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散班과 散班花에 대한 고찰 

저는 개인적으로 산반을 상당히 좋아 합니다.

신아가 나올 때의 그 화려함에 매료 되어 산반을 많이 배양 하고 있으며,

무늬가 잘들은 산반이나 산반화는 그 어떤 엽예나 색화 보다도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난의 기본적인 출발은 산반이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선들의 집합인 산반에서 호도 나오고 중투도 나오고 모든 엽예가 나오고,

산반에서 백화, 황화 등 모든 색화가 나옵니다.

그만큼 산반에 대해서 열공 하시면 난의 인자를 50% 이상 정복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아!! 그러면 이제 산반에 대해서 한번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합시다.

1.散斑花
무엇보다 산반화의 중요한 관상의 관점은 무늬,화형 그리고 花筋(화근)의 유무 입니다.

산반화는 꽃잎에 주름이 있는 것과 무늬만 발현하는 것 두가지로 구분할수 있습니다.

(1)꽃잎에 주름이 있는 것
  무늬는 좋으나 화형이 불안정 합니다.
  지나치게 무늬 발현의 소질은 있으나 꽃이 좁고 찢어지고 튀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훌륭한 산반화라 할수가 있습니다.

(2)무늬만 발현하는 것
  화형은 안정하나 무늬가 선명하지 않습니다.무늬의 화려함은 덜하거나 희미하지만

반면에 화형은 안정되어 있습니다.
  이상의 두가지 중간 형태도 있으므로 꽃을 피울 때마다 즉 해마다 다른 모양을

보이기도 하는 종류들도 많습니다.

 두화나 원판화의 경우에는 꽃잎이 두꺼워서 산반 무늬가 잘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散斑
꽃 뿐만 아니라 잎에 나타나는 무늬도 잎끝 무늬가 지나쳐 주름이 잡히면서

쉽게 타거나 갈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세한 무늬의 흔적만 남기거나 곳 소멸하여 무지와 같은 잎으로 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밖에 縞花(호화)와 구별하기 곤란한 소위 散斑縞花(산반호화)라

불리울 정도의 꽃도 있으며, 散斑中透(산반중투)에서 피는 꽃이

중투호에서 피는 꽃과 구별되는 것도 있고 구별이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산반중투를 뒤집어 놓은 난의 산반무늬도 있습니다.
한때 산반은 산반화가 제대로 피워져야 그 藝를 두었었습니다.
그러므로 산반의 엽예는 예가 아니어서 꽃에 산반의 예가 들어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었던 것입니다.

이 말은 꽃은 잎과 동일한 무늬를 갖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잎보다

월등한 꽃을 피울수도 있고 그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으며 잎과 같은 무늬를

갖는 꽃을 물론 피우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요즘은 이런 사실을 감안하여 잎에 산반의 예가 있고, 꽃에는 산반을 포함한

다른 종류의 예를 보이지 않아도 산반의 예가 오랫동안 지속하여 빨리 소멸되지

않으면 엽예의 명품으로 여기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꽃의 예와는 상관없이

산반의 무늬도 엽예로서 인정을 합니다. 때로는 산반도 다른 종류의 난들처럼

소심의 예를 동시에 가지며, 다예품으로 인정되고 귀품으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흔하지 않지만 복색화를 피우는 산반도 있습니다.

화형도 갖추고 꽃이 틀어지지 않으며 한가지를 더해 소심까지인 산반은 명품으로,

고가의 난으로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

산반은 잎 끝에 무늬가 있는 소위 先斑이라는 것도 있고, 잎 전체가 산반의

무늬를 갖는 그런 종류도 있는데 잎 끝에 무늬가 있는 종류는 햇빛에 쉬타는

 경향이 있고 산반이라는 그 자체도 알고보면 선호반의 짧은 무늬가 불연속적으로

나타난 무늬로서 무지의 난보다는 엽록소가 결여된 잎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채광량은 무지의 난보다는 적게해야 하며 다소 습하게 배양해야 합니다.

3.꽃과 잎의 상관관계

(1)산반에서 보통의 꽃색(녹색)이 아닌 변화된 꽃색(주금,홍적)을 원한다면

잎에 나타난 산반의 무늬가 뚜렷하지 않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엽예성이 강한

 뚜렷한 무늬를 갖고 있는 산반에서 색화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체로 호이거나 복륜 그리고 서반등 모두에게 해당 됩니다.

(2)잎의 기부색이 맑아야 색화의 가능성이 높다
     잎의 기부란 잎 천체의 아래쪽 반을 말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기부는 벌브 바로

위 1-2cm까지를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제 아무리 녹색 이외의 화색 색소가 많다고 해도 식물의 절대색소인 녹색을 결코

밀어내지는 못합니다. 엽록소는 생존의 문제이나 화색은 결국 종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생존하여야 종자가 남게 되는 것입니다.

     종자보다는 생존이 우선이라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유전형질은 본능적으로

생존의 문제인 녹색을 먼저 안정시킨 후 그 다음 다른 색소를 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잎의 기부는 광선의 영향을 제일 적게 받는 곳으로 녹색 이외의 숨겨진 화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이곳의 엽록소양은 색화의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3) 잎의 색깔이 어떤 색을 보이느냐에 따라 화색의 가능성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일단

 잎 속에 황색 기운이 스며들어 있으면 거의 모두가 黃花 입니다. 백색의 기미가 있으면서

그것이 雪白이면 白花로, 유백색이면 주금화나 홍화로 회색이나 자색이면 紫花가 핍니다.

(중요한 노하우 공개로 여기서 말하는 의미는 가능성이 많다는 말이므로 이것을 가지고

꽃이 피네 안피네 시비 걸지 말았으면 고맙겠습니다.)

  *색화가 나타날 가능성으로 산반잎의 변화는 이상 세 단계를 모두 보는데 이 가운데

한가지를 충족시킨다 하더라도 다른 부분이 그렇지 못하면 그만큼 색화의 가능성이 낮아 집니다.

물론 세가지를 다 충족 하면 그만큼 색화의 나올 가능성이 거의 이나 100%라는 것은 항상

있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세가지 모두가 충족되어 색화가 나온다 하더라도 엽예에서 나타 나는 특성이

떨어진다면 복색화의 가능성은 희박해 집니다. 그래서 산반 뿐만 아니라 다른 무지의

난에서도 복색화가 쉽게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산반은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많은 난이지만 또 제대로 터져 준다면 매력 만점인 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