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의 시즌이 왔네요

난을 제대로 잘 심는 것이 난을 잘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난을 잘 심는 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어떤이는 한분을 심는데 4~5분 이면 심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1~2시간에 한분을 심는 분도 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걸려서 심느냐에 따라 잘 심었다 아니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정성껏 난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의 애정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난을 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의 환경이 어떠냐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자기의 환경이란 난실의 환경과 수시로 난을 보며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느냐의 차이를 말한다고 봅니다.

환경이란 난실이 베란다이냐 아니면 하우스 난실이냐와 그곳에서 하루 중에 채광량이 어느정도 인지, 통풍의 정도와 습도 유지는 어느 정도 될수 있는지가 중요하지요.

흔히들 3다 재배법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물도 많이 주고 비료도 많이 주고 채광량도 많이 주는 재배법을  3다 재배라고 하지요.
3다 재배의 가장 중요한 환경은 난실에 하루 종일 채광을 시킬수 있느냐와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3다 재배의 조건은 배양양가이드 9번에 올려져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여기서는 일반적인 분 심기에 대해서 논하겠습니다.

먼저 난을 화분의 상단의 수평선 보다 벌브의 위치를 올려 심을 경우에는 올려심기, 벌브의 상단이 화분의 상단의 선아래에 걸치도록 심을 경우에는 보통심기, 벌브를 화분의 상단 보다 벌브 크기의 반 절 내지 하나크기 정도 밑으로 내려 심을 경우를 내려 심기라고 할수 있습니다.

3다 재배가 가능한 경우에는 올려심기를 해도 되지만 3다 재배가 안되는 환경에서 올려 심어두고 물을 일반 난과 같이 준다면 밑신아가 달게 되고 난의 세력이 약해져 갈 겁니다.
그리고 뿌리가 거의 없거나 잎에 비해서 뿌리가 아주 미약한 경우에도 잎에서 소모되는 수분을 보완해 주기 위해서 난을 약간 내려 심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되겠지요.

보통 심기에 대해서 논해 보겠습니다.

먼저 화분의 크기와 난의 세력의 상관관계가 중요하겠지요.
일반적으로 3.0에서 3.5호 사이의 크기이면 집에서 기르는 난의 경우에 거의 해결할수있는 크기가 됩니다.
즉 3.0이면 3~4촉 정도 3.5호이면 5~6촉까지 심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물론 난의 세력에 따라서 한촉의 개념이 다를 수 있겠지요.
건강한 난을 기준으로 말하는 것이니 세력이 약한 경우에는 3촉이라도 건강한 난의 한촉반내지는 두촉 정도를 기준으로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화분의 크기가 결정되었으면  화분 망을 통기가 잘 될 수 있도록 구멍이 제대로 뚷려있는  화분망을 사용하여 화분밑을 막은 다음에 먼저 잘 앃어서 약간 수분끼를 머금은 대립 난석을  화분의 밑단에 한줄 정도만( 비율로 10%)  깔아주어서 중석이 빠지지 않을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시고 나서 난을 들어 화분안에 집어 넣어서 적당한 위치에 벌브의 자리를 잡게 하여서 한손으로 위치를 고정하고 중립을 서서히 집어 넣으면 됩니다.

이때 난석을 넣을때 뿌리의 생장점이나 뿌리의 겉 피부가 난석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서서히 중립을 넣되 나무 젓가락등으로 난석을 밀어 넣으며 중립을 5~60%정도 사용하여 심어 주시고,다음에는 2~30%량의  소립을 사용하여  벌브 밑이나 벌브의 중간 부분까지 소립을 채워주면서 화장토중에서 SSS크기의 화장토를 벌브주변에 약간 채워주면 벌브 주변의 습도가 높아 액아가 쉽게 마르지 않게 되지요.

그리고 나서 마캄프K를 한 화분당 화분의 크기에 따라서10~20개정도를 벌브에 닿지 않도록 약간 간격을 주어서 마캄프를 넣어 주고나서 화장토SS 를 사용하여(약 10%)화분위를 마무리 하면 됩니다 .

난을 심기 하루전에 난석의 가루가 잘 빠지도록  잘 앃어 둔 경우에는 즉 난석이 물기를 충분히 머금고 있으므로  난을 심은 후에 바로  관수를 하지 말아서 뿌리에 생긴 상처에서 방어막이 향성되도록 하루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그늘에 두고서  약 2주간 매일 관수를 해주면 됩니다.

이때도 분갈이후에는 살균제를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 정도 사용하여 주시고 그중간에 활력제류인 메네델을 500배희석액을 살균제와 교대로 관수해 주어야 합니다.
 20여일이 지난후에 서서히 일반 관리를 하시고 한달 정도 지난 후에 채광량이 많은 곳으로 옮겨서 질소비료를 포함한  정상적인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난석이 말라 있는 경우에는  심은 후에 서너시간이 흐른 후에 관수를 하시고 살균소독까지 정상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화장토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벌브 주변의 습도유지를 위해서는 SS화장토와 SSS 화장토를  적절하게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때론 화장토 주변의 보습을 위해서 수분 함유율이 좋은 소립의 적옥토를 사용하기도 하므로 일반 화장토는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제 경험을 올린 것이니 제 생각과 뜻이 다른 분들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