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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雪嶽山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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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ittleking 작성일08-10-31 01:55 조회13,635회 댓글9건

본문


가을 雪嶽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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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欲勞於形:

사람이 형체에 공을 드리고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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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病不能成:

백병이 능히 이루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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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酒勿大醉:

 술을 마시고 크게 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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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疾自不生:

모든 질병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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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了行百步:

식사를 하고 나서 백 보를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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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以手摩胃:

손으로 밥통을 자주 문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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寅丑日剪甲:

(寅日)이나 (丑日)에 손발톱을 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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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髮梳百度:

머리에 빗질을 백 번씩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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飽卽立小便:

배부르면 서서 소변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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飢卽坐旋尿;

배고프면 앉아서 소변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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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處勿當風

가고 머무는 것에 바람을 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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居止無小隙:

머무는 곳에 한 치의 틈도 없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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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夜濯足臥:

밤에는 항상 발을 씻고 자리에 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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飽食終無益:

배부르게 먹는 것은 결국 이익 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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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慮最傷神:

많은 생각은 정신을 가장 상하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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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怒最傷氣:

넘치는 기쁨과 성냄은 氣를 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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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去鼻中毛:

코 속에 털이 자라면 매일 잘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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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習不唾地:

항상 침을 땅에 뱉지 않은 습관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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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明欲起時:

보통 날이 밝아 일어나고자 할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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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床先左脚:

침상에서 왼발을 먼저 내려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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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日無災殃:

나날이 재앙이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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去邪兼壁惡:

()가 가고 아울러 악()도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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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能七星步:

능히 칠성보(七星步) 할 것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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令人長壽樂:

사람으로 하여금 오래 사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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酸味傷於筋:

신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근육을 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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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味傷於骨:

쓴맛을 너무 많이 먹으면 뼈를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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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卽不益肉:

단맛은 속살에 이로울 게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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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多敗精氣:

신맛이 지나치면 정기(精氣)를 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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喊多促人壽:

짠맛이 지나치면 수명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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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得便耽嗜:

한쪽으로 탐닉하여 치우치게 즐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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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夏少施泄:

봄과 여름에 방사(房射)를 절제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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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冬固陽事:

가을과 겨울에 부부생활이 굳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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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臥是守眞:

홀로 자며 진정(眞情)을 잘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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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靜最爲貴:

진실로 고요한 것이 진정 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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錢財生有分:

돈과 재산은 분수에 맞게 있으면 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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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足將爲利: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장래를 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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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知是大患:

억지로 행하는 것이 큰 우환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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少慾終無累:

적은 욕심은 마침내 허물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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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淨自常安:

고요한 정신은 항상 편안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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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之屋壁中:

이 글을 집 속의 벽 가운데 숨겨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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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以傳君子:

장차 군자가 오거든 전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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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사진과 글입니다.

댓글목록

곰도리님의 댓글

곰도리 작성일

비오는 아침...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옛 선인들은 이 모든 것을 생활속에서 습득하고 또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현대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활의 지침서인것 같습니다...
회원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알고도 못지킨일과 몰라서 못한 일이 항상 우리를 따라 다니며 인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빛과 그늘을 제공해 주나 봅니다. 모든 병이 저절로 생기는 일은 없다고 했듯이 난초의 병도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또 다시금 느끼게 해준 글이었습니다.난초의 병도 사람의 병도 우리가 아는 것을 정확히 실천만 해도 병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텐데 산다는 것이 그렇게 만 잘 안된다는 것이 아쉬움이자 매력인 듯도 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신 님의 건강을 아울러 기원합니다.
제가 군대 생활을 설악산속에서 보냈기에 설악산은 각별한 의미가 더 있습니다.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좋은 글과 가을 풍경 사진 즐감합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king님 좋은 글과 가을 설악산 절경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봉정암이 보이는군요
3년전에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거쳐 봉정암에서 백담사로 새벽에 올라 저녁에 내려오는 산행을 했는데,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나너비이님의 댓글

나너비이 작성일

명산중에 명산입니다.
작년 여름에 오색에서 설악동까지 등반 했었는데
가을 설악은 압권이군요.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

설악산의 가을  좋은 글 모두 잘 감상하였습니다.

下床先左脚:

침상에서 왼발을 먼저 내려놓아라.....글세요 어느발이었던가 내일 한번 확인해보아야겠네요.

만공님의 댓글

만공 작성일

좋은 그림 좋은 글
명심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초님의 댓글

산초 작성일

멋진 풍경들.. 감상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