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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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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10-07-22 19:19 조회7,668회 댓글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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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란인들이 요즈음 인터넷 어느 곳을 찾아봐도 공통적인 부분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뭔가하면 가격 문의입니다.
정확한 가격을 매겨놓지 않고 조금 좋은 난초는 무조건 가격문의 입니다
어떤 곳은 얼토당토 않은 가격을 책정하기도 합니다
현재 태극선 중작의 경우 7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곳은 몇 백만원 이상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물론 작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자신들이 산 가격에다 운송비와 길러 온 값을 붙여서 팔려고 합니다.
하지만 난 가격을 대중없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그것은 무시한 채 그대로 밀어 붙이려고 합니다.
물론 비싸면 안사면 되는 것이 애란인이지만 진짜로 기르고 싶으면 그 값을 주고
사야하는 것이 맞겠지요.
난상인은 애란인들 사이의 중매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인은 병든 난초를 그냥 갈라놓고 경매로 내 놓기도 합니다.
진정으로 상인들과 애란인들이 화합하려 하면
구매할 수 있도록 주위에서 조언을 하고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가격을 책정해 놓고 장기적인 미래와 현재를 이야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길러온 방법과 기르는 방법들을 상세하게 적어놓아야 합니다.
그나마 제가 본 곳이 한 군데 밖에 없더군요.
어딘지는 아마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난상인들은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게중에는 비전문가도 있습니다.
얼마전
제가 아는 어떤 분(이 분도 상인)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A라는 사람이 이 난초를 얼마에 사려고 하는데,
너는 아는 사이니까 특별하게 반값으로 줄게"
그래서 그 분에게 파세요. 하니 얼굴을 붉히더군요.
비록 공산품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가격을 적어놓고 애란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공정한 중매를 해서
중매료를 챙겨서 상인도 살고
애란인들도 난을 기르는 즐거운 마끽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합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댓글목록

초보난인님의 댓글

초보난인 작성일

세모님!
세모님의 글을 볼때마다 참 순수한 분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난에 대한 사랑이 자식만큼 크다는 것도 느낄수 있습니다.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세모님같이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을 가질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체념하고 포기 했습니다.

난에는 가격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파는 사람 맘이고, 사는 사람 맘이라 생각합니다.
관유정에서 아무리 좋은 종자의 난을 싸게 보급하고자 하여도 사고자 하는 사람이 비싸다 하면 비싼것입니다.
70만원짜리 난을 수백만원에 판다한들 사는 사람이 그 가격이 적당하다 판단하면 매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 상인분들도 난초를 팔아 먹고 살아야 하니 어느정도는 인정해줘야 합니다.
" 그 분에게 파세요"라는 말은 굳이 안해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이 배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요한것은, 자신이 정한 기준입니다.
더 중요한것은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정한 기준에 벗어나면 과감히 포기하고 때를 기다리면 그 난초가 언젠가는 품에 들어옵니다.

지난 일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 것입니다.
세모님께서 좀더 평온하고 즐거운 애란생활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와 바뀐 무료분양품 주금화는 잘 크고 있는지요.
안타깝게도 제게온 소심은 이제 한촉만 남고, 모두 노대나 버렸네요.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아직은 잘 크고 있습니다.
신아도 튼실하게 달아 잘 커주고 있네요.
다음에 꼭 돌려 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다른 난초라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연락 주십시오.
저도 초보라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초보난인님의 댓글

초보난인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이쿠! 무슨 말씀을.....
전혀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그 난초는 세모님과 인연이 닿아 세모님 곁으로 간 것입니다.
그냥 잘 키우셔서 다른 난우님들과 지란지교의 정을 나누시면 됩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난생난사님의 댓글

난생난사 작성일

두분 말씀이 모두 옳은 것 같습니다.

청운님의 댓글

청운 작성일

서로의 의견을 참 아름답게 표현하셨네요
난을하면서 참 많은것을 배웁니다
배려와 이해 또 나눔과 정보 등...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해찬들님의 댓글

해찬들 작성일

잘 읽고 갑니다.
글의 내용대로만 된다면 걱정이 없겠습니다.

라일락향기님의 댓글

라일락향기 작성일

가격 문의!
저도 항시 고개를 갸우뚱하는 문구였습니다.
전화 문의하자니 사질않으면 미안할것 같아 전화해 보기도 어렵더군요.
확실한 가격을 제시하면 더 좋을것 같은데...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가격문의라고 하는건 소위 눈탱이를 맞을 수 있다는 걸로 생각됩니다.  흥정해서 싸게 살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따따블로 당하겠죠..

러브장님의 댓글

러브장 작성일

좋은내용 잘읽고 갑니다...^___^

난이야님의 댓글

난이야 작성일

두분의 대화가 참 정겹게 느껴 집니다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난인들간의 따뜻한 난정에 즐거운 애란생활이 될수 있는 평화로운 시대가 빨리 오기를 바래 봅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세모님 말씀과 초보난인님의 말씀 공감이 갑니다.
좋은 내용의 글 우리 회원님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심기일전님의 댓글

심기일전 작성일

세모님 정말로 가슴에 와닿는 글귀군요..
속이다 후련하네요
항상.. 좋은 글올려주시네요
잘보고갑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공감입니다.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좋은내용 잘읽었습니다.

엔피케이님의 댓글

엔피케이 작성일

초보난인님의 말씀 지당 하십니다
어느정도 가격인지 어렴푸시 라도 인지 한다면야 옳으신 말씀이지요
그런데 그런것 자체도 모르는 초보라면 이야기는 달라질수 있을것 같은데요
제가 입문시킨 선배님 한분은 한번씩 방문 해보면 난이 늘어나 있고 그러더라고요
한번을 인터넷으로 150만원 이야기 하는것 반가격에 구입했다고 좋아라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중국란이 였습니다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도 알수있을 법한 허접이였습니다)
전문 지식을 요하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사는 사람의 실력을 금방 알잖아요
초보다 판단 되니까 중국란을 준것이지요 그래서 전 그냥 좋네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것때문에 용돈을 줄여야 된다던가 하는 수준은 아닌 분이니까 속앓이 하지 않는 것이 그돈보다 크다고 판단 되었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가격문의 입문자에게는 벽입니다

초보난인님의 댓글

초보난인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음... 그럴수도 있겠군요.

150만원짜리를 반값에 팔고산 자체가 문제 아닐까요?
산사람도, 판사람도.....

늘 문제는 난의 가치가 돈으로 귀결되기 때문인가 봅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

정답이 없군요......
그래도 신용사회를 위해서는 이제 어느정도의 가격은 제시 하는게 투명 하지 않을까요.
안사면 그만이지만 사람따라 금액이 달라지는게 가격문의의 단점이라고 합니다.
이제 어지간한 난초 2~3백만원대는 오픈 되어 있지않나요.
그러나 몇천이 오가는 난 금액은 팔렸을 경우 아직은 아니지만 세금문제 자금출처등도 문제가 된다더군요.

청동검님의 댓글

청동검 작성일

난초를 구입시 절대 충동구매를 하지않을것,,,,

요것만 지켜도.
괞찮것죠???

저는 나름대로..
난가격을..
제 스스로..정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장군* 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내수중에  맞는 가격대로 ..하락하면.
저축한돈으로(금연. 금주로 인하여 용돈이 제법돼니께요,글크 마눌님 모르는 수당 약간 히히히히^^)
구입합니다.

청운소님의 댓글

청운소 작성일

좋은 글 공감하면서 잘 읽고 갑니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잘보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입변사랑님의 댓글

입변사랑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씁니다,

마리산님의 댓글

마리산 작성일

욕심을 버려라! 충동구매를 자제하라!
참으로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명언인줄 알면서도 잘 지키지를 못하네요
그러나 열정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산에 가서 좋은 인연 만나겠다고 힘든것도 참고 헤메는것은
열정이라고 봐야겠지요
소유하고 싶어하는것은 욕심일테고요
난원에서 권유하고있는 난초보다 집에서 배양되고있는 난초가
훨씬 좋은데도 충동적으로 구매하여 집에 갖고오고서는 곧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이것이야말로 욕심이죠)
적절히 절제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