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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칸이 없어서(슈바이처 박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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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결 작성일08-09-22 09:10 조회9,206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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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지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슈바이처 박사가 모금운동을 하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마중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1등 칸이나 2등 칸에서 나올 것이라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슈바이처 박사는 허름한 3등 칸에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사람들은 왜 편안한 자리를 마다하고 굳이 비좁고 지저분한 3등 칸을 이용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슈바이처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열차엔 4등칸이 없더군요.” 그 대답에는 측량하기 힘든 겸손함과 따스함이 녹아 있었습니다.

겸손은 누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겸손한 체하려고 하면 상대방이 이미 거짓된 태도를 알아봅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어떤 규율이나 규칙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 퍼 왔습니다 -

댓글목록

흙뫼수님의 댓글

흙뫼수 작성일

참 좋은 글 입니다. 감사!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항상 겸손하기 위해 애써보지만 시원찮은 일로도 내가 골목대장이 된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을 보면 겸손 하기가 쉬운일이 아닌가 봅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좋은 글 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