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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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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09-07-18 18:22 조회17,407회 댓글15건

본문

늦게 들어오는 사람도 아버지가 되고
일찍 들어노는 사람도 아버지가 된다.

이걱정 저걱정 다해도
자식걱정 최고로 아버지가 된다.

매일매일 일하고 지친 몸으로 가정으로 돌아가면 새벽 2시
곤히 잠든 아이들 보며 그날의 피로를 풀고
한 달에 한 번 어쩌다 공휴일이면
지친몸 달래며 아이들과 놀아주고
돌아오면 다시금 일상 생활

돌아 보면 가진 것 많이 없어 걱정
앞을 보면 남겨줄 것 많이 없어 걱정
아내는 돈 달라고 매일매일 보채는데

잔돈 푼 생기면 모아서 난초사려 하다가
결국은 빈 털터리
비싼 난초 1만원에 속여가며 사는 인생
취미도 마음대로 못하는 생활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네세요.

댓글목록

망태기님의 댓글

망태기 작성일

세모님에 그마음 어쩌면 저와 비슷한것 같아
동지가 한분 있다는 마음이 드는군요....
세상살이 참~~~^^*힘내세요...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아들일때는 몰랐던 일들을 아버지가 되니 알것 같습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그렇습니다.  쬐금 슬퍼지려합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아버지라는 이유 하나로 받아 들여야하는 현실이 어찌합니까요.....ㅠㅠ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가장의 생활 녹녹치만은 않지요. 허나 어쩝니까? 그것이 책임이자 의무인것을..
자~ 어깨 쭉펴고 힘차게 살아보자구요.  화이팅!!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

아이가 생기고 나니 꼭 저의 생활을 말하는 글같습니다...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

그러니깐~~!!
그냥 즐겨요..
난초 번뇌에 허덕이면 주름살..실부릿찌 머리에 색칠합니다요~~^^
죽으면 죽는 대로 욕심버리고 난초 취미생활하면 참좋아요..
지가 그러거든요~~^^
있으면 사고..없으면 없는 대로 즐기고..산에가고..
때론 마음에 든 난초 있으면 칭구집에 분양 받을 때까지 안방에 눕고...
인생 즐기며 삽니다~~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호정님이 제일 부럽군요.

여유로운 마음이 부럽습니다.

좋은 친구가 있는게 부럽습니다.

아버지!
늘 불러보고 싶은 호칭이었었습니다.
늘 그리운 대상이었었습니다.
한번도 아버지라 불러 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이제 두 자식놈이 제게 아버지라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아버지인지 잘 몰라 당황했으나,
아버지는 본능 인것  같습니다.
가르침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아버지 역활을 하게 됩니다.

아버지!
그 이름이 우리에게 용기를, 활력을, 그리고 책임을 줍니다.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아버지가 되니
아버지가 그립군요.
속도 참 많이 섞여 드렸는데.

나너비이님의 댓글

나너비이 작성일

아버지란 소설이 생각나네요.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저는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별로 불러본 기억이 없네요...힘들땐 생각이 나는데...
비싼난초 1만원 공감합니다.....

중투복색님의 댓글

중투복색 작성일

ㅋㅋㅋㅋ 그래도 난초가 좋지요?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동감입니다.세모님!!!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작성일

동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