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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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시미 작성일09-03-16 14:00 조회10,247회 댓글6건본문
관유정에 적을 두고 계시는 회원님들 안녕하시죠 ^^
이제 말 그대로 꽃피는 봄날은 성큼 다가 서 있고
사랑할수 밖에 없고 사랑해야만 하는 그 무엇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오매불망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겠지요?
알지나 말았으면 이런 지겨운 인연(??)의 끈을 쉽게 놓으련만
서당개 3년이면 천자문을 읽는다고 하지요
난을 접한지 수년, 난을 알아가는데 수년, 아직 마스트도 하지 못했는데
더 알 것이 많은데 마인드콘트롤이 가능한 상태에서 푹~빠져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사랑해야 하는데 ...저는 그런 일반적 절차보다 사회적 묵인으로 받아 드릴 과정도 이수하기 전 그에게 허우적되며 녹아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의 보이지 않는 시기와 태클에 만신창이가 되어도 저의 일신의 온갖 스케쥴을 그에게 맞춰놓고 살아왔지요
눈에 뭐가 덮이면 보이는게 없다고 하지요
세상에 태어나 50넘게 살아 온 세월에 그만큼 확끈히 사랑해 본 이 없고 그만큼 깊숙이 이유없이 빠져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 사랑하게 되 후부터 눈길한번 헛되이 날려 본 적없고 온갖 사회적 찐한 유혹속에서도 굳굳히 버틸수 있었던 건 오직 그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요?
사랑은 그에게 모든 걸 온전히 내 드릴때만이 더 빛나는 것이라면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 그렇게 철저히 아무런 조건없이 매료당할 수 있었나하는 반론에 머리가 까우둥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대만을 위해서라면
그대를 위하는 일이라면
그대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라면
밤을 꼬박 세운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미쳤거나 그 놈의 사랑이란 게 뭔지 ..
지금처럼 봄이 오면 약동하는 세상에 활기차게 일어서라고 좋은 약은 다 먹였지요 그리고 긴 겨울동안 허약해진 몸에 나쁜 기운이 스며들까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가며 그기에 맞는 약 먹이고 만약에 새생명을 낳을라치면 전 지 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저 닮은 잘 생긴 놈을 낳아 놓으면 그 놈 이뻐서 장해서 너무 대견해서 그에게 해줄수 있는게 뭘까를 미리 생각하기 바빴지요 그리고 새 봄에 산뜻한 새옷도 잊지않고 마련해 주었어요
때깔나라고 ......
한여름 혹시나 더위 먹을까 염려하게 했고 열대야에 잠 못들지는 않을까 선풍기며 에이콘사용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장마때가 되면 신체 어느 곳이 절단나지 않나하는 두려움에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더울까 잔듸밭위에서 한여름을 보내게 했으며 스프링쿨러시설도 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저가 잘 나갈때였으니까요
햇빛이 님 노는 자리에 과하게 침입할까 차양막을 쳐주기를 주저치 않았고 저가 좋아했던 진돗개와 세퍼트마져 접근불허하게 만들었습니다
야심한 밤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욕심으로 어찌저찌하기도 했습니다
전 하늘에 맹세컨데 그때 딱 한번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잠자리를 거부하거나 앙탈을 부리면 보름이상 물을 주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 폭염에 님은 얼마나 목이 말랐겠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미어지는 가슴 어쩔수 없습니다 일년에 그때 딱 한번말입니다
만약에 그가 아파 엎혀나가거나 엠플란스를 부르는 날이라도 오는 날엔 온 천지가 떠나갈듯이 슬퍼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우리집에 초상이 난줄 알았답니다 미치면 이렇게 됩니다
놀기 좋은 가을이 오면 나의 사랑이 좀 식는 시기입니다
세상에 볼게 많아지고 정원엔 가을 식물들이 호들갑을 떨며 그를 즐겁게 하지요
하지만 짬짬히 가을보약을 해 먹였습니다
임신의 기미가 보이기라도 치면 바로 따스한 폭식한 수태로 만든 이불을 마련해 덮어주었지요 산후 중에 찬바람 스밀까싶어서요
이쁜 아이가 님의 배를 박차고 나올라치면 난 돌아삡니다
나의 수태능력에 대한 찬사와 경이로운 생각에 덩달아 행복해지지요
님은 묵묵히 삶을 관조하듯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님이 베푸는 무한의 사랑은 깨닫질 못한 것 같아요
딸린 새끼 데리고 벌어먹고 산다고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는 모양입니다
이쁜 색을 한 꽃을 아무도 몰래 피워 놓고 방긋이 웃고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그렇게 하지않아도 되는데 님 몸 간수만 잘하면 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세월만이 우리의 사랑을 절대적이라 믿었지만
우리 사이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님의 사랑은 믿어 의심치 않는데 나의 사랑도 절대적이라 말할 수 있는데
사랑에도 마가 끼이나 봅니다
우린 그렇게 알콩달콩햇던 사랑에 이혼이란 도장을 찍고 말았습니다
10년이상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님은 아지랑이의 여울처럼 나의 영상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10여년을 혼자살면서 첫사랑을 그리며 겪은 외로움이 한트럭입니다
한밤을 꼬박 절어 낸 고독이 한쏘쿠리입니다
올 해가 시작될 쯤 한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사랑의 크기만큼 그럴지도 아직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한번 길난 길 그때보다 못 하겠습니까
저의 사랑이 곱게 꽃 피어나길 기원해 주십시요
.......... 아직 생각입니다 의견을 구하는 중입니다 ...............................
< 지란지교의 모임>
모임의 이유 : 지란지교를 나누기 위해(난을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교류의 장)
회 원 :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됨(관유정 회원위주)
모임및 절차 :난을 사람하는 사람들의 중지만 모으면 된다고 사료
댓글에 구체적 의견이 돌출되리라 믿으며 그기에 맞춰 일정을 진행하려 함
이제 말 그대로 꽃피는 봄날은 성큼 다가 서 있고
사랑할수 밖에 없고 사랑해야만 하는 그 무엇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오매불망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겠지요?
알지나 말았으면 이런 지겨운 인연(??)의 끈을 쉽게 놓으련만
서당개 3년이면 천자문을 읽는다고 하지요
난을 접한지 수년, 난을 알아가는데 수년, 아직 마스트도 하지 못했는데
더 알 것이 많은데 마인드콘트롤이 가능한 상태에서 푹~빠져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사랑해야 하는데 ...저는 그런 일반적 절차보다 사회적 묵인으로 받아 드릴 과정도 이수하기 전 그에게 허우적되며 녹아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의 보이지 않는 시기와 태클에 만신창이가 되어도 저의 일신의 온갖 스케쥴을 그에게 맞춰놓고 살아왔지요
눈에 뭐가 덮이면 보이는게 없다고 하지요
세상에 태어나 50넘게 살아 온 세월에 그만큼 확끈히 사랑해 본 이 없고 그만큼 깊숙이 이유없이 빠져든 적이 없었습니다 그들 사랑하게 되 후부터 눈길한번 헛되이 날려 본 적없고 온갖 사회적 찐한 유혹속에서도 굳굳히 버틸수 있었던 건 오직 그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요?
사랑은 그에게 모든 걸 온전히 내 드릴때만이 더 빛나는 것이라면서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 그렇게 철저히 아무런 조건없이 매료당할 수 있었나하는 반론에 머리가 까우둥해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대만을 위해서라면
그대를 위하는 일이라면
그대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라면
밤을 꼬박 세운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미쳤거나 그 놈의 사랑이란 게 뭔지 ..
지금처럼 봄이 오면 약동하는 세상에 활기차게 일어서라고 좋은 약은 다 먹였지요 그리고 긴 겨울동안 허약해진 몸에 나쁜 기운이 스며들까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가며 그기에 맞는 약 먹이고 만약에 새생명을 낳을라치면 전 지 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저 닮은 잘 생긴 놈을 낳아 놓으면 그 놈 이뻐서 장해서 너무 대견해서 그에게 해줄수 있는게 뭘까를 미리 생각하기 바빴지요 그리고 새 봄에 산뜻한 새옷도 잊지않고 마련해 주었어요
때깔나라고 ......
한여름 혹시나 더위 먹을까 염려하게 했고 열대야에 잠 못들지는 않을까 선풍기며 에이콘사용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장마때가 되면 신체 어느 곳이 절단나지 않나하는 두려움에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더울까 잔듸밭위에서 한여름을 보내게 했으며 스프링쿨러시설도 해 주었습니다 그때는 저가 잘 나갈때였으니까요
햇빛이 님 노는 자리에 과하게 침입할까 차양막을 쳐주기를 주저치 않았고 저가 좋아했던 진돗개와 세퍼트마져 접근불허하게 만들었습니다
야심한 밤에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 욕심으로 어찌저찌하기도 했습니다
전 하늘에 맹세컨데 그때 딱 한번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잠자리를 거부하거나 앙탈을 부리면 보름이상 물을 주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 폭염에 님은 얼마나 목이 말랐겠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면 지금도 미어지는 가슴 어쩔수 없습니다 일년에 그때 딱 한번말입니다
만약에 그가 아파 엎혀나가거나 엠플란스를 부르는 날이라도 오는 날엔 온 천지가 떠나갈듯이 슬퍼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우리집에 초상이 난줄 알았답니다 미치면 이렇게 됩니다
놀기 좋은 가을이 오면 나의 사랑이 좀 식는 시기입니다
세상에 볼게 많아지고 정원엔 가을 식물들이 호들갑을 떨며 그를 즐겁게 하지요
하지만 짬짬히 가을보약을 해 먹였습니다
임신의 기미가 보이기라도 치면 바로 따스한 폭식한 수태로 만든 이불을 마련해 덮어주었지요 산후 중에 찬바람 스밀까싶어서요
이쁜 아이가 님의 배를 박차고 나올라치면 난 돌아삡니다
나의 수태능력에 대한 찬사와 경이로운 생각에 덩달아 행복해지지요
님은 묵묵히 삶을 관조하듯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님이 베푸는 무한의 사랑은 깨닫질 못한 것 같아요
딸린 새끼 데리고 벌어먹고 산다고 애처롭게 보이기도 했는 모양입니다
이쁜 색을 한 꽃을 아무도 몰래 피워 놓고 방긋이 웃고 있는 걸 보면 말입니다
그렇게 하지않아도 되는데 님 몸 간수만 잘하면 되는데도 말입니다
그런 세월만이 우리의 사랑을 절대적이라 믿었지만
우리 사이에 금이 가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님의 사랑은 믿어 의심치 않는데 나의 사랑도 절대적이라 말할 수 있는데
사랑에도 마가 끼이나 봅니다
우린 그렇게 알콩달콩햇던 사랑에 이혼이란 도장을 찍고 말았습니다
10년이상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 님은 아지랑이의 여울처럼 나의 영상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10여년을 혼자살면서 첫사랑을 그리며 겪은 외로움이 한트럭입니다
한밤을 꼬박 절어 낸 고독이 한쏘쿠리입니다
올 해가 시작될 쯤 한 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사랑의 크기만큼 그럴지도 아직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한번 길난 길 그때보다 못 하겠습니까
저의 사랑이 곱게 꽃 피어나길 기원해 주십시요
.......... 아직 생각입니다 의견을 구하는 중입니다 ...............................
< 지란지교의 모임>
모임의 이유 : 지란지교를 나누기 위해(난을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교류의 장)
회 원 : 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면 됨(관유정 회원위주)
모임및 절차 :난을 사람하는 사람들의 중지만 모으면 된다고 사료
댓글에 구체적 의견이 돌출되리라 믿으며 그기에 맞춰 일정을 진행하려 함
댓글목록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구구절절한 사연이 사뭇 남다르지 않는 이유는
평소 들락거리지도 않던 베란다를 몇 촉 키운답시고 왔다갔다하는 모습에 마눌의 푸념만 귓가에 흐르지만,
이제 시작하는 연인에 대한 애정이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표현이 아리송하면서도 멋집니다. 또 다시 시작한 사랑에 "화이팅~~~~~"입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 가슴앓이를 시작하실 모양이네요...
사람은 때론 좋아하는 일에 살짝 미쳐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사랑도 눈이 뒤집혀야 제되로 하지요
아릿한 추억을 거울삼아 이번엔 화끈한 사랑 멎지게 결실 맺길 바랍니다....ㅎㅎ ^^
지멋대로님의 댓글
지멋대로 작성일
표현력도 좋았고 글도 재밌게 잘 쓰셨네요!!
처음 시작하는 연인의 사랑을 보는듯하여 가슴 절절합니다..
마루가다님의 댓글
마루가다 작성일재미 있습니다ㅜㅜㅜㅜ
운곡선생님의 댓글
운곡선생 작성일너무나 공감이 가는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