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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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정 작성일09-02-04 23:15 조회24,612회 댓글19건본문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 것 다 가졌어도,
내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 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들 또한
시들기 전에 떨어질 수 있으니
이 한몸 시들기 전에 떨어 진다고 하여
서럽게 울지 말라고 하네..
모든것들은 파리하게 시들게 되나니
세상에 영원함은 없으니
모든걸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 속에서 내것이 생겼다고 해도
영원히 내것이 될수 없다고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시들기 전에 떨어질 꽃을 보고
슬퍼할 누군가가 있다면
시들어 떨어지기 전에 떠나 보내라고 하네
슬픔은 혼자만의 것이지
나누려고 하지 말라고 하네..
높은 하늘의 구름도 흘려가듯
깊은 바다의 파도도 시시 때때로 변하듯
눈을 뜨면 또 다른 계절이 오듯
그렇게 그렇게 살다 가라고 하네..
앞으로 살아 갈 날을
계산하지 말고 살아 온 날을 계산 하면서
소유하려고 했던 모든것들을 버리고
새 처럼 가벼히 날아갈수 있도록
욕심과 교만의 목걸이를 벗고
만족하는 모든것 가벼히 던져 버리고
바람같이 가벼히 하늘로 돌아가라 하네
댓글목록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닭과 타조 그리고 거위가 날지 못하는 이유가 인간에서 욕심이 아닐까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나너비이님의 댓글
나너비이 작성일공수래 공수거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좋은글 잘읽고갑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좀 서글퍼지네요
해운대님의 댓글
해운대 작성일
무소유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하기에는 참으로 힘들고 어렵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읽고 갑니다.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머리 숙여 되새겨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청석님의 댓글
청석 작성일그렇게만 살다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상현님의 댓글
정상현 작성일좋은글 고맙습니다
박경자님의 댓글
박경자 작성일좋은글 주셔서감사합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달리 생각해보면 사람은 욕망이 있기에 더 애착같이 살려고 하는것 아닐까요.
무소유의삶 말은 좋아보여도 달리생각하면 허무할수도 성취감도 없을수 있으니까요.
욕망과 욕심은 달리 생각해야겠습니다...^^
지멋대로님의 댓글
지멋대로 작성일좋은글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해님의 댓글
운해 작성일좋은글 잘 새기고 갑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우리 모두는 모두가 주어진 천명대로 살다가 가고자 합니다.
그러나 세상 그누구도 자기에게 주어진 미래의 시간을 정확히 알수는 없습니다.
나도 80까지는 살고 가야지라며 시간은 그때까지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를 삽니다.
그러나 불의의 일로 오늘도 젊은 나이에 새상을 등지고 가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도 모두 저 처럼 주어진 시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그렇게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되지요.
언제까지 살아 있을지 모르는 세상에서 오늘 하루를 열심히 즐겁고 보람되게 살다가 그저 하늘이 부를때는 어쩔수 없이 가야만 하는데 그때 남은 이들이 좀 더 살았으면 더 좋은 일 많이 할수 있었을분 인데 안타깝다라는 말을 듣다가 가는 것도 여한이 없는 삶이겠고 더불어 한가지 더 바란다면 그친구 난초를 참으로 좋아했고 그누구보다 난초를 사랑했던 사람으로 초보 애란인들에게 작은 길잡이라도 하였던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더 보람된 삶이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봅니다.
주어진 현실이 힘들고 어렵지만 오늘도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 겠습니다
호정님의 좋은 글에서 오늘도 하루를 뒤돌아보고 가게 됩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좋은글 잘 읽었습니다.하루 하루 충실하게 살아야 겟습니다.
짚세기장수님의 댓글
짚세기장수 작성일골이 깊으면 봉우리가 높은 법 교만 하지 않고 과욕을 금하며 밋밋한 뒷산과 같이자중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소나무님의 댓글
소나무 작성일글 잘보고 갑니다~ //지난 시간을 생각해볼수 있게하는군요.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동전의 양면이 공존하듯 한쪽만 보며 살아가는 것은 수레의 바퀴가 삐걱거리듯 뒤뚱거리는 것이며,
다른 면만 생각하는 것은 현실의 상황을 부정하는 것이므로
항시 저울질하여 중심을 맞추듯하여야 할 듯 싶습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글 잘보고 가요 ^^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