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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의 주인을 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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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의 주인을 찿습니다.


우리나라 주인은 누구인가? 대통령일까? 국회의원일까? 공무원일까? 바로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이 국가이고, 국가가 국민이다. 미국이 가장 사랑하는 링컨 대통령의 말이 생각난다.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을 위해야 한다는 말인 것 같다.
 
우리 난계는 참여자는 많고 참여 연대도 1980년으로부터 40년을 바라본다. 우리 난계는 여러 파고를 겪으면서도 당당하게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지금의 난계는 유사 이래 제일 어렵다고들 말한다. 또 혹자들은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들 하는 이도 있다.

난계가 어려운 건 사실인데 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애란 인이라고 부르는 자생적으로 난에 입문해 오늘까지 난을 매개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분들일 것이다.
 
오늘의 어려움을 나를 포함해 어렵다고 말하고 느끼는 모두는 난계의 주인이어야한다. 그래야 해법이 나온다.
우리 난계는 주인이 없다. 난계라는 하나의 우물이 있고 이 우물에 의지해 살아가는 약 2만의 인구 모두는 우물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주인이다.

이 우물이 말라간다고 아우성인데 우물의 주인이라고 팔을 걷어붙이며 우물에 물이 마르지 않게 하려고 나서는 분들은 보기가 어려운 지경이다.

우리 난계는 이게 문제이다. 주인이 없다. 우물을 모두가 애용하는데 많은 사람이 우물에 오물을 투척해도 남의 일처럼 방관하기 일쑤다. 얼마 전 전화 통화로 난계가 이렇게 되어서는 망한다고 발을 동동 구르던 분이 생각난다. 

우물을 지켜내는 건 프로인 이 박사 자네가 해야지 기득이나 힘든데 왜 애란 인들에게 강요하느냐 라고 하신다. 

나도 우물에 의지해 살아간다. 그러나 나도 한 표 그들도 한 표다. 우물이 마르면 모두 게임 오버 란 걸 본인의 입으로 말해 놓고 우물 살리기는 남의 일이다. 이렇게 해서 될까? 전쟁은 어차피 지상군이 깃발을 꼽아야 한다.
 
우리 난계의 주인은 언제쯤 나타날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 우물은 내 우물이라는 심정으로 우물을 지키고 관리하며, 우물에 오물을 버리는 사람과 싸워가며 지켜내야 할 분들은 언제쯤 나타날까? 

나도 이젠지친다. 주인없는 우물가에 공명심 하나로 어께띠를 차고 서있는 내 팔자가 가엽다. 판매전에 난을 팔아야 처자식 굶기지 않는데 매일 난계 계몽시키고, 책쓰고, 논문쓰고, 난세계 난과함께 칼럼쓰고 이게 무슨 짓인가? 원하지도 않는 곳에 독립운동이라니....

유관순 보고 나부대다 다친다고 하는 지경이다. 망하는걸 지켜보란 말인가? 나는 이준석이 아니다. 주인이 주인 역할을 하지 않는 이곳에 당신이 주인이니 한탄만 하지 말고 유관순 열사처럼 제발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말하는 것도 벌써 20년.. 변한 건 없다. 

그러면서 왜 아프면 대한민국 난계 국민들은 나만 바라보는가? 또 내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낸적이 있었던가? 난초 탈 만 나면 내게 묻는다.

어떤 분은 나보고 또라이 라고 한다. 이 우물 마르면 저 우물가면 되지 라는 말로 들릴 지경이다. 우린 유목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의 조롱꺼리가 된다. 외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고 피해야만 하는가?

완전 무너져 두화도 꽃이 핀 한 화분에 5만원 두화 소심도 5만원 두화의 황화도 5만원을 바라는가? 모두가 유관순이 되어야 난계를 살릴수 있다. 나쁜 일(친 일)은 스스로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나쁜(친일 파)자 들과 싸워서 우물을 지켜내야한다. 이건 미국이 해주지 않는다.
 
우물의 주인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우리의 점유물이고 집이라고 명시를 하고 나서야 우물에 오물을 버리는 비양심 자들이 그나마 조심은 할 것이다. 주인 없는 우물이다 싶으니 오물을 버리고 침을 뱉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난계는 항상 남 탓이다. 주인이 주인답지 못하다. 남이 어떻게 해주길 바란다. 자신이 마음 상한 곳에 안 가면 될 일을 그곳이 깨끗해져야 한다고 말하는 어처구니없는 곳이다.

속았다는 사람은 부지기 인데 사기로 형무소에 간 사람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속인 사람은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누가 속고도 참으랴? 이대로는 답이 없다. 하루빨리 주인이 나타나야 우물을 그나마 살려 낼 수 있다.
 
우리 난계는 실제 절망에 빠졌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내가 모 난실을 방문했었는데 2억 정도의 돈이 들어갔고, 난을 20년 정도를 모았다고 하는데, 막상 사 가지고 올 만한 난은 없었다. 다시 말해 지금의 분위로 한다면 직거래 장터에 분당 3~5만 원에 나갈 정도도 흔치 않았다는 예기가 된다. 

즉, 살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살 사람이 누구든가 우물에 의지하는 분들일 것이다. 모두가 난을 팔려고 기르는 건 아니지만 만약 팔려고 난을 길렀을 경우라면 실패다. 시간과 돈을 모두 합하면 아니한 만 못한 결과이다.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난계는 대규모의 사단 법인이 있고, 국무위원의 상훈과 대통령의 상훈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난계의 주인을 자처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의 난계를 수습하고 살려내려면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우물을 살려 내야 한다.

국민이 국가이다. 난계가, 우물이 국가라면 국민은 참여하는 모두일 것이다.우물을 살려 낼 수 있는 비책을 미국에 가서라도 구해 와야 한다. 그리고 처방대로 따라야 한다. 나는 우물의 주인 중 한 사람이다. 우물을 지켜내려고 어제도 난계의 저명인사를 두 시간 걸려 찾아가 난계 살릴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지역은 난계 평균 연령이 63~65세 라 하신다. 곧 70인데 무슨 의욕이 있겠느냐 말을 하신다. 이대로 끝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되도록 놓아두었을까? 주인이 아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내 눈에 비진 난계는, 우물과 내가 부부도 아닌데 골 아프게 자식을 반드시 낳아서 무엇 하랴 그저 즐기다가 재미없으면 딴대로 가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으로 비쳐 진다.
 
주인이 나타나야 나도 함께 공조해 안으로는 우물을 오염시키는 일체의 일들을 줄이고 없애고, 밖으로는 인구 유입을 해 나갈 탠데 허허 주인이 없으니. 속수무책

만약 우물을 오염시키는 분들을 보고도 그건 신사적이지 못하니 우리 우물에는 얼씬도 말아 달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그 우물이 분명 자신의 것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일본 춘란도 계급별 가격이 엄연한데 우리나라는 무너져 버렸다. 계급보다는 힘이 실리는 난초가 봉심이 짝 벌어지고 잎에 피부병이 덕지덕지해도 시합에서 더 대우를 받으니 이게 한목을 더해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