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관유정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그동안 신통치 않은 경험담을 조금 올렸지만 스스로의 한계와 배양방식의 견해 차이등과 새로운 필진들의 높은 수준에  저 스스로 좀 더 공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용히 관망만 하며 주로 눈팅만 하고 다니다가 난계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글을 보며  몇자 올려 봅니다. 

난계가 힘이 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난계가 아닌 다른 분야는 어떤가요?
다른 분야는 잘 되는데 난계만 힘이 들다고 하면  난계가 문제가 많지만 작금의 상황은 난계뿐 아니라 경제 상황 전체가 힘들어 합니다.

그것이 어려운 세계적 상황에 기인한 것인지, 국가에서 투자한 돈은 많은데 그것이 경제활성화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는 쪽으로의 투자가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정부 들어 설 때 경제 위기에서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대감이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소 상인과 셀러리맨들은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자기가 가진 난을 건강하게 잘 키우고 멋진 작품을 만들어 누가 봐도 저런 난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자기 계발이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

태극선 같은 천하 제일의 난이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수 있는 가격으로 하락을 했는데  난값이 떨어지는것이 마냥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관유정원장님이 난 가격에서 거품을 없애고자 난 가격의 조절에 선봉을 담당했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집단이 있는가하면  한편에서는 난가격 하락에 나쁜 영향을 주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공존해 있습니디만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오늘의 현실이 어쩌면 난가격의 거품을 없애고 제대로 평가 받을수 있는 난 가격의 틀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한편에서는 한국란도 산채품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새로운 종자가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며 걱정도 하지만  제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이런 난이 다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만 한 종자들이 조용히 배양되며 때를 기다리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명품들이 출현 되리라고 봅니다.
아직도 한국란의 한계는 어디 일까라는 생각이 들만한 종자들이 여러 애란인들의 난실에서 애배되고 있습니다
그런 명품들이 나오고 시장과 경제도 호전되면 어느 정도 난 가격도 좋은 난은 좋은 난대로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오리라고 봅니다.

지금은 애란인들은 자기가 가진 난을 건강하게 잘 기르는 공부에 열중하고 특이한 종자를 발굴하려는 노력 또한 열심히 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

상인들은 이런때 일수록  나 혼자만이 아니고 함께  살자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난계가 질서를 잡는 것이고 그 큰 역할은 상인들의 몫이 매우 큽니다.
국적을 분명히 해서 판로를 만들어야 하고 배양종인지의 여부도 정확히 가릴수 있는 안목도 키워야 하고 난을 저렴하게 구입해다가 큰 몫을 챙기겠다는 생각에서 이제는  정당한 가격에 거래해 주고 수수료만 받는다는 도덕적 기준도 상인들이 만들어 가야 상인도 살고 난계가 함께 살수 있습니다.

난가격을 제대로 볼수 없는 애란인들의 난을 후려치듯 빼다가 상인들은 큰 이익을 남기고 흐뭇해하는 현상이 없어지지 않는한 난상인도 죽고 애란인도 줄어들어 결국에는 난계가 추억속에 한 장르로 남게 될겁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애란인은 애란인대로 배양력 향상과 좋은 난을 볼수 있는 심미안을 기르는 일에 열중하며 때를 기다려야 하고 상인들은 상인들 대로 난상인계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때 입니다.

귀금속가게에 보석을 사러 가는 사람이 귀금속 가게에서 파는 물건이 가짜가 아니라는 문화를 만든 것은 귀금속 가게 종사자들이 만들어 낸 문화이지 귀금속을 구하는  일반 시민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난 상인들은 자기들은 그런 노력은 안하면서 애란인도 잘못이 많다는 시각으로 얼버무립니다.
난상인이 제대로 된  공신력있는 상인 문화를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일이 오늘날 난계가 어려움을 격고 있는 큰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지면 난계도 좋아 질 것으로 봅니다.
물론 지금까지와 같은 지나친 거품은 사라지고 제대로 된 난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봅니다.
 그동안 한숨을 고르며 배양 공부나 열심히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