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vs 포르쉐 vs 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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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원자 작성일08-03-20 12:27 조회45,006회 댓글5건본문
BMW vs 포르쉐 vs 티코.
어느 한적한 오후,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자랑스런 티코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히치하이킹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누구나 차를 태워 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이다.
하여튼 우리의 티코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티코의 구세주~!
멋진 BMW가 등장했다.
"아.. 차가 고장이 났군요. 제가 도와 드릴 일은 없나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를 다음 톨게이트까지만 태워 주시면
제가 견인차를 불러 차를 옮길 수 있을 텐데요.
부탁 좀 드릴게요."
BMW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서 자신의 BMW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딱 보아하니 티코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이기도 해서 자신의 차로 직접 끌고
다음 톨게이트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
그럼 천천히 달릴게요."
한참을 그렇게 다음 톨게이트까지 가고 있는 데
난데없이 뒤에서 포르쉐가 200Km의 속력으로 쒜~엥!
지나가는 게 아닌가?
이에 열 받은 왕년의 카레이서 BMW 운전자~!
뒤에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속도 경쟁을 벌이게 됐다.
BMW와 포르쉐는 정말 빨랐다.
포르쉐가 250Km를 넘어서자 BMW 역시 250Km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대 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3개월 후. 대우의 직원이 독일에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다.
그런데 이 게 웬일인가?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40~50대 정도가 티코인 것이다.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티코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 진 것인지 수소문하여 그 때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지. 나도 한 스피드하는 놈이라
200Km 정도로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포르쉐하고 BMW가
250km가 넘는 속도로 내 옆을 쒜~엥 지나가는 게 아니겠어?
그런데 그 BMW 뒤를 티코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 거야.
그 3대가 온 아우토반을 자기 무대인 것처럼 휘젓고 다녔지."
대우 직원은 티코가 250km로 달렸다는데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BMW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글쎄 경적을 마구 울리며 그 BMW와 포르쉐를 보고
비키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
ㅡ..ㅡ;;
어느 한적한 오후, 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던
우리의 자랑스런 티코가 그만 고장으로 갓길에 정차 중이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독일은 히치하이킹처럼
길에서 손을 흔들어 방향만 맞으면
누구나 차를 태워 주는 분위기 좋은 나라이다.
하여튼 우리의 티코 운전자는
고속도로이긴 하지만 손을 흔들어
일단 아우토반을 빠져나갈 생각으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몇 대의 차가 지나가고 드디어 나타난 티코의 구세주~!
멋진 BMW가 등장했다.
"아.. 차가 고장이 났군요. 제가 도와 드릴 일은 없나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를 다음 톨게이트까지만 태워 주시면
제가 견인차를 불러 차를 옮길 수 있을 텐데요.
부탁 좀 드릴게요."
BMW 운전자는 왕년의 카레이서로서 자신의 BMW를 자랑하고 싶었다.
그리고 딱 보아하니 티코는 자신의 차로 끌어도
아무 무리 없어 보이기도 해서 자신의 차로 직접 끌고
다음 톨게이트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제가 너무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시면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세요.
그럼 천천히 달릴게요."
한참을 그렇게 다음 톨게이트까지 가고 있는 데
난데없이 뒤에서 포르쉐가 200Km의 속력으로 쒜~엥!
지나가는 게 아닌가?
이에 열 받은 왕년의 카레이서 BMW 운전자~!
뒤에 티코를 매달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포르쉐와 속도 경쟁을 벌이게 됐다.
BMW와 포르쉐는 정말 빨랐다.
포르쉐가 250Km를 넘어서자 BMW 역시 250Km로 달리면서
영화에서나 보던 대 추격전을 벌이며 아우토반의 끝까지 달리게 되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3개월 후. 대우의 직원이 독일에 시장조사를 위해 독일에 갔다.
그런데 이 게 웬일인가?
아우토반을 달리는 차 중 40~50대 정도가 티코인 것이다.
대우 직원은 예상치 못했던 티코의 열풍에 너무 놀라
이 상황이 어떻게 이루어 진 것인지 수소문하여 그 때 사건을 직접 목격한
어느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다.
"내가 그날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었지. 나도 한 스피드하는 놈이라
200Km 정도로 스피드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포르쉐하고 BMW가
250km가 넘는 속도로 내 옆을 쒜~엥 지나가는 게 아니겠어?
그런데 그 BMW 뒤를 티코가 바짝 붙어서 똑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는 거야.
그 3대가 온 아우토반을 자기 무대인 것처럼 휘젓고 다녔지."
대우 직원은 티코가 250km로 달렸다는데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끝까지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BMW 뒤를 바짝 뒤쫓던 티코가
글쎄 경적을 마구 울리며 그 BMW와 포르쉐를 보고
비키라고 하는 게 아니겠어?"
ㅡ..ㅡ;;
댓글목록
이실장님의 댓글
이실장 작성일ㅋㅋ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보리밥님의 댓글
보리밥 작성일ㅎㅎ 티코 만세~
사하스랄님의 댓글
사하스랄 작성일하하하
대로님의 댓글
대로 작성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