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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서 난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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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사람이 난을 잘 기른다’는 말은 ‘난초는 게으른 사람이 길러도 대충은 살더라’라는 말이 와전된 것이다.
난초는 부지런한 사람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며 총명한 사람이 훨씬 잘 기른다. 이번에는 ‘발코니에서 난 기르기’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단독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난을 더 많이 기른다. 아파트 발코니의 구조적 특성을 이해하고 기르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우선 아파트 발코니의 방향은 정남향이 가장 좋고 그 다음으로 남`동향, 남`서향 순이다. 북쪽은 적합하지 않다. 빌라나 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다. 개인 주택의 경우 거실 창쪽 외벽 밖 반 지붕 격실을 만들어 기르면 잘 자란다. 또한, 그늘을 만드는 정원수나 가로수가 없는 곳과 저층보다는 햇볕이 잘 드는 고층이 낫다.

앞에서 언급한 아파트 발코니를 포함한 유사 난실은 일조시간(양)이 부족해 오후 일몰 2, 3시간 전쯤 형광등 등의 조명을 해줘 광합성 시간을 더 길게 하면 잘 자란다. 그리고 사람이 거실에서 감상하기 좋은 방향과 반대로 두는 편이 좋고, 발코니 바닥에 내려 두면 더 잘 자란다. 따라서 2단이나 3단으로 난을 기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한, 여름철 고광(高光) 조건이 되면 난초가 화상을 입게 되므로 블라인드, 버티컬, 갈대발 등을 사용해 차광해 주어야 한다. 이때 조도계를 사용해 6천 룩스를 넘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대부분 애란가는 야간에 거실문을 열어두어 발코니를 영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동사나 동해를 입히지 않게 열기구를 사용해 외출 시에도 최저 5℃ 이상으로 유지시켜 주어야 난이 잘 자란다.

또 관엽식물과 합사를 하려면 깍지벌레 방제를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물관리는 여름철 출근 전 매일 흠뻑 주고 분갈이는 1년에 1회 이상 해주어야 한다. 아파트 발코니에서 난을 기르면 병원균의 조절도가 지상 유리온실보다 높아 오히려 더 잘 자라는 경우도 많아 자신감을 가지고 기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대건(난초 명장)  작성일: 2013년 11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