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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갯바위 작성일09-06-22 02:48 조회10,664회 댓글14건

본문

빗줄기 사이로

제 키를 자랑하는

시간의 나무가 자란다.


어디쯤에 심어놓아

소식도 오지 않는

옛 이야기


새로 번지를 정하는 허수아비

참새는 울지 않는다.


작별도 없이

살만 찌우는 침묵

이빨사이로 드려낸

맨살의 피부로 타오르다.

잎새 한 점 품지 못 한

공간의 난초를 키운다.

횐님들 비가많이 오는군요 빗길에 차운행 조심하세요.

댓글목록

망태기님의 댓글

망태기 작성일

장마철이 시작되고 비줄기가 굵어지니 화창한 날씨가 그리워 지는군요...
월요일 아침 비는 내려도 상쾌한 한주 맞이하세요.^^*

혜관조봉행님의 댓글

혜관조봉행 작성일

조용한 산하 입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시작되었네요......즐거운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좋은글 즐감했습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

멋진 시네요..비내리는 아침 커피한잔과 함께 즐거이 감상하였습니다.

솔뫼바위님의 댓글

솔뫼바위 작성일

좋은 글이네요

호하호하님의 댓글

호하호하 작성일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네요...좋은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타보고싶은 산자락 ...좋은글 즐감입니다...^^

중투복색님의 댓글

중투복색 작성일

엄청 높은곳에 오르셨나 봅니다...아래가 훤 하네요...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참좋은 시네요!!!더욱 건강하세요^&^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

즐독 입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시상이 대단히 뛰어나신 분이군요.
오랜 작품을 해오신 글 솜씨군요.
젊은 시절 신춘 문예에도 여러번 도전하셨을 정도의 내공이 였보이는 글 이군요

금송님의 댓글

금송 작성일

참 차분하고 좋은 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