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유정 커뮤니티
HOME    HOME   >   관유정 커뮤니티   >   신문고

신문고

신문고

4개월의 난 생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세모 작성일09-06-23 22:59 조회6,847회 댓글19건

본문

2월 민추리를 키우다 안타까워 약을 사러 갔다. 난 왕초보
3월 난실에 가보니 난리가 났다. 신아가 어떠니 꽃이 어떠니 전시회니, 난 멍하니 서 있었다.
      두 부류의 사람들, 오랜 세월을 키워보고 천전히 단계를 높혀라.
      처음부터 큰 것을 해서 물값도 빼고 재미도 보고 금전도 재미보고
      다양한 사람들, 20년을 한 사람, 15년을 한 사람, 5년을 한 사람, 생초보자(나)
      진주수와 태극선을 샀다. 주위에서 난리다.
      너무 급하게 한다. 당연한 것이다. 중간 과정은 생략해서 좋다. 
4월 어느새 모두들 돈과 경제적 측면, 모든 것을 생각하지 않고 애란인이라는 명칭만 가진다.
      생명에 대한 존중은 없다. 죽으면 가슴아파 하지도 않는다.(내느낌)
      난실에 있는 사람들은 난초를 키우는 것인지, 풀을 키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다들 애란인들이라고 한다.
5월 난초가 병이 들어 비명횡사하고 몇 놈은 주인 꼴이 보기 싫어 빨리 가버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명도 모르다. 뭐 겠지, 추측만 한다.
      20년을 난 하신분 - 병명 모른다. 내 생각에 그동안 난 사는 돈으로 현미경이라도 하나 샀으면
      난이 죽는 이유 - 모른다. 그래놓고 가르쳐 준다고 난리다 약도 아무거나 쓴다. 이상하면 스포탁
      난초애, 자신이 한번도 써 보지 않았으면 좋지 않다고 해 버린다. 최소 병균이랄도 알아야지!
6월 내 난초도 죽었다. 가슴이 아팠다. 내 탓이다 주위에선 또 난리다. 나도 그렇다고, 그리고 변명
      물이 나쁘다느니, 환경이 좋지 않다느니, 심지어 벌레가 많다는 둥
      시작은 작은 생명을 아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태산이다.
       어떻게 키워야 할지!

댓글목록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가장 먼저 좋은 스승님을 만나셔야 할듯 합니다.
지름길이죠.
그리고,님의 관심과 열정도 필요합니다.
이곳 난아카데미의 난닥터를 정독하시고, 가능하시면 컴퓨터에 요약 정리를 해보세요.
스승님의 가르침이 햇빛이라 하면, 님의 관심과 열정은 물과 비료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스트레스를 받지않으시고 즐거운 난과의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소시미님의 댓글

소시미 작성일

난을 했음에 부끄러울때가 있습니다
님을 대하면서 한량없는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이재에만 밝은 상인들
세월만 묵힌 난인(애란인 자격도 없는 자)
생명을 어여삐 여길 줄 모르는 잡 것들
얻어 들은 잡식(말라비틀어진 지식)들을 지식인양 거들먹거리는 자
난을 하는 즐거움들을 알게 하기보다
난을 하는 겨운 행복을 나누기보다
눈 반들거리며 자기 난 팔아먹을려 입가에 거품 무는 자
말아비트러진 면상에 안 어울리게 고상한 척 중딩흉내에 비린내 풍기는 자

머리에 송글 솟는 땀방울을 훔치기도 힘이 듭니다

님!!!!!
난은 님에게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난은 님에게 어설픈 소리로 위로해 주지 않았을 겁니다
난은 아마 앞으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최소한 내가 아는 난은 말입니다

님!!!!
그냥 침 탁 뺃으십시요

지금부터라도 차근히 난을 즐기며 알아 가십시요
중국 난 , 일본낭 부터 (저렴하면서 난을 알기엔 안성맞춤이며 나름의 예를 다 갖추었음)즐기십시요
눈티 밥티 적게 맞을려며는 지근히 저가품부터 즐기십시요
그러다 좀 알게 되면 진정한 사부 한분 정도 두시어
금란지교를 나누며 폭넓은 애란생활의 진정성을 알아 가십시요
그리고 덜 눈티 때리는 상인을 만나십시요

이 기간이 오래지 않아 님은 웃으며 난을 대하실겁니다

그리고 난을 통해서 서로의 즐거움을 나눠나갑시다

............................. 가슴이 답답해지고 화의 열기로 온 몸이 더워지는 날    소시미드림

경주아빠님의 댓글

경주아빠 작성일

소시미님 말씀에 한표 던집니다...^^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다양한 사람들, 20년을 한 사람, 15년을 한 사람, 5년을 한 사람, 생초보자(나) 다 같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1년 된 완전 생초보입니다.  연륜은 난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배님들과의 교류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그 분들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더 듣기 위하여 최선을 다합니다. 그 다음이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선배님들의 말씀에서 공부의 시작점을 찾을 수 있어서 많은 선배님들과 교류하는 것이 초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숲향기님의 댓글

숲향기 작성일

좋은 취미생활로 시작한 애란생활이,
던과 결부되면 愛蘭이 아니구 愛錢이 되죠.
애란생활,,,
구냥 단순한 취미생활로만 생각하셔요. ^^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저도 이제 1년쯤 되어가는 초보입니다.
난을 사랑하는 마음만있다면 난을 키우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 되어 집니다.
난실의 환경을 알고 병증을 아는 일들이 그저 귀찮고 지루한 일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난이 잘크고 함께 할수 있는일인데 그 시간 자체를 즐기시게 됩니다.
물론 나의 실수로 내가 사랑하는 녀석들이 아파하고 죽어가는 녀석들을 보면 안타깝지만서도
난이 아프면 그이유를 알고 내가 사랑하는 난을 더욱더 튼실하게 키우고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물어 보다보면 그만큼 실수도 많이 줄겠고 난도 더욱더 튼실하게 자라겠지요.
난을 키우고 싶어하는 처음 마음이 무엇이냐가 중요한듯 합니다.
돈이 그 목적이라고 하면 많은 돈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할것이고..
그저 난을 옆에 둘수 있어서 즐겁고 난을 항상 볼수 있어서 행복하여 난을 시작 한다면...
민춘란 부터 시작해보는것이 좋은듯 합니다.
난이 좋은 일인데 보춘화면 어떻고 보춘화에 멋진 무늬가 새겨진 중투복색소심이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민춘란을 키우다가 그 중에서 스스로가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품종이 생겨 나게 되고
그 품종을 그렇게 하나 둘 씩 모으다 보면 그 품종중에서도 자기다 더 좋아하는 것을 선호 하게 되는것이아닐까 싶습니다.
초보여서 그런지 전 중투복색화보다도 도화 꽃이 더 이뻐 보입니다.
복륜화 꽃 봉우리모습도 너무 이쁘구요.
이상 초보의 소견이었습니다.

bardli님의 댓글

bardli 작성일

4개월의 난 생활  짧은 기간 많은 것을 터득하신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해 보고 좋고 옳다는 것을 실천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너무 자기만의 고집을 버리고 검증된 방법(약제,영양제 사용, 기타)이 가장
안전한 재배법일 것입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대단한 일입니다.
처음부터 태극선은 무지니까 그렇다치고 진주수라니요.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겠지만  3살아기가 유리병을 가지고 놀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게 된것은 일단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지요. 자기의 분수를 위치를 실력을 모르고 장난감으로 놀아야 할 아이가 유리병을 가지고 놀았으니 사고가 안나면 그것이 지극히 비정상입니다.
다음 책임은 그런 난을 권해준 분들이 문제 입니다.
제가 보기에 그런류의 난을 권한 분들에게서 난에 대한 기술은 배울수 있을지 몰라도 난을 하는 난도와 난에 대한 예절은 배울수 없는 분들로 보입니다.
세월은 앞으로도 무궁하게 많습니다.
천천히 가도 시간은 너무나 많습니다.
급하게 드시면 체하는 법이지요.
누굴 탓하지는 말고 무지한데 용감했다고 생각하시고 이제부터라도 서서히 차근 차근 가세요.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세월간다고 다~알게되는것은 아니고 본인쓰쓰로 알고자 노력하는길만이 고수로가는 지름길 인것 같습니다
제 주위엔 오랜세월을 보네고도 영 초보수준을 벗지못하는 분들이 제법 보입니다...그냥 옛것에 머물러 안주해
버린 분들이지요...지식은 끝없는것 ~누굴따라 배우는것도 좋지만 항상 자기쓰쓰로 깨우치는게 제일 확실 하더군요...노력이 제일좋은 스승이고 또하나 선배들의 노하우를 무조건 적인것 보단 걸러들을수있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선배님들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부도 하겠습니다.

난장님의 댓글

난장 작성일

세모님 고가품을 권한 사람들 멀리 하세요. 이사람들은 진정한 애란인이 아닙니다. 초보자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습니까? 민춘 및 중국란(저가품)을 먼저 길러 보세요. 2년여 하다 보면 나름데로 배양 할 수 있다라고 본인이 판단해서 취미 생활을 해도 늦지 안아요. 주변에 못된 사람들 정리 하세요........

솔뫼바위님의 댓글

솔뫼바위 작성일

저도 초보라 많은 도움이 되네요

참사랑님의 댓글

참사랑 작성일

초보라~~ 저도 초보입니다.
기본에 충실하여 하나하나 난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하는군요
산채지의 산지특성- 난의 자생지 생육상황- 산채요령- 생강근눈틔우기- 벌브틔우기-  산채품정리요령- 화분에 심기- 정양- 물주기- 비료주기- -방제 - 통풍관리- 난의 생육에 따른 난실환경개선- 배양- 꽃대관리-발색- 난의 시대적 방향성 그리고  좋은종자목 구입과 안목 등 난을 시작한지 1년6개월된 지금의 시점에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군요. 가장 소중하고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면서 난을 해야함을 새삼 느낍니다..```  참고로 산채를 많이 하다 보면,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자신의 난초를 소중하게 기를 수 있는 마음이 난실에 자리매김하리라 생각됩니다. 영원한 초보는 없는 법, 후배난인을 바르게 인도해주는 고귀한 선배난인은 10~~년후에도 귀한 선배난인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세모님 대단한 경험 하셨습니다.
난초을 죽이지 안아야 하고 병을 들지 않게 재배하여야 선생님 말씀 들어요..
재배하는 경험과 이론이 뒤따라야 애란인 생활 할수있습니다.요즘 각싸이트에 들어가면 난재배하는 정보가있어 하나하나 보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적토마님의 댓글

적토마 작성일

저와는 정반대로 배우셨네요~
저는 산이좋아 난초를 알게되었구요...
06년 한여름에 근무하는곳 가까운 산에가서 모기한테 얼굴이 팅팅부어가며 반나절동안 난초를 3개정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그후로 혼자  6개월 정도를 가까운 산위주로 쉬는날만되면 난초들이 보고싶어 해매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가장먼저 접한난초가 산반입니다..
6개월동안 독학으로 공부하다가 06년12월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동호회활동을 하면서 난초들을 하나둘씩 알아가게되었습니다..지금생각하면 그때가 기억에 가장많이 남습니다..

산에서 파해쳐 뒹구는 난초들을 보며 다시묻어주면서 저만은 이러지 말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애란인이 될자격이 없는분들이라 생각했지요..

애란인이 될조건을 나열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취미로만 하든 취미로 하면서 재테크를 하든 가장 기본이 난을 사랑해야 한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난초는 하루아침에 배워지는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많은것을 보고 듣고 공부하고 자기몸에 익히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저도 아직 초보라 생각하며 난초배양 3년이 되었지만 키우는 난초는 300여분되지만 구입하여 키우는 난초는 10분 정도입니다..명명품은 태극선(중투복색)과 원양(주금화)2품종
저라고 키우싶은 난초들이 없겠습니까~하지만 저는 배양기술 습득을 5년정도 생각하고 있으며 그후부터 본격적으로 키우고싶은 품종들을 배양하려고 합니다..
제가 3년이 되었지만 저만에 배양방식을 조금씩 정리중입니다..
애란인이 되기위한 조건중에 하나는 난초배양기록을 꼼꼼히 기록하는것입니다..

아이구~초보인 제가 너무 말을 많이했네요...
제생각을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세모님!
아무쪼록 난초를 사랑하는 애란인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난력이 일천한 초보라서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단지 회원님들의 좋은 장문의글 잘 보고 배우고자 노력합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좋은 내용의 글 잘 읽었습니다.

버찌밤님의 댓글

버찌밤 작성일

나름 연구를 하시고 식물에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습득하십시요

바라기님의 댓글

바라기 작성일

여러 말씀 잘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