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선 제도의 도입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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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08-09-29 11:19 조회6,967회 댓글13건본문
요사히 우리 난계가 경제적 위기와 맞물려 풍전등화 의 꼴이 되었습니다.
난계의 인구 평균 나이는 점차 고령화의 추세이며, 젊은 이들의 유입은 미진한 수준이며 각종 제도적 수준은 20년전의 방식에서 별로 바뀐것이 없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오프라인상에서 온라인상으로 거취를 조금씩 옮겨가는 추세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늘 하나의 재안을 합니다.
이를 반대로 활용하면 어떤 기준점 이내로 판정되면 컷온 (입선작) 시키자는 것을 골조로 제가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전국대회나 메이저급 시합에서 각각 대회의 성격상 부합되는 작품성과 작품을 만드느라 고생한 흔적이 역역이 나타난것들을 입선 작으로 하여 입상과는 조금 다른 의미 이지만 비록 우수 종자를 확보하지는 못 하였으나 배양성과 작품성이 뛰어 나다면 비록 종자성이 우수하지 않더라도 그공을 치하 하자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본상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나 입선작은 그와 상관없이 선정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적정한 기준을 통과한 작품들은 금.은.동과 상관없이 각각의 대회의 회장이 격려 차원으로 입선 제도를 만드는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입선의 조건을 강화해 시행 한다면 어쩌면 본상의 동상.은상보다 종자성 적인 측면을 배제하면 오히려 입선작이 더욱 우리들의 가슴에 와닿지 않을까요!
또한 그 작품을 출품한 작가는 자위 할수가 있을것이며 더욱 잘 기르는 것에 노력을 경주하게 될것입니다. 훗날 홍화 소심이 10만원대로 가격이 안정되면 바로 이런 분들이 대상을 힙쓸것은 불을 보듯 자명 할 것입니다.
우리 난계가 언제까지 값비산 종자가 아니면 희망이 없다고 한탄 할것입니까?
오늘 1000만원 하는 홍화소심이 100년이 흐르면 지금의 산반이나 가격이 비슷해 진다는걸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입선 제도의 필요성은 10여년전 부터 생각을 해온 것이며 제가 과거 서예를 해본바 그때 필요성을 자각한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국가간의 시합이 열리고 있는 이 시점에 작품의 질을 높여야만 국위를 높일수가 있을것입니다.
Tip : 제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메이저급 시합중 대 다수의 시합에 심사 위원으로 참여를 해 본바 우수한 작품이라 여길수 없는 것들이 입상하는 것들을 무수히 보아 왔습니다. 주로 우수한 종자이거나 비싼 난들 일 뿐이었습니다.
종자성은 있으나 작품성이 전혀 없는 것을, 상을 주어서는 안되는 수준의 것들도 상을 받고 있는 현실이 실로 개탄 스럽습니다.
즉 9살 어린아이가 대충 물주다 전시회에 낸 것이라면, 이 아이가 작가 입니까 아닙니까?
또한 ㅁㅁ시합에서 전채 출품자의 수는 2~300명 내외인데 심사위원의 수가 100여명이라 여러분 이해가 되시는지요?
현실이 이렇다 보니 심사의 순기능과 역활은 제기능을 상실해 버렸고 말로만 작품성 작품성 하지만 그 기준조차 수학적으로 구체화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원 여러분 과연 우리가 민춘란 2년생 상작 잎장수 6개를 1촉씩 하여 5개를 가지고 3년뒤 5촉에 30장으로 각각의 촉이 모두 6장씩으로 잎의 길이와 폭을 비교적 균일하게 만들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대가들이 과연 이게 될까요? 수백개를 기르다 한두개 골라 내는방법 말고 위의 언급 대로한다면 과연 몇게가 나올까요??
기존의 방식은 아무나 기러도 되고 난가게 대충 맞겨 놓고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하다가 출품하고 대충 상을 받고 하는 작금을 비추어 볼때 이래서 "유전 대상 무전 들놀이" 라는 말이 생기는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어디가면 대가라 칭해 줍니다. 남들이 ,,,,, 저도 아직 멀었습니다. 사실 초보 수준입니다.
적어도 대가 일려면 난초 1촉을 가지고 누구 보다 짧은 시간내에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 낼수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을 칭하는 것이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이와 반대로 대단한 금액을 돈질 퍽퍽 해가지고, 남보고 길러라 맞겨놓는 식의 것을 뜻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취미의 본질은 자기 개발과 자아성취 일것입니다. 진정한 자아성취의 장을 모두가 누릴수 있게 제도를 개편해 우리 난게가 한층 더 성숙해 질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할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댓글목록
흙뫼수님의 댓글
흙뫼수 작성일
초보인 제가 보아도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모쪼록 난계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이 이 생각에 동의하고 이를 실천에 옯기는 것이 난산업의 발전은 물론 끊임없이 애란인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적어도 상은 못 받았다 할지라도 종자목(성)으로 인정을 받은 난을 배양한다는 그것 자체로도 막연한 기대감으로 몇년을 기다리는 일은 많이 줄지 않을까 합니다. ...... 그리고 전시회도 참여 출품수가 많아지고 활성화되지 않을까요?
늘 고민하시고 애란인을 길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대발원장님! 화이팅~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먼저 입선 작품을 많이 하자는 생각은 대단히 좋은 생각으로 봅니다. 그림이든 서예든 사진이든 대상을 포함한 상외에도 입선 작이라는게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난계라고 못하란 법있나요? 사고의 전환만 이루어 지면 되는 일이죠.
수상방식의 문제는 전국대회의 경우 수상 기준이 모두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아는데, 문제는 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법을 수용하지 않고 지키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아닌가요? 우리나라 난계에 법이 미비해서 생기는 문제점도 있지만 제대로 법을 만들어 난께의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심사 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겠지요 .
그렇지 못하니 심사후에는 대부분 크고 작은 말들이 난오는 것이겠지요.
이원장남처럼 깨어 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길 빌겠습니다. 제가들은 바로는 어떤 전시회에서 심사위원으로 오신분이 다른분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수상대열애서 열외시키면 또 갖다가 올려놓고 그러니 결국에는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분이 포기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난이 결국에는 입상작에 올라 있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냉정한 기준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심사위원들의 문제는 참으로 복잡하다고 봅니다. 난상인들이 심사에 참여하게 되면 자기들이 매매한 난에 대해서 점수를 더 후하게 주게 되어 공평성에 문제가 있는데, 그렇다고 상인들을 배제하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난상인들은 난에 관한 한 프로페셔널이기 때문에 일반 애란인들이 고수라 하더라도 보지 못하는 부분을 상인들은 찾아내거든요. 산지라던지, 배양종 등등 애란인들이 볼수없는 부분들이 직업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분들이라서 좀 더 정확하게 보는 안목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자질과 경륜이 겸비한 상인들을 기준으로 말하는것이지만. 결국에는 상인들을 포함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심사를 보느냐의문제는 그들자질의 문제이긴 한데 이러한 현재의 과정도 어찌보면 과도기적인 변화의 흐름이라고 볼수도 있겠죠. 현재는 예전보다는 그래도 많이 투명해져간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은 차츰 개선되어져 갈것으로 봅니다. 당장 물의를 일으킨 심사위원들은 다음에는 심사위원 명단에서 빼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보면 공평하지 못한 심사를 한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심사위원을 일정한 태스트를 거쳐 매 심사때마다 즉석에서 점수를 공개해 수치스런 일들을 일삼으면 퇴장 시켜 버려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그것도 대단히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면 사적인 기준이 전혀 개입되지 않을뿐 아니라 개인의 난을 보는 심미안까지 노출 되는 것이 되니 신중하지 않을 수없겠네요. 그런데 지금까지 심사 점수를 공개한 대회가 있었나요?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과거 광주에서 출품한 원판 황화 소심(지금의 망월) 꽃 1송이 와 지존 꽃 4송이 가 경합을 벌여 결국 망월이 우승을 했었는데 이때 이후로 꽃은 2송이 부터 수상의 자격이 부여 되었으며 점수 공개를 요청하면 보여 주도록 되었습니다.(특정 시합에 한하여)
그당시 지존을 출품한 측에서 점수를 보여주지 않으면 철수하겠다 하여 주최측에서 특별히 이해 당사자 측에게 보여주었는데 편파 심사가 들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만공님의 댓글
만공 작성일
저는 아직 난에 대해서 초보라
드릴 말씀이 없지만
고민하시는 원장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덕필유린이라고 했습니다.
곰도리님의 댓글
곰도리 작성일저는 아직 난을 잘 모르지만 원장님의 말씀은 우리나라 전반에 퍼져 있는 관행 혹은 악습임에 틀림없습니다. 악습은 시간이 지나면 고쳐지겠지만 그것은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변화이겠죠. 악습을 고치려는 젊은이들의 고민 고민이 어울어져 관행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의 고민스러움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같아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고민을 많이해야만 기발한 혜안도 나오는 법입니다. 이대발 원장님 화이팅!!!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도리님께서도 신(젊은) 사고를 가지신 분이군요^^ 격려 고맙습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원장님 말씀에공감합니다
보리밥님의 댓글
보리밥 작성일저도 백번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