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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지는 고향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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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레스 작성일08-08-16 11:23 조회9,343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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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놀던 고향이 그리워 지네요

아침 일어나면 감나무 가지에

까치가 울어대는 시골 집

집집마다 굴뚝에서 하얀연기 피어오르고..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초가집

부지런한 이웃 아저씨가

소몰고 논으로 일하러가는

발자욱 소리 정겹고..

소 방울 소리에 놀라 짖어대는 바둑이

아름다운 시골집 고향이 그립습니다

여름 밤이면 멍석 펴놓고

모닥 불 피워놓고

오손도손 모여 앉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어른들의 지난 이야기 듣다가

엄마 치마속으로 들어가

단 잠을 자던 그 시골 집이

너무나 그립고 그립습니다

아랫 집 누나가

봉숭아꽃 따다가 열 손가락에

아주까리 잎으로

싸메여 주던 정이 넘치는 그곳

그때 아랫 집 누나가 보고싶고..

그때 예쁜 누나는.......

지금은 많이 늙으셨겠네요

그립던 그날이

다시는 올수 없나요?

겨울에 뒷 동산에 올라가

연 날리며 뛰어놀던 옛 동무들..

팽이치고 얼음 위에서

넘어지며 설매 타던 아름다운곳

젖은옷 말리다 옷 태우고

엄마한테 야단 맞을까봐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갔던 동무들..

지금 어디에서 무엇하고 있는지..


여름밤 모닥불속에서 옛이야기 들려주시던


어머니 무덤가엔 잡초만 쓸쓸히 나있고..


우리는 이제 머리에 흰 머리 하나둘 생기고

얼굴에 세월만큼이나 주름살 하나둘 늘고 있겠지요

아--- 그립고 보고싶은 동무들.......


옛날 어릴적 추억이 떠올라 몇자 남기고 가네요

지금은 다~없어지고 흔적만 남아있는 시골집이

오늘은 왠지 더욱더 그리워 집니다...


이제 민속명절이 한달이 체남지 않았군요
이달말부터 조상님의 산소에 머리를 깍아드린다고 몹시 바빠지겠습니다.
벌초하실때 벌과뱀 (살충제인킬라을준비) 또한 예초기 날,그리고 칼날에 튀기는 티끌에
눈이 다치지 않도록 보안경을 잘착용 하시고 추석명절을 준비하십시요.

이번명절은 연휴가 3일밖에 되질않아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을듯 합니다.
관유정가족 여러분 추석명절 잘~~보내십시요
바레스 미리 가족님들께 인사 올림니다.

 





댓글목록

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

바레스님도 올 명절에는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너무 이른감이 있나요? 미리 추석 ㅎㅎ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하모니카 소리가 한층더 울리는군요.. 공중 습도 때문에 참 좋은글 입니다..  감동입니다.

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

발 빠른 바레스님  ^&^

정상현님의 댓글

정상현 작성일

바레스님의 고향이야기 보니 새삼 고향생각이 그립군요

조원세님의 댓글

조원세 작성일

벌써..그러나 언제나 들어도 좋은 하모니카 명절음악..
감사드립니다.

길상님의 댓글

길상 작성일

아 벌써 추석이 돌아오네요
님덕에 달력보고 근무날 맞춰보고 그럽니다
미리 준비할렵니다

리틀킹님의 댓글

리틀킹 작성일

글을 읽고나니 고향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내요.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

특히 명절을 앞두고
고향이란 말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정겨운 물씬 풍기는 곳이지요

고향풍경과 기적소리와 하모니카소리와 함께 벌써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에궁 벌써 고향 앞마당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