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북 입문자 편 북 리뷰

이대건 농학박사님의 『한국춘란가이드북-입문편』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며칠동안 책을 읽느라 블로그도 못할 만큼 책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이대건 농학박사님의 한국춘란가이드북-입문편입니다.

사실 한국춘란은 기르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그런 인식이 강해 멀리서 지켜만 보던 난초였습니다. 많은 카페와 블로그들이 있었지만 용어조차 생소 했고, 사실 한국춘란이 도대체 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비싼 난초, 돈을 벌수 있는 난초....정도로 생각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했지만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안 오더라고요. 그런데 저에게 “빛”과 같은 책이었습니다.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 내려간 글귀가 눈에 쏙쏙 잘 들어왔고, 한국춘란의 기본기를 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이든 기본기가 충실해야 오래 간다고 느꼈는데 그 기틀을 잡아준 책이었습니다. 직접 기르며 부딪혀 볼 수는 있지만 이미 선배들이 겪은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보다 나은 경험으로 이어 갈수 있게 그 노하우를 담아놓은 책이었습니다.

가난한 시절 노력으로 성공한 스토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한강의 기적”, “IMF 극복” 등등의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대건 박사님도 정말 고군분투하여 한국춘란을 위해 일 하셨더라고요.

그 기틀을 잡고자 지금도 노력 하시는 게 보였습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건 “한국춘란의 보급화”입니다.

대만 난초로 가득 차 있는 대한민국의 난초시장을 한국춘란으로 바꿔야 된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거든요.

그걸 이렇게 한국춘란을 평생 하시고 기반을 잡고 계신 분께서 직접 발로 뛰시며 하고 계신다는 게 감사하고,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사실 이제 갓 한국춘란이란게 있구나 .... 정도인 입문자입니다.

입문하자마자 드는 생각은 이 아름다운 식물을 많은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이 알고 함께 기를수 있으면 좋겠다 란 생각이었습니다.

이 한국춘란 가이드북이란 책을 읽고 나니 한국춘란의 미래가 밝게 느껴지더라고요.

한국춘란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 이미 열심히 하고 계시는 분들 모두 한번씩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