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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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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ttle king 작성일08-05-27 03:59 조회11,521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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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막내 여동생이 온다니 무척반가워 하신다.
12시쯤 막매 내외가 도착했다.
거동도 불편하신대 거실에 나오셔서 응접의자에 누으셔서 기둘더니 
들어오자마자 일어나시려한다. 
반기는 그모습은 예전 성하실때나 마찬가지...........
어무이의 그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동생의 첫인사는 오빠와 언니가 고생하겠단다.
나도 자식이고 내나름 모시겠지만 과연 이렇게 모시는것이 잘된
일인지는 모르겠다.
가계에 나가있는동안 물론 상복이도 있지만 그애도 일이많아 혼자 계실것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적셔온다는 나의말을 뒤로한체 그래도 작은오빠가 모신다니
한결 마음이 가볍다며 여동생은 어무이 목욕을 시켜드리고 속옷들을 빨아걸고
옷들을 갈아입혀드렷다.
응접의자에 앉은모습이 힘들어 보이지만 그래도 개운하신가보다.
이제는 돌아가신 동생의 시어머님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을때 동생내외는
간호를 해봐선지 따르르하다!
목욕시켜드리는 모습이나 옷갈아 입히는것이 자연스러워 눈여겨 보아둔다.
동생내외는 나한태 혼날까봐 50만원을 숨겨놓고 올라갔댄다.
동생도 이제는 58세 초년고생 많이하여 이제는 작은 부자소리 듣지만 어머님의
가르침 덕분인지 지끔까지도 교편을잡고 있는 성실한 녀석이다.
애교가 없는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암튼 고생했구나 동생아 매재야......

댓글목록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어머님의 기워 덧된 바지가 참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정곤님의 댓글

신정곤 작성일

어무이께서 많이 여위셨네요,,, 내내~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을 보고나니 돌아가신 어무이 생각에 가슴이 무겁네요.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

자식들은 부모가 카운대로 거둔다고하지요, 훌륭한 하신 어머님에.....참도 곱습니다.

형제지간에 우애가 참좋아보여좋습니다.앞으로 힘은 드실겁니다. 허나 어쩔수가 없지않습니까
저희들이 저희 자식들을 애지 중지 키운만큼 저희들을 그렇게 키워주신 어머님인데

연세드셔  열에 아홉을 잘하여도 하나 못하는것만 두고 두고 흠을 잡지만
후에 돌아가시면 잘하셔던 기억만 떠 오르지요. 저 또한 지금 후회를  많이하기에.....

자그마하시고 그리도 곱던
 저의 시어머니께서는 몸은 건강하시는데 정신을 놓으시더니 그냥 무엇이던지 손잡히는대로
꺼집어내시고 가스를 키고 솥을 태우시고 그냥 마냥 물어놓고 매일 무작정 문을 열고 나가시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동네 아시는 분이 모셔오거나 파출소에서 연락이오면 모시러가기가 수십번.....
한사람이 꼭 옆을 지켜드려야만 하였지요............그때는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머님이 저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라고 무척 좋아하시고 끔직이 아껴주셨던 생각
우리아이들을 무척이나 위하며 키워주신 생각등........고우셨던 생각만 납니다. 그래셨는데.......하고요.

little king님의 어머님께서  다시 건강을 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냥
같은 입장을 겪었기에 새삼 생각이 나.....긴글을 썼습니다.

kwan1052님의 댓글

kwan1052 작성일

리틀킹님!
제가 본시 눈물이 많은 편인디 여기서 울고 갑니다
ㅎㅎ 대장부는 울지 않는디 걍 고이는 눈물은 저두 어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