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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5. 우리는 매일 손해를 보면서도 왜 난초에 매료되는가?

본문

 

우리는 매일 손해를 보면서도 왜 난초에 매료되는가?

 

산은 위험하다. 높을수록 더 그렇다. 인간은 목숨을 담보로 하고서도 에베레스트로 향한다. 나는 에베레스트를 직접 봤다. 산머리가 구름 위에 달처럼 하늘에 있었다산 전문가들은  욕망은 목숨보다 더 한 마력이 있다고 한다.

난초도 그런 측면이 있다. 난초는 매우 위험하다몇 억이 순식간이다. 몇 십 년이 잠시다.   위험함이 우리의 욕망을 일깨운다점 점 더. 처음엔 천왕봉 다음은 백두산 점점 그 끝은 에베레스트.... 갈수록 더 위험해진다에베레스트는 실제 많이 죽는다. 그걸 보고서도 도전한다불나방처럼. 옵션이 높을수록 산이 높은 것과 같다. 마지막은 정 4예 품가지면 더 더 5예 품

난초도 돈을 걸고 욕망을 체우려 한다돈이나 목숨이나 매한가지돈도 목숨 걸고 벌어야 하니 그렇다. 욕망의 끝 에베레스트는 자력으로 걸어서 올라야 한다난초도 마찬가지 기계를 타고 간 8800m 무슨 의미가 있으랴 오롯이 스스로 해야 한다. 우린 이점을 산악인에게 본받아야 한다자력이 아닌 남의 힘을 빌리려는 자는 올바른 산악인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분들이다. 베이스캠프만도 의미가 없다.

만약 뒷동산만 30년을 다닌 분들이 에베레스트 10좌를 다 오른 것처럼 행세하는 분들이 있다면  자신의 그릇에 맞는 뒷동산으로 가서 비슷한 그릇을 지도해야 한다우리 세계는 잎이 병들고 화경하나 제대로 못 세워 철사에 의지하는 수준을 출품 하면서 입으로만 프로인 사람은 넘쳐난다심지어 아마추어가 프로 욕한다. 어이가 없다.  

팔공산도 제대로 안 타본 분이 엄홍길 대장이 어떠었느냐 저 떴느니 네팔에 사는 야크가 웃을 일이다기가 막힌다. 카트만두에만 가도 엄홍길 프로 산악인이 얼마나 존경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탠데  안전제일 주의로 뒷동산만 30년 다녔으니 멀 알 수 있으랴^^  이런 분들은 진정한 심오함이 살아있는 산을 어찌 이해하리죽을까 싶어서 근처도 못 가본 분들이^^

초보자 눈엔 도사 비슷한데 ㅎㅎ 전공 필수 용어도 하나 제대로 모른다. 3000m도 직접 안타봤으니 알 필요도  없었을 듯^^ 정석으로 산을 30년 탔다면 책을 몇 권 쓸 수 있을 정도다. 뒷동산은 3000년을 다녀도 근본이 다르기에 불가능하다.

난초를 하며 몇 천만 원이 장난이냐 취미가 아냐 라는 분들이 있다. 한라산도 못 가본 수준의 생각이다뒷동산만 가본 사람의 눈에는 목숨을 걸고 에베레스트 도전은  미친 짓으로 보이는 게 당연할지도 ^^ 이 글을 쓰는 나와 진정한 난초의 맛을 조금 아는 분들은 틈만 나면 거금을 들이려 한다. 이유는 남들보다 차별화하려는 욕망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내 기록을 스스로가 좀 더 높이려는 산을 타는 사람들의 순수한 욕망과 같은 것이다.

 

위험해야 더 짜릿하다짜릿의 종말은 중독이다. 중독은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다.

난초의 깊숙한 오르가즘을 경험하지 못 한 분들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4 예품은 단엽에 두화에 홍화에 소심이다.

5 예품은 단엽에 두화에 홍색 중투화에 소심이다.

4 예는 추산 촉당 10~30억 쯤 갈 것이다.

5예는 촉당 100~500억 쯤 은 갈 것이다.

어쩜 매일 손해를 보면서도 중독되는 이유의 실마리가 여기에 있는지 모를 일이다나는 죽기 전에 정 4 예 품을 꼭 한번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다. 대리만족 이라도 ^^

물론 100% 자연산으로^^

육종을 연구하다 보면 대단한 품종은 신 만이 내린다는 말이 있다. 사람의 힘으로 안 된다는 말이다. 명장인 내게 4 예 품을 품 을 기회를 준다면 내일 어떻게 되더라도, 1촉에 30억이라도 나는 뜻이 있다. 이건 끄꺼렁 욕심이 아니다. 목숨 걸고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프로 산악인의 본능과 같은 것이다

 

나는 작품을 만드는 법칙을 개발해 필요한 이들에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

나는 심판 룰과 판정 룰을 개발해 필요한 이들에게 교육 보급하고 있다

나는 한국춘란의 미학의 기준을 만들어 프로 작가가 되려는 이들을 교육을 시키고 있다.

나는 세게 최초로 의인화의 기틀을 만들었다. 그리고 프로 지망생들에게 체계적으로 교육 시키고 있다.

 

점차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제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때가 되면 우리난계도 변할 것이다. 인적쇄신이 될 것이다. 이게 문화이다. 나는 한국의 프로이다중국 초고의 프로보다일본 최고의 프로보다, 대만의 프로보다. 세계 어떤 나라 프로보다 더 프로가 되고 싶다. 세계 일인자가 되어 난초 한류 열풍을 세계로 퍼트리고 싶다.

의인화를 통한 미학은 우리나라 자연산  춘란 말고는 불가능하다. 타국산은 의인화가 안 된다. 세계가 한국춘란을 열광하게 만들고 싶다. 에베레스트를 도전 하는 가여운 불나방이 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