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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색화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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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인의강 작성일08-10-20 21:29 조회7,363회 댓글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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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2일
지인의 복색화가 총 4촉으로 심하게 밑달려 가구경 부위에 곰팡이성 병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분을 엎으니 완전 너무 밑에서 밑달은 상태로 분리하기도 어렵고 신아의 가구경은 이미 갈변하고 짓물러 물이 나오는 상태였습니다. 조심스럽게 2대묘와 3대묘를 하나로 그리고 1대묘와 4대묘를 하나로 분주하고 병든 1대묘와 4대묘는 칼을 이용 수술한 후 스포탁 원액 1cc주사와 병반부위를 좀 넓게 하여 오티바 2:1로 바른 후 분재 철사를 이용하여 L자로 된 4대묘를 1대묘 옆으로 일자형태로 고정시킨 후 옆으로 누운 4대묘 신아의 다른 부위에 신아가 달리지 않도록 청서로 감아 막은 후 4대묘 중간에서 위로 신아가 나오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오티바가 마른 후 바이오레민 1000:1희석액에 1시간 침지후 화분에 심고 철사로 다시 고정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한 이유는 본 품종은 작년 산채시 복색화로 핀 전과가 있어 다시 한번 확인할 가치가 있는 소중한 난이나 병이 심하게 들어 치료하여 꽃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치료한 후 7일간격으로 다른 곰팡이성 침투이행성 약제로 연속 2회-3회 치료하면 병에서 치료된 후 제자리를 찾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복색화 만일 병이 들지 않았다면 제게 오는 기회는 없었겠지요
이젠 치료하여 2년 후 꽃을 보아야 겠습니다.

* 화면 사진의 글자가 잘 안보이면 사진을 클릭하시면 잘 보입니다.

댓글목록

난아카데미님의 댓글

난아카데미 작성일

흠!  역쉬 대단 합니다..

흙뫼수님의 댓글

흙뫼수 작성일

ㅎㅎㅎㅎ 정말 사진실력없당... 실물보면 그럭저럭 반무늬가 멋지던데..울 회원님들 사진 클릭해서 잘 보시고 산채가면 저런녀석은 모셔와야 한답니다. 어느 난실주인의 말씀......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치료과정을 소상하게 알려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포탁원액은 벌브에 바로 주사하나요? 주사시에는 벌브에 어느 정도 깊이까지 바늘이 들어가게 하시는지요? 스포탁을 원액으로 사용해도 약해는 없는지요?  이와 다른 경우에도 말입니다.
청서라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지요?

시인의강님의 댓글

시인의강 작성일

난향유린님께는 전화로 말씀드렸지만 다른 가족분을 위해....
1.칼은 예리한 것을 사용하고 한번 사용한 후 꼭 불로 소독하여 수술(옆에 촛불 켜놓으면 유용)
2.병반부위를 좀 더 넓게 제거하여 육안으로 병반이 안보일때까지 제거
3.수술후 스포탁은 작은 주사기로 병반 제거 부위 가까운 부위에 살싹 주사(1cc는 상징적인 의미.. 적다는 의미)
3.그후 물 약간에 오티바를 희석 후 붓으로 바른 후 오티바가 마를때까지 기다림
4.이후 상처도포제나 상처 연고제로 발라주면 더 좋음
5.약제와 수분이 없어지면(요즘 날씨에는 두시간 정도) 화분에 심고 물주기는 몇시간 후(약제가 물에 희석될 수 있음)
6.취향에 따라 활력제가 있으면 적정 비율로 희석 1시간정도 침지 후 분에 심는 것도 매우 유용
7.이후 내성이 생기지 않게 다른 계열의 약제로 일주일 단위로 2-3회 더 치료
  수술과정에서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걱정되시는 분은 두번째 방제는 세균성살균제로 하셔도 무방

이정도면 제 경험상 완치 됩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관유정 회원들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글 올려 주신 시인의 강님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곰팡이성 병으로 고생하신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상록님의 댓글

문상록 작성일

저는 감염된 개체는 거의 살리지 못했습니다...제가 난초를 하는데  있어 또 하나의 난제입니다..약제의 선택이 너무 어렵습니다..곰팡이성, 세균성..등등

강봉우님의 댓글

강봉우 작성일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정관성님의 댓글

정관성 작성일

시인의 강님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지침서가 고이 간직했다가 활용하겠습니다.

민춘님의 댓글

민춘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아직 제가 활용하기에는 밑바탕이 되어야 할 난력이 부족합니다만
훗날을 위해 좋은 지침 꼭 배워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상현님의 댓글

정상현 작성일

좋은 공부 하였습니다
전아직 감히 칼날을 잡을자신이없군요
많이배워 저도 칼잡을날이 있겠죠

큐폴라님의 댓글

큐폴라 작성일

칼잡을 난을 먼저 준비해야겠죠?

허대사님의 댓글

허대사 작성일

깊은 내공을 전수하신 시인의강 님 네임만큼이나 고상하신 분이군요 감사 드립니다

처음처럼님의 댓글

처음처럼 작성일

많이 배웠습니다..감사드립니다..

산초님의 댓글

산초 작성일

치료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많이 배움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넝쿨님의 댓글

넝쿨 작성일

참으로 좋은 지침서가 되겠습니다...감사드립니다

fishfox님의 댓글

fishfox 작성일

대단하시네요  잘배웠습니다

초록난님의 댓글

초록난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치료 시에는  대단히 적극적이고, 과감한 것 같습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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