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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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갯바위 작성일11-12-08 21:17 조회18,855회 댓글15건본문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희끗희끗해진 머리를 보며
저도 이따금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곤 합니다.
문득 모든 것이 정지된 듯한 느낌,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어 그 자리에 멈춰 선 듯한 느낌, 그때마다
쓸쓸하기 그지 없으나 마음은 아주 편안합니다.
청춘은 저멀리 지나갔지만, 내 영혼의 청춘은
이제부터 다시 움트기 시작하는 것을
바라보며 지긋이 미소 짓습니다.
댓글목록
청운님의 댓글
청운 작성일
내 나이 먹는것은 잊고 사는것 같네요...ㅎㅎㅎ
참 세월이 빠르다는것을 실감하게 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政軒님의 댓글
政軒 작성일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야 겠지요.
서유석의 가는세월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k선인장님의 댓글
k선인장 작성일아따~그래도 마음은 청춘이구만유~~~~^^
해용님의 댓글
해용 작성일좋은글 즐감했습니다.^^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옛날 것이 그리워지는 것을 보면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나 봅니다.
한 해는 어찌 그리 잘 가는지
잡지를 못하네요.
심기일전님의 댓글
심기일전 작성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요...
항상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시길....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좋은글 감사합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감사합니다.
마리산님의 댓글
마리산 작성일
같은 시간이 흘러가는데 왜 이리 빠르게 느껴질까요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인지 아님 시간을 보낼줄 모르는것인지
아쉬운 순간이 많으네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일월화님의 댓글
일월화 작성일
이젠~!
나이 먹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시간은 브레이크 없이 달려만 가고요.
뭐 하나..잡으며 남겨야할 시점이기도 하나봅니다.
박경자님의 댓글
박경자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러브장님의 댓글
러브장 작성일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휴~~
인생사...희노애락이 늘 같이 하는거죠 ^^
워니님의 댓글
워니 작성일좋은글이네요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