁이 존재요..!!
수요공급에 아마도 더~~정진의 깃발을 올리셔야 될 것입니다.
힘내시구요..좋게 보면 미래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크~~ 호정님 명언..^^
늑느기님의 댓글
늑느기 작성일올리고 보니 분위기가 아니네요.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원장님 없는사람들 위하여 화이팅 입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무엇보다도 저변확대가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을듯 합니다.
유수님의 댓글
유수 작성일옳은 길 가시는 원장님이 자랑스럽습니다.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하시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주변의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관심이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슬기롭게 헤쳐나가시리라 밉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카데미 회원님들 모두가 원장님의 지원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안타깝습니다.그래서 선구자의 길은 멀고 험하다고 하지요~~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이런 현상이 과도기적인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인지?
경기가 워낙 나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지?
그것도 아니면 일등품만 대접 받는 쪽으로의 변화인지?
애매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확실하게 예를 갖춘것 보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고가라는 것이죠.
물론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더 기대치를 높게 부여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대부분은 기대를만족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두화가 필거라고 입변들이 가격 형성이 기존의 두화를 육박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현상이라든지,
색화가 나올 가능성있다는 이유로 색화보다 더 비싸거나 같은 대우를 받는 다던지 하는 현상은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제생각에는 머지 않아 정리 될 거라고 봅니다.
첫째는 산에서 그런 가능성으로 유혹할 만한 산채품들이 거의 고갈되었구요.
둘째는 집채의 난이 이제는 활동을 하는 시기가 되어 가는데 난을 저렴하게 구해서 좋은 난이 될수 있다는 환상들이 갈수록 깨져 가는게 또는 깨져 가야만 하는게 모두가 오래 살아 남을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지요
산채 한번 가는데 적어도 5만원은 소요됩니다 단체로 갈 경우에도
그럼 산채 20번 갈때 이런 홍조 같은난 만날수 있나요?
저는 운이 없어서 인지 20년 넘도록 산에서 이런 난을 본적이 없습니다
bardli님의 댓글
bardli 작성일
좋은 난초는 언젠가는 호시절이 오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가꾸어 증식하여 봅시다.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원장님 힘내세요... 여려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어 보면, 지금은 과도기 적이다. 춘란 가격이 더 내릴 것이고...즉 가격이 더 많이 내리고, 춘란을 대중화 시켜야 우리난계가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들을 하셨습니다.
적토마님의 댓글
적토마 작성일원장님~아자~아자~힘내세요!
러브장님의 댓글
러브장 작성일힘내세요~~~^___^
산머루님의 댓글
산머루 작성일인생의 굴곡처럼 그러한가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난을 사랑함이 우리의 모습때문이 아닐까요? 힘내세요...
김단엽님의 댓글
김단엽 작성일
원장님 같은 분이 있음으로 인하여 춘란을 사항하는 인구가 더욱 많아 질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파이팅!!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저변이 확대되면 더 좋은 일인 것을 왜 모를까요? 난이란 취미가 하도 고상해서 돈있고 시간있는 사람들만 하는 취미로 고착되어 버리기를 바라는걸까요? 하긴 소수를 대상으로 장사하면 고객관리가 쉽겠지만 좁아진 시장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 같은데요...힘내시고 꾸준히 길을 가시면 더 큰 세상이 열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도솔천1님의 댓글
도솔천1 작성일
원장님 힘내십시요 항상베풀어주시는원장님께서 기가살아야 저히회원도산다생각합니다
다음은 난향님의말씀에 한표를더하고싶네요
청석님의 댓글
청석 작성일화려했던 지난시절, 다시올날을 기대하면서, 힘 내시죠 아자, 홧팅 !!!
운해님의 댓글
운해 작성일힘내세요^^ 원장님 .. ^^
산새님의 댓글
산새 작성일저도 난에 입문한지 2~3년 밖에 안되었는데 좀! 그러네요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힘내세요. 좋은 시절이 다시 오겠죠...
산지킴이님의 댓글
산지킴이 작성일
원장님 마음을 알아주는 애란인이 많아질겁니다.
힘내세요.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회사" 그 표현에 사장님의 자긍심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리밥님의 댓글
보리밥 작성일우~와 너무 아름다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