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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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14-11-01 10:19 조회12,290회 댓글5건본문
★ 삶 ★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세월 지나 퇴색의 계절
반짝반짝하고 윤기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
바래고 향기도 옅어지면서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이제서야 들리는
이제서야 보이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밥그릇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워주겠습니다.
받은 사랑 잘 키워서
더 풍성히 나누어 주겠습니다.
내 나이 가을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여기 대구는 십월의 마지막 밤과 오늘도 공기가 촉촉합니다.
저는 저번 한주 너무나 많은 일들이 치렀습니다.여러분들의 고마움 덕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 요 ♡
댓글목록
백옥소님의 댓글
백옥소 작성일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동님의 댓글
해동 작성일감사,
연병장님의 댓글
연병장 작성일감사합니다. 샬롬!
펜대님의 댓글
펜대 작성일늘 항상 감사하는 마음 임니다.
아양이님의 댓글
아양이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