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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가 뭐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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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19-03-04 06:41 조회2,4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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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 매년 봄이면 나에게 수많은 분들이 황화에 관해 문의를 해온다. 특이하게도 요사히 멀쩡한 두화나 원판화를 인공 녹색소어제 처리를 통한 엽록체 광합성 보조색소인 카르틴과 잔토필 발현을 시켜 유전학적으로 황화가 아닌 것을 마치 인것 처럼 만들어 출품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특히 화훼원예를 전공한 학자로써 더 안타깝다. 이 모든게 교육 부제에따른 것이어서 나도 잭임이 있는 대목이다. 그래도 배우러 오는 이들이없다. 이렇게 모르는데 아무도 정확히 알려고 하지않는다. 난초의 꽃은 잎과 조금 달리 난을 이해하는 수준에 따라 미적으로 해석해 내는 결론이 달라진다는 특이한 요소가 있다. 이는 난을 미학적으로 해석해 내는 기본적 방법의 학습이 부족한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가 자기자식은 예쁘게 보이는 본능때문일것으로 본다. 그렇다 보니 자신이 채집하거나 소유인 난들은 장점을 더 크게 보이기 마련이다. 즉, 자신의 난은 대부분 예쁘게 본다는 말이다. 그러나 타인의 난들은 비교적 객관적으로 보게되는데 이때 등장하는 수식어가 단정하다, 예쁘다, 기대가된다 등의 표현을 쓴다. 오늘 주제인 황화는 특이 하게도 제일 혼돈이 많은 영역이다. 나의 나름대로 기준으로 사용하는 메뉴얼을 써본다. 황화로 예를 들면 저의 경우는 1.황색이 정확히 세포질 발현인가? 아닌가?(노랗다고 다 황화가 아님으로 황화가 정확한 가를 판단) 2.황색의 게열 별(WY. GY. YY. GY)등급, 3.각 게열별 색상의 농댬 별 등급, 4.화판 볼륨의 등급, 5.꽃 받침(주.부판&외 삼판) 배열 형태의 등급, 6.꽃 잎(봉심과 입술(순판)&내 삼판)의 배열 형태의 등급, 7.꽃 받침과 꽃 잎의 구성 비율의 등급, 8.입술의 형태의 등급, 립스틱의 형태 및 색상 별 등급, 9.화판(내.외판)의 두께 및 색상의 등급, 10.꽃 받침에 나타난 안토시안 발현의 등급, 11.자방에 나타난 안토시안 발현의 등급, 12.화겅과 포의에 나타난 안토시안 발현의 등급, 13.만개 시 꽃의 정면 응시정도의 등급, 14.잎의 형태 별 등급, 15.입과 꽃의 컴비네이션 등급. 이렇게 15가지의 복합적인 요소로 잘생겼다. 미인이다 라고 결정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저에게 해마댜 봄이면 산채나 집에서 기른 황화의 평가를 문의 해오는 경우 95%가 황화가 아니고, 2~14의 평가 항목을 대입해 평점 50점 이하가 4% 쯤이고. 약 1포기 정도가 그런대로 기본을 갖춘것이다. 여기에서 지금은 적어도 각 항목마다 평점 70점은 넘어야 가격을 물어오는 시절이다. 객관적으로 명명을 그나마 할까 말까 고민하는 정도는 0.1%~0.05%쯤 밖엔 없다. 95%는 황화가 아님. 4%는 통화성이 부족한 황화. 0.5%는 단정한 황화 0.3%는 예쁜 황화 0.1%는 갖춘 황화 0.1~0.05%는 갖출건 어지간이 갖춘 황화 0.04~0.01% 풀옵션에 가까운 황화 즉, 명품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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