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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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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모 작성일09-08-17 20:24 조회21,051회 댓글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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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난을 키우시던 분이 계신다.
재력도 어느 정도 대단하시다. 차도 멋지게 굴러 다닌다.
가끔씩 인사를 해도 그저 멀뚱멀뚱 뭐 쳐다보듯 한다.
대단한 난 자랑을 하며 주위 분들께 설명하고, 고가니 어쩌니 더들어 대는 분이다.
그럭저럭 몇 해가 흘러 난실 사용 만료 기간이 다가와 난을 전부 이전시켜야 했다.
아침 9시부터 이사 간다로 난리가 났는데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난초를 키우고 난향을 이야기하던 분의 곁에는 단 한명의 도와주는 이가 없었다.
심지어 난실 주인조차도 가만이 앉아 있었다.
결국 하루의 시간이 다 가버린 황혼의 무렵에야  휑하니 빈 난실
그 난실만큼이나 그 분의 인생도 휑하니 빈 것 같다.
아마도 그 분은 난향이 없을 것이다.
있다면 무슨 향일까?
스스로의 가슴에 던져보고 싶은 말이다.
난우리 난정담의 진정한 친구를 읽은 후--------

댓글목록

호정님의 댓글

호정 작성일

자업자득의..난향이 아닌지요~!
욕심의 굴레이기도 하구요~
욕심을 버리는난향이야 말로 진한 향수의 정이 아닌가요~~??

산지킴이님의 댓글

산지킴이 작성일

너무 오만한 생활을 하셨군요.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초록난님의 댓글

초록난 작성일

음 그런 일도 있겠군요.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

그러지 말아야하는데......세상사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하늘무지개님의 댓글

하늘무지개 작성일

그런 사람많습니다

망태기님의 댓글

망태기 작성일

모든것은 욕심과 거만에서 생기는것 아니겠습니까.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

독불장군은 남에게 거부감과 위화감을 줍니다.
어떤분야이든 최고라는말은 스스로 자제해야 하지요.
난을 하기전에 겸손과 배려의 자세부터 배워야 겠지요.

프리맨님의 댓글

프리맨 작성일

겸손을 먼저배워야하지않을까요...!

중투복색님의 댓글

중투복색 작성일

자신을 낮추기는 최고가 되기 보다도 어렵지요....

햇귀님의 댓글

햇귀 작성일

씁쓸하군요!!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생각의 차이인듯 합니다.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음~~~
세상사의 모든 이치는 비슷합니다.

주는 것만큼 받는 것 입니다.
이승에서 못받으면 저승에서라도

후손을 위해서라도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최선입니다.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소정님의 글에 힘을 실어 봅니다.!!!

전의힘님의 댓글

전의힘 작성일

진정한 애란인이 되시길....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세상사의 모든 이치는 비슷합니다

일생일란님의 댓글

일생일란 작성일

돈 많으신 분이 1톤트럭이나 하나 불러서 싣고 가면 될건데 뭔 청승이랍니까?

평소 베풀고 살아야 도움도 오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