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손 없는 소금장수의 장엄한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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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레스 작성일09-07-30 22:51 조회15,919회 댓글15건본문
♣ 두 손 없는 소금장수의 장엄한 인생 ♣
소금밭을 짓는 소금장수다. 폭발음에 놀란 마을 사람들이 집으로 달려와 경환을 업고 병원으로 갔다. 사흘 뒤 깨어나 보니 손목 아래 두 손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 되었다, 노래 잘해서 가수가 꿈이었던 소년의 인생이 엉망진창이 된 것은. 어머니가 친정에 가셨는데, 오시질 않는 겁니다. 배는 고프지… 결국 내가 수저질을 해서 밥을 먹었어요.” 3년만이었다. 석달 동안 숟가락질 연습해서 그 뒤로 스스로 밥을 먹었다. 스스로 밥을 먹고 스스로 혁대를 차게 되었다고 해서 인생이 완전히 바뀐 건 아니었다. “모든 게 귀찮아서 농약 먹고 죽으려고 햇다 “열일곱 살 때부터 주막에 출근했다”고 말했다.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했어요. 주막에 친구들이 많이 있으니까, 술로 살았죠.” 어느날 유인물이 하나 왔길래 무심코 버렸다가 “아침에 유인물을 보니까 정근자씨라고, 팔 둘이랑 다리 하나가 없는 사람이 교회에서 강의를 한다는 거예요. 가서 들었죠. 야, 저런 사람도 사는데, 나는 그 반도 아닌데, 이 사람같이 못 살라는 법 없지 않나….” 강경환은 편지를 썼다. “나도 당신처럼 잘 살 수 있나.” 답장이 왔다. 너도 나처럼 잘 살 수 있다고. 아주아주 훗날이 된 지금, 강경환은 이렇게 말한다. “손이 있었다면 그 손으로 나쁜 짓을 하고 살았을 거 같다. 손이 없는 대신에 사랑을 알게 되고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되고, 새롭게 살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장애인으로 산다는 것. 강경환은 훌륭하게 그 방법을 찾아냈다. 술을 끊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삽질을 익히고, 오른쪽 손목에 낫을 테이프로 감고서 낫질을 하며 아버지 농사일을 도왔다. 지독한 가난한 집이엇다. 1994년, 아버지 친구가 그에게 물었다. "너 염전 할 수 있겠냐?" 이미 1987년 교회에서 사랑을 만나 결혼한 가장이었다. 하겠다고 했다. 피눈물 나는 삶이 시작됐다. 농사 짓는 삽보다 훨씬 무겁고 큰 삽을 ‘손 몽둥이’로 놀리는 방법을 익히면서 해야했다. 정상인만큼 일하기 위해 밤 9시까지 염전에 물을 대고, 새벽까지 소금을 펐다. 하루 2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지만 보람으로 일을 했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인내라는 게 그리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1996년 그 와중에 그의 머리 속에 남을 돕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으니, 손을 잃은 대신에 얻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소금 한 포대가 1만원 가량 하는데, 여기에서 1000원을 떼서 모았죠. 그걸로 소금을 저보다 불행한 사람들에게 주는 겁니다.”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올해까지 14년째다. 열심히 사시는 인생의 참모습을 보았다 하나님 모든 자에게 이런 마음을 품고 살도록 인도 하시고 내 오른손의 일을 왼손이 모르게 감추며 더 좋은 일을 하며 살게 하소서... 옮긴 글 댓글안달면 |
댓글목록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바레스님..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 시켜 주었군요.
강경환씨의 사랑이 이 세상 전역에 퍼지기를 바라며 저 또한 사랑을 실천 해지고 싶어지네요.
감사드립니다.
빅고님의 댓글
빅고 작성일
아름다운 인생(삶)을 사시는 분이군요, 없고 힘든 인생사지만 나눔의삶을 통해
정상인들 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 그분의 앞날에 늘 축복이 함께하시길.......
햇귀님의 댓글
햇귀 작성일감동적인 이야기 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운해님의 댓글
운해 작성일가슴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힘든일이며 실천에 옮기기힘든 생각이었을진대, 대단한 분입니다.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잠시 왔다 가는 인생에 있어 나눔의 즐거움을 아는 소금장수 아저씨 난초장사를 했었으면 훈훈한 행동을 얼마나 많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납니다.
즐감했습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좋은 내용의 글이네요....잘 읽었습니다.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감동적인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어려운 가운데도 나눔의 실천이라.. 진정 당신은 천사입니다.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휴! 부끄럽네요.
멀쩡한 사지 육신 가지고도 못하는 일을....
삶이란 무엇인지 돌이켜보게 하는 분입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
너무 아름다운 마음과 열심히 사시는~~!!
인생의 참 모습을 보았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구요..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바드리님의 댓글
바드리 작성일
TV에서 본기억이 나네요.
대단한 긍정적 사고를 가진분이었죠...~
하늘무지개님의 댓글
하늘무지개 작성일부끄러움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망태기님의 댓글
망태기 작성일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감동적인 이야기 이네요....
눈에 뭔가 들어갔나봐요....아프네요.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편집 좋은글 좋은사진 잘봤습니다.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작성일좋은 내용의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