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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眞 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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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09-06-01 01:36 조회7,073회 댓글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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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난히 잠이 오질 않는군요!
고마우신 한분 한분의 회원님들과 방문객님 그리고 저를 멋있게 잘산다. 라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글을 통해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어제는 “상록수”란 노래를 30번도 더 불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메진” 이란 노래를 10번도 더 들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저는 한때 사기를 기능이라 자랑하던 동료 상인들을 참 많이도 미워했었습니다.
그래서 전 수많은 난상인 조합에도 썩 일 수가 없었습니다.
사기 치는 사람들과 말도 썩기 실었기 때문입니다.

요사이는 문득 문득 20대 때 어린시절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20대 후반 1993쯤 시절 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당했을 땐 화를 내도 몇 달 후 달콤한 게 있나 싶어 또 오게 된다더군요.
전 그 말을 민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대 정말 다시 그곳을 서성이더군요.
저에게 와서 죽일 놈이라고 하더니 몇 달 후 또 그곳에서 머물더군요.

그때에 제가 체험한 도덕적 회의 혼란스러움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슬펐던 것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덜 속이는 1사람에 들어 보려고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저하고 거래도 한번 안 해본 분들의 입에서
똑 같은 놈이다.
몰라서 그렇지 눈 밝은 놈이 더 속인다.
저 젊은 놈이 한건 하고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
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정말 난초장사 그만 두고 싶었습니다.

저를 더더욱 힘들게 했던 건 동료 상인들이 취중에 흰 까마귀나 검은 까마귀의 구분은 돈벌면 검은 까마귀도 세상이 흰 까마귀로 불러 주고 흰 까마귀도 돈 없으면 검은 까마귀와 다를 바 없이 치부하는 게 난계의 소장가들 인심이다.
동생(대발아) 이슬 먹고 살아가는 생물은 없다.
그렇게 눈도 밝고 기술도 있고 앞날이 창창한데 안타깝다.
눈 딱 감고 2~3년 바짝 훌*가*지* 돈벌어 자리 잡히면 그때 깨끗하게 해도 된다 아이가.
인간사가 돈벌면 99가지 흉음이 다 묻히는 게 세상이란다.
와 안카더나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라 니 모르나?

라는 예기를 듣고 술잔을 던지고 달려 나와 주변 가로수에서 눈물을 토한 적이 어제일 같은데 벌써 15년이나 지나 버렸네요.

잠이 오질 않아 이렇게 컴퓨터에 않았는데 제 자랑을 늘어놓는 것 같아 이만 줄여야 갰습니다.
마지막으로 난초장사는 돈을 버는 게 아니고 사람을 얻는 것이라 는걸! 요즘 들어 절감하고 있습니다.
다 회원님들의 고마움 덕분입니다.
편히 주무십시오.
5월의 끝날 잠이 오질 않아 6월의 첫날까지 횡설수설하다가 .......
관유정 주인이

댓글목록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옳은 길을 가는 사람은 언제가 빛을 발하며,
치부가 있으면 두고두고 가슴에 응어리를 맺고 살아갑니다..
평생 짐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요...
평생 짐을 지고 사는 것보다 차라리 홀가분하게 내 의지대로 정도의 길을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됩니다..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德不孤必有隣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의 닉명이 이글에서 유래했습니다.
蘭香有隣이라는 말을 이 글에서 만들어 내었는데 여기서 보니 무척 반갑군요.
덕이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함께 한다는 말로 해석하는데
난의 향기를 내뿜는 생활을 하면 난의 마음을 이해 하는 난친구들이 주변에 항상 함께 한다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그럴듯 한가요?
제가 좌우명으로 삼고자 하는 글을 여기서 보니 반갑군요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도 난향님의 이름에서 생각하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누구나 지난시절을 되돌아보면 한두번 경험을 했을겁니다.
 아무튼 지금처럼 정도로 걸어 가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닭수니님의 댓글

닭수니 작성일

그렇게 고민하시는 분이 있어 난계가 이만큼 발전하고 있지 않을까요?
힘내십시오. 옳은 말씀이라 믿는 여러 회원님들이 뒤를 받쳐주고 있으니까요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생각 납니다.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 많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이 좋기 때문에 주위에 좋은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런가요?
제 주변에는 좋은 사람이 많던데 그럼 저는 저절로 좋은 사람이 되는 건가요?
그런데 우째서 제 집사람은 자기나 되니까 나 같은 인간하고 살아준다고 선심쓰듯 하는지요??????????????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유유상종이죠.
뚯이 같은 사람들은 같은 곳으로 모여 들게 되지요.
관유정이 다른 싸이트와 차별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난향유린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확실히 관유정은 다른 회원방보다 차별을 느낍니다.

김무전님의 댓글

김무전 작성일

사람을 얻는다는것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중요한것 정말입니다
 주위에 사람이 많다는것은 정말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 합니다

길상님의 댓글

길상 작성일

작은 것을 탐하면 큰 것을 얻지 못한다 - 불고불멸의 진리라 생각합니다
니체 - 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그 사람의 정신세계에 의해 판가름된다
닐 세다카 - 무릎을 굶히고서도 진정 굽히지 않는 사람 ------> 강자?
악인도 복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잠시뿐 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선인은 잠시 힘들어도 복은 당연귀결입니다

까마귀 가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그러나 피할 수 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묵고 사느라 직업이 까마귀들과 어울립니다 그들을 잡아들이고 ㅎㅎ
수억을 지니는 것보다 수백억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따르지 않으면 운명이고 숙명이라면 수긍하고
더 가치 있는 것에 행복을 느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훌륭하신 원장님
남이 장군이 아 이십엔가 불렀다는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없앤다
사나이 ㅎㅎ 사십대(시대변천에 따른)에 이름을 떨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랴 하겠는가~~~~~~~~~~~~~~~~~~~~~

지고한 성찰과 채찍질로 크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초라한 저는 항상 이렇게 주변사람과 제 자신에게 말합니다
"K G I 그 이름에 명예를 건다"고~~~
다들 화이팅 한번 해봅시다

야생마님의 댓글

야생마 작성일

탁한물에 맑은샘물이 흘러들어,탁한물이 정화가 되듯이
원장님의 지고지순하신 뜻으로 우리난계가 조금씩
조금식맑어진다면 그게원장님의 보람이고 우리모든
애란인의 기쁨아니겟읍니까?건강관리잘하시고
힘내시기바람니다.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집에 보춘화만피는 그런난초를기르는사람입니다    취미로만하면 그런 서글픈 일들을 안당햐겠는데  욕심이 화를불러서    쥔장님  젊운나이에  많은 고초를 당하셧썻네요.  꾿꾿이 지네다뵤면  우리난계가 좀더 밣아지리라 확신합니다  님처럼심지가  굳은  젊은 난우들이 더많이 나오길빌니다  관유정 화이팅!!!!

남풍님의 댓글

남풍 작성일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은 사람을 만드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牛步님의 댓글

牛步 작성일

어둠을 뚫고 나온 빛은 더욱 우리에게 감동을 줍니다.
관유정 회원이 되고, 그래서 믿음으로 난도 구입하고, 희망도 볼 수 있고 감동도 하게되고,
원장님! 화이팅입니다.

유수님의 댓글

유수 작성일

바르게 사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서 올곧게 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노력하시는만큼 나날이 번창하여 침체되어 있는 난계가 활성화되고 즐거운 애란 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감사합니다.
하회장님 난실이 저희 농장으로 이전을 하셨으니 가끔 뵙겠네요^^

허대사님의 댓글

허대사 작성일

인생 육십을 훨씬 넘긴 나이, 세상의 온갖 사건사고와  별의별 인간 세상속에서 한평생을 부대끼며 살아온 내가 난계 입문 14년만에 관유정 싸이트와 연을 맺어 처음에 딱 느낀것 아ㅡ 왠지 믿음이 간다 였음 ( 지금껏 나의 판단은 90% 이상의 적중률을 자랑함) 그래서 인생의 마지막을 나를 위해 나의 판단을 믿고 내 능력을 시험코자 내나름에는 버거운 투자를 했는데 지금껏 순항을 하고 있읍니다. 오늘 원장님의 허심 탄회한 인생독백을 듣고 보니 마음이 더욱 가볍고 고마움을 느낍니다

 원장님 힘내시고  진실은 항상 살아 숨쉬고 있음니다

  산중 문답

 왜 난초를 하느냐고 묻기에
 웃으며 답하지 않아도
 마음은 그저  여유 롭네

 난초꽃 밤새도록 하염없이
 바라보니

 이곳이 인간사를 벗어난
 별천지가 아닌가

    - 원장님의 건승을 빕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댓글의 댓글 작성일

회장님 잘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살겠습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여러분들의 좋은글에 원장님 힘 ~ 나시겠습니다 ...^^
항상 건강하십시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고~맙습니다....

라이팅게일님의 댓글

라이팅게일 작성일

저도 약 이십년 정도 업을 하고 있지만 정직으론 딱 망하기 십상인데 그래서 아직까지 큰돈을 못 버나봐요.
그래도 나자신을 뒤돌아 보면 자꾸 변해 가는 모습에 어떤때는 우울하기 짝이 없을때가 많아요.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댓글의 댓글 작성일

게일님 정직은 남을 위해서 가꾸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위해서 가꾸는 것이라 고 저는 생각합니다.
힘냅시다... 홧팅!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공감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bardli님의 댓글

bardli 작성일

고고봉정립 심심 해저행
높고 높은 산 봉우리에 서서 아래를 둘러보고
깊고 깊은 바다속을 거닐며 위를 처다보며

우리 난계에도 통하는 말일런지
난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난을 잘 모르는 ... ...
초보자는 ... ...
그리고 상인은 ... ...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공감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리산님의 댓글

수리산 작성일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난초를 시작하면서 인터넷이란 공간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제가 믿을 수 있는 현재의 사이트는 두 곳 입니다.
하나는 난문화이고 또 한 곳은 관유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주고받는 이야기
사람들이 좋고 난초가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그곳이 우리들의 행복한 공간이 아닐까요.
화이팅 하세요. 뒤는 조금만 돌아보시고.

가을산행님의 댓글

가을산행 작성일

ㅎㅎㅎ 흐믓~~한 정담 보기 좋네요..

얼굴은 한번도 직접 뵙지 않았지만 이런 내용들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곳이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노라면?? 노래가 생각나네요. 좋은날이 오겠지요..

청솔님의 댓글

청솔 작성일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