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의 오묘한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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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원자 작성일09-03-07 21:26 조회66,411회 댓글27건본문
큰스님의 오묘한 진리
큰 스님이 말하기를,
"다들 모였느냐?
오늘은 너희들 공부가 얼마나 깊은지 알아보겠다.
새끼 새 한 마리가 있었느니라.
그것을 데려다가 병에 넣어 길렀느니라.
그런데 이게 자라서 병 아가리로 꺼낼 수 없게 되었는데
그냥 놔 두면 새가 더 커져서 죽게 될 것이고 병도 깰수 없느니라.
자, 이제 새를 구할 방법을 말해보거라.
새도 살리고 병도 깨지 말아야 하느니라.
너희들 대답이 늦으면 늦을수록 새는 빨리 죽게 되느니?
자, 빨리 말해보거라."
이에 제자들 중 한명이 대답하기를,
"새를 죽이든지 병을 깨든지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 대노하여 왈,
"미친 놈, 누가 그런 뻔한 소리를 듣자고 화두를 던진 줄 아느냐?"
이에 다른 제자가 다시 대답하기를,
"새는 삶과 죽음을 뛰어 넘어서 피안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 어이없다는 말투로,
"쯧쯧쯧, 네놈도 제 정신이 아니구나."
이에 또 다른 제자 한명이 대답하기를,
"병도 새도 삶도 죽음도 순간에 나서 찰라에 사라집니다."
그러자
큰 스님,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는지,
"보기 싫다. 네 놈도 썩 사라지거라."
이에 또 다른 제자 한명이 현학적으로 대답하기를,
"위상공간에서 유클리드 기하학이 어쩌고 3차원 벡터가 저쩌고..."
그러자, 큰 스님의 반응,
"짝!"...(한 손으로 내는 손뼉소리)
"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앵무새 같은 놈, 참고서에 나온 글이나 달달 외다니..."
몇 남지 않은 제자중에 한명이 대답하기를,
"새는 병 안에도 있지 않고, 병 밖에도 있지 않습니다."
그러자 큰 스님이 말하기를,
"너도 뜬 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자빠졌구나."
이에 제자들 이구동성으로 성토하기를,
"큰 스님, 저희들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답이 있기나 합니까?"
그러자 큰 스님이 당연하다는 말투로,
"암, 있지. 있고 말고... 나무아미타불..."
제자들이 큰 스님에 청하여 여쭙기를,
"큰 스님, 도대체 답이 무엇이옵니까?
그러자 큰 스님이 단호한 어조로 말하기를,
"간단하다. 가위로 자르면 되느니라."
이제 모두들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큰 스님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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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병이었느니라. 관세음보살
댓글목록
콩란님의 댓글
콩란 작성일
넌센스군요. ^^
큰 진리의 말씀을 하실 줄 알았는데....ㅎ
지멋대로님의 댓글
지멋대로 작성일ㅋㅋㅋ.. 재밌습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ㅎㅎㅎㅎ PT병 너무 재미있네요..
박경자님의 댓글
박경자 작성일즐거웠 습니다 ㅎㅎ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즐거운 주말 웃고갑니다...
내손안에님의 댓글
내손안에 작성일
병이 맞긴 맞군 !
재미있었습니다.....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ㅋㅋ...웃고 갑니다...ㅋㅋ
산과바다님의 댓글
산과바다 작성일펫트병,,ㅋㅋㅋ
구장님의 댓글
구장 작성일헐헐.. 재밌습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나너비이님의 댓글
나너비이 작성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빅고님의 댓글
빅고 작성일ㅎ ~ㅎ~ㅋㅋㅋ.
가을산행님의 댓글
가을산행 작성일
zzzz~~ PET 병 이죠..
패트병이 뭡니까?? ㅎㅎ
prima님의 댓글
prima 작성일ㅎㅎㅎ
시인의강님의 댓글
시인의강 작성일항상 답은 가까운 곳에 있군요 발상의전환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콜롬버스의 계란과 비슷한 이야기군요.
닭수니님의 댓글
닭수니 작성일ㅋㅋㅋㅋ 어디서 본듯 합니다.
pipine님의 댓글
pipine 작성일깨는 것과 자르는 것의 차이~오묘한 진리가 맞나요??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즐거웠습니다.ㅋㅋㅋㅋ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너무 재미있네요
운해님의 댓글
운해 작성일기분 별로 안좋습니다. 휘둘려서리....^^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ㅎㅎㅎ~~~~~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웃고갑니다^^*
운곡선생님의 댓글
운곡선생 작성일ㅋㅋㅋㅋ ㅎㅎㅎ
조원세님의 댓글
조원세 작성일저도 초반에는 뭘까 했는데..ㅎㅎ
마루가다님의 댓글
마루가다 작성일즐거운 주말 웃고갑니다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잼나서~웃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