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입니다. 한참을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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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난인2 작성일09-07-18 17:40 조회11,487회 댓글11건본문
역시나 산 속은 시원 상쾌합니다.
움직임이 있는듯 없는 듯,
미세한 일렁임이
수풀속에서 있었습니다.
예리한 눈에 포착된 그 곳의
그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조심스레 다가갔습니다.
허거~걱,
어쩌다가 볼 순 있지만
쉬이 볼 수는 없는 일이,,,
신령스런 이 숲속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막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듯,
상체를 들어 올리고, 다리를 뻐팅거리며 힘을 주고 있·습·니·다...
이네들의 격렬한 사랑의 삼매경에 들어있는 것을 보게 될 줄이야
꿈 속에서도 보기가 그리 쉬운 씬~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ㅎ
아니 봐야 될 것을 보게 된 듯해서,
쿵쾅 거리는 새가슴 부여잡곤
19금 팻말을 찾으며 허둥대고 있었습니다.
등산가방을 등에 둘러맨,
점잖게 보이는 분이 지가가시다간,
모양새 만큼이나 목소리 톤이 묵직하고 점잖게 묻습니다.
"뭐요...!"
어찌 대답을 해야할지 곤란했지만...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사랑을 나누고 있어요!"
전, 떨리는 목소리로 조그맣게 말을 했습니다.
"누가요??"
점잖게 보였던 분이, 침을 꼴깍 넘기며, 묻습니다.
이번 물음엔, 점잖던 모습은 간데 없고 눈을 반짝이며 묻고 있습니다.
"저기요!" 제가 손가락으로 가르켰습니다.
"어~어디 말이요" 그 점 잖았던 분,,, 이젠 체통이고 뭐고 없이 다급하게 채촉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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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무당벌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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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분의 모습이...
어찌 심상치 않습니다...
바위는 뒷걸음쳤습니다,,, 삼십육계를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ㅋㅋ
댓글목록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웃기네요.
남풍님의 댓글
남풍 작성일무당벌래 사랑인가요..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그림이 복사를 생각못해 실감이 안나네요.
아까 이거 보고 정말 많이 웃었는데...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ㅎㅎㅎ 무당벌레의 사랑.. ^^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무당벌레의 사랑을 볼수있던가요? 곤충들의 사랑이라..? 저는 한번도 못봤는데..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ㅋㅋㅋ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
네~~!!
앤돌핀 담아갑니다요~~^^
수리산님의 댓글
수리산 작성일재미있습니다
해운대님의 댓글
해운대 작성일ㅋㅋㅋ 재미있게 읽고 웃다가 갑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조용히 올것이지...남사랑하는 것을 엿보고 그라유~~~~ㅎㅎㅎㅎ
잼나게 읽엇습니다...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