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머릿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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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20-02-21 20:56 조회2,437회 댓글0건본문
전문가편을 펴내며
입문자편을 쓰면서 참 기쁘고 행복했다. 내가 춘란의 역사와 문화, 재배생리와 재테크 방법까지 풀어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런데 이제는 전문가편이다. 어쩌다 난초로 농업명장이 되었지만 아직 전문가라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대한민국에서 난초로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도 내가 전문가 편을 쓴다는 것이 부끄럽고 조심스럽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나는 한국의 난초 프로이다. 프로로써 여러분들과 우리 세계에 서비스를 하 기 위해 펜을 들었다. 난초로 성공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가 어렵다고 한다, 저 품질과 고 품질의 양립 가능한 품질 등급 가이드라인만 도입하면 모두 해결 난다.
문제를 내 안에서 찾는 사람은 내일이 밝지만 남들(외부)에게서 찾으려는 사람은 희망이 없다. 현재 난계는 과도기를 맞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시기이다. 여기저기서 이대로는 안 된다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아우성이다. 난초로 돈을 벌기가 점점 어렵다고들 말한다. 과거 관행대로 일관해서는 담배 값도 쉽지 않다. 난초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관행을 버려야 한다.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 첫 단추가 난초를 정확히 아는 것에 있다. 난초를 알아야 품질 좋은 난초를 생산할 수 있다. 농업은 좋은 품질의 좋은 품종이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것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난초로 성공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니 즐겁도록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글을 쓰는 내게 내기 물었을 때 나는 아직 답을 찾질 못했다.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다. 평당 몇 만원을 벌 수 있는 포도나 딸기농장도 다 해내는 정도 수준이다. 우리가 이정도도 수고를 하지 않으려면 영리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취미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편이 더 낳을 수 있다고 본다. 자 한번 들여다볼까요?
1.자신이 제일 예쁘다고 여기는 옵션을 많이 갖춘 순으로 리스트를 만들어,
2.산채를 줄이고 틈틈이 용돈을 모아서 종자돈(Seed money)을 만들어,
3.돈의 형편에 맞는 순위의 품종을 구해,
4.차별화된 수준으로 만들고 가꾸어,
5.최고로 값을 쳐주는 곳에다 파는 일이다.
별것이 아님에도 우리는 외 이리 어렵고 힘들어 하는 걸까?
우리는 1번부터 자의적이지 않다. 교육을 해보면 컨설팅을 가보면 경력이 20년 이면서도 옵션을 이해하지 못해 귀동냥 눈 동양으로 전략품종(종자목)을 고르는 분들이 있다. 전략이란? 자신의 수십 년 경력을 바탕으로 기계적으로 과학적으로 방법을 찾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의지한다면 전략이 될 수 없다. 자신의 돈이 들어가는 일이다. 안타깝다.
나는 20년 전부터 철저히 나만의 예쁜 기준을 만들어 원칙으로 활용하여 성공으로 다가 설수 있었다. 자산가가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2번은 또 어떤가? 마찬가지다. 원칙이 없다. 나는 산채경비 1회와 재미 삶 아 구하는 잔풀과 기대 품을 구하는 몇 만원이라도 모으고 또 모으라고 교육에서 말한다. 나는 35만원으로 1억을 두세 번 만들었다. 여러분들도 하면 된다. 종자돈은 몇 천만 원 몇 억이라야 만 되는 것이 아니다.
3번은 어떤가? 1번이 안되니 리스트 업 자체가 될 수가 없다. 그간의 경력은 숫자일 뿐이다. 자산가가 되려면 본 편을 통해 철저히 공부해 1번을 확립하여야 길이 있다. 1번이 안 되는 경우 3번의 의의와 목적을 이해하지 못한다.
4번은 또 어떤가? 경력 6개월 미만일 때 익혀야 하는 T/R율, 유효적산 치, 정아우선의 법칙, 최소엽수의 법칙, 순 광합성 양, 광합성 조건, 바이러스도 이해를 제대로 하는 분들이 흔하지 않다. 1~2등품 생산을 눈감고도 수행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몸에 루틴 되어야 자산가가 될 수 있는 확률이 그나마 존재하는데... 이일을 어찌할 꼬!
5번은 앞의 선결사항이 안되니 자구적으로 유통업자의 마진이라도 줄여야 생산원가라도 간신히 건질 수 있게 된다. 이에 모두는 웃음은 사라진지 오래고 불안함과 두려움에 짓 눌려 불경기에 맞물려 실제 가치의 20%에 좋은 물건이 나와도 무서워서 못 산다. 우리 난계가 정상적인 성장을 했다면 관유정 같은 이름 있는 생산 농장에 정품으로 통과가 된 1등품이나 2등품 최소한 3등품은 만들어 납품을 하는 구조가 예전에 자릴 잡았어야 하는데 우리의 자화상은 어떤가?
취미를 원하는 사람은 입문편만 읽어도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문편과 전문가편을 꼼꼼히 읽으며 자신의 것이 되도록 해야 한다. 전문가 편에는 난초의 생리적 특성과 재배 기술, 병충해 진단과 치료기술, 누구나 사고 싶은 나만의 작품 만들기까지 한국춘란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 자주 실수하고 실패하는 원인도 파악해 되돌이표처럼 반복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덧입혀 풀어냈다. 과거의 것을 정리하고 머릿속에 본 편에서 제시하는 새것을 받아들여 정립하고 실전에 돌입한다면 난초로 미소 지을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자부한다. 지금까지 내가 배우고 익힌 기술과 경영 노하우 등 모든 것을 이 책에 아낌없이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TV 생방송에 출연해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입문편과 전문가편 두 권이 일자리 창출과 한국춘란저변확대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생각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 어제처럼 오늘을 살면 내일은 바뀌지 않고나 더 못해진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고 말한 버나드 쇼의 말을 새겨보라
관유정에서 이대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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