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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의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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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향유린 작성일10-03-20 09:08 조회9,120회 댓글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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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산새나 쉬어갈 만한
앞산 작은  언덕배기에 옮겨앉지 못할 
뿌리를 내린 철쭉을 향해 남녁에는 봄이 왔다고
종다리가 자다가 말고 일어나
이제야 망울이 맺기 시작한  철쭉꽃을 유혹한다
견딜만한 봄이라고

경칩 춘분도 지난 봄이라며
서둘러 얼은 땅을 박차고 나와
풀섶밒에 쪼그리고 앉아 시리도록
차가운 봄을 맞은 개구리를 향해
남녁에는 산수유가 피었다며 조기운동이라도 하라는듯
혼자서만 싱그러운 봄을 노래한다.

따뜻한 아파트의 창틀안에서
피어난 남녁 어느집의 춘란꽃을 감상하고선
아직은 쌀쌀한 기온이건만
화장토밑에서 살을 찌우느라 웅크린
가녀린 신아를 향해
봄이 왔으니 얼른 얼굴을 내밀라고
철 이른 유혹의 봄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댓글목록

난조아님의 댓글

난조아 작성일

두화가 끝내 줍니다.
화사한 봄의 유혹을 .......
즐감입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너도나도 우리모두라고 명명된 두화입니다.
두화의 모형이 종달새가 노래하는 입모양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올려 보았네요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대단한 명품입니다.
좋은글 잘보았구요.. 즐감했습니다.

박경자님의 댓글

박경자 작성일

즐감입니다

일월화님의 댓글

일월화 작성일

참~좋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난초이구요
즐감했습니다..

튼튼난님의 댓글

튼튼난 작성일

즐감했습니다.

러브장님의 댓글

러브장 작성일

대단하군요...넘 예쁩니다...^__^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

이렇게 앙증스럽게  고운 모습도 있네요  ~~~~~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좋아요,즐감했습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처음봄니다...즐감했습니다.

온새로미님의 댓글

온새로미 작성일

참 멋집니다 잘보고갑니다~

수락산1님의 댓글

수락산1 작성일

와~~우  멋진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중투복색님의 댓글

중투복색 작성일

멋진 난초도 구경하고 갑니다...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그야말로 난향을 유린하시는군요. ㅎㅎㅎ 즐감했습니다.^&^

청운님의 댓글

청운 작성일

즐감하였습니다

난생난사님의 댓글

난생난사 작성일

즐감했습니다.

구름님의 댓글

구름 작성일

감상잘했습니다.

입변사랑님의 댓글

입변사랑 작성일

멋지네요,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

즐감입니다......

벽담님의 댓글

벽담 작성일

신비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