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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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향유린 작성일09-09-12 10:02 조회14,902회 댓글20건본문
마침들고 있던 신문지로 머리만 가리고 옷은 적당히 젖었지만 한동안 대지를 뜨겁게 달구게 했던 성하의 여름이 이제는 이번 비로 인해 확실히 한발은 물러 날듯한 가을비네요.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이비 그치면 내게도 맛있는 감을 맛볼수 있는 감익은 모습의 가을이 오겠죠.
우리 애란인에겐 살을 애는 차가운 추위도, 어린아이의 콧잔등에 땀방울이 맺히게 하는 포근한 봄볕도, 지글지글 끓게라도 할듯 타오르는 폭염의 성하의 더위도, 모든 게 결실을 맺는 가을날의 적당히 더우며 시원한 만추의 가을도 모두가 필요하지요.
물론 때론 맑은 날도 때론 이렇게 비가 오는 날도 필요 합니다.
애란인에겐 어느 계절도 모두 꼭 필요한 변화이기에 모든 날을 즐겁게 의미 있게 맞아드리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하루 하루 일듯 합니다.
지금 내리는 이가을비도 너무 더워서 미처 못자란 또는 더위를 못이겨 자라다 멈춘 게으른 신아들에게 는 보약과도 비가 될듯 합니다.
신아가 자라기 좋은 온도에 습도까지 적당히 받쳐주는 이런 날에는 신아들이 미처 못자라 자신의 속내를 보여주지 못한 한풀이를 하듯 자라줄것 같습니다.
이미 자라서 엄마만큼 키가큰 녀석들은 이제 부터는 엄마보다 더 살이 찌겠다며 , 엄마보다 더 비만한 자식이 되곘다며 살을 찌울 시간을 맞아 열심히 자라고 있겠지요.
그만큼의 관수와 비료와 채광이 필요한 싯점이 되었군요.
감상적으로 가을을 노래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배양관련 글이 되어가고 있네요.
야간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면 안되므로 일기예보를 자주 보며 최저 온도가 18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뉴스를 보시거든 이제는 베란다 문을 여닫아 가며 최저 온도를 조절해야 할때 입니다.
대부분이 성촉이 된 난실에서는 가을에 일교차를 많이 주어야 주간에 광합성을 통해 얻은 양분은 벌브에 비축하며 벌브를 살찌우게 하는데 비해서 미처 못자란 신아가 많은 경우에는 가을철 야간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을 하셔야 하는 이중성의 계절이 왔군요.
각자마다 선택을 해야할 싯점인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10월말까지는 최저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듯 합니다.
물론 칼슘비료를 서너 차례 주어서 웃자라지 않도록 해주어야 할 난과 이제야 자라고 있는 난에는 질소비료가 충분한 성장기의 비료를 주시고 , 꽃이 있는 난에는 꽃에 맞는 비료도 한번 씩은 주어야 할 시기 입니다.
아직은 한낮에 덥고 햇빛이 따갑기 때문에 차광을 해야 하지만 보통 추석이면 저의 경우에는 차광없이 가을 빛을 직접 채광 시키기도 합니다.
이미 성촉이 된 난에는 관수량을 줄이고 이제야 자라는 신아에는 관수량을 늘리고 수시로 엽면 분무를 해서 수분 보충을 해야 할 시기인듯 합니다.
댓글목록
김무전님의 댓글
김무전 작성일계절 변화에 따라 배양 관리 요령을 짚어 주시는 난향유린님께 감사드립니다 .
하늘무지개님의 댓글
하늘무지개 작성일
귀한 가르침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레그해서 화일로 담아 프린트해서 난실 베란다에 붙이고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리산님의 댓글
수리산 작성일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산지킴이님의 댓글
산지킴이 작성일
난 관리 요령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해주시는 난향유린님의
좋은글 감드리며 잘읽었습니다.
박경자님의 댓글
박경자 작성일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막둥이님의 댓글
막둥이 작성일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
구절초님의 댓글
구절초 작성일유익한 내용입니다....감사합니다.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잠꾸러기님의 댓글
잠꾸러기 작성일잘 보았습니다
소정님의 댓글
소정 작성일시기적절한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길상님의 댓글
길상 작성일잘 배우고 갑니다
조원자님의 댓글
조원자 작성일
성급한 감은 벌써 발그레 익어갑니다.
때 맞추어 좋은 정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프리맨님의 댓글
프리맨 작성일계절에 대한 정보감사합니다...
땅꼬마님의 댓글
땅꼬마 작성일
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는 지금쯤은 어떻해야 하나 고심하고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초보난인2님의 댓글
초보난인2 작성일
저는 밤에는 베란다문을 닫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베란다 문을 여는 것이고요.
저희가 잘때 방문 닫고 자는 것처럼 난도 생물이니 추울것 같아, 그냥 무의식적으로 한 일인데 고수님말씀 들어보니 잘 한 일이군요.
자연의 이치는 다 똑 같은 것 같아요.
사람이 추우면 난도 춥겠죠.
감사합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완전히 닫지는 마시구요.
통풍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니까요.
일기예보를 봐서 아침 기온이 20도 이하라고 할때
조금씩 당아서 온도를 조절해 주는게 좋겠지요
장군멍군님의 댓글
장군멍군 작성일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튼튼난님의 댓글
튼튼난 작성일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은난초님의 댓글
은난초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