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간편 난관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18-02-06 18:37 조회5,766회 댓글0건본문
4월 난관리
『환경관리』
전시회로 인해 들뜬 분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시기이다. 이 시기의 난 관리는 우선 전시회로 인해 피로가 쌓인 난의 안정을 찾고, 본격적인 생장기를 맞아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새촉이 나오기 전까지는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해준다는 기분으로 채광량을 조절하는데, 오후의 강한 햇빛은 가능한 차광망을 통과하여 간접적으로 받게 해주어서 6000lux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새촉이 나와 햇빛을 너무 강하게 받으면 성장을 조기에 멈출 수 있기에 조심하도록 한다. 이렇게 햇빛을 받다 보면 실내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으므로 낮 동안은 난실의 창을 개방하여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관수관리』
날씨가 따뜻해지면 관수의 횟수도 많아져 이달에는 기본적으로 2∼3일에 한 번 물을 주게 되는데 3월 분갈이를 한 분들은 분내 통기성이 높아져 분내 보습률과 함수율이 낮아짐으로 1~2일 주기로 관수를 하면 도움이 된다. 관수는 저녁나절부터 밤 시간을 이용하여 하도록 하나 시간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하루 중 아무 때 주어도 무방하다.
물론 이런 관수방법과 기간은 반드시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각자의 난실 환경에 맞게 관수 주기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관수시 살수기가 난 분 입구에 바짝 붙여 분 내로만 물 공급이 될 수 있게 해주면 더 도움이 된다.
난의 생육장해는 수분공급 부족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가 많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렇기에 온도가 점차 상승하기 시작하는 이때에 분내에 수분함량이 부족 하거나 뿌리가 약한 난에 관수량이 낮아지면 난은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노, 소, 유묘들은 특히 안정적인 수분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낮 동안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오후 무렵에는 다시 실내의 공중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데, 저녁 무렵에 창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킨다면 습도를 조금 더 낮출 수가 있다.
『영양관리 및 병충해 방제』
난의 본격적인 생장기를 맞아 영양공급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 시기에 영양공급은 반복해서 여러 번 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농도를 묽게 해서(상품 표기에 동양란 1000~2000배라면 2000배로 사용)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시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라도 엽면시비를 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다소 흐린 날이나 해가 진 뒤의 저녁 무렵에 분내 관주를 통해하는 것이 좋고 권장 농도 범위의 낮은 농도로 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그리고 엽면시비 보다는 뿌리로 흡수시키게 하는 편이 훨씬 좋다. 유기질 액비의 부유물이 분내에 침전되면 위험하므로 그 부유물을 완전히 여과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미량요소의 공급도 이뤄져야 하는데, 정확한 측정은 힘들지만 활력 제나 영양제를 지금의 생장기에 조금씩 사용하는 것도 때로는 유용한 방법이 된다. 그러나 철저히 검정된 회사의 안정성 높은 비료나 활력 제를 주어야 한다. 이에 필자의 난원에서는 하이포넥스 사의 비료만 사용한다. 이때에는 작년촉의 중·선단부에서 발생하는 반점 병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후사리움병과 흑반병의 예방약을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약재살포는 관수 때처럼 흐린 날이나 저녁을 이용 하여야 하나 낮에 주어도 무방하다. 특히 신엽 엽 심 작은 흑반병과 후사리움균에 의한 갈색 작은 반점 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약제를 꾸준히 사용하여야 한다. 다음 달인 5월이면 작은 뿌리 파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모 촉의 벌브 하단부의 오염이 있는 포기는 한곳으로 모아서 방제 약을 1회 가량 분내 벌브 아래와 사이사이로 살포해 주면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발생 빈도를 낮추기 위해 황색 끈끈이 트랩과 코니도 입제를 신 촉 주변에 살포해 준다.
5월 난관리
『환경관리』
남부지방의 일부는 4월 중순에 이미 난실은 30℃ 웃도는 기온을 보인다. 5월 역시 몇몇 지방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온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간간히 찾아올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달의 차광률은 전달보단 더 높여야 하는데 조도가 6000lux 정도로 한다. 그리고 환기는 자연스럽게 대류 현상에 의해 공기가 순환하도록 조절한다. 측창을 개방하고 천창이 있다면 함께 개방하여 통풍을 시켜 난실 급 고온을 막아야 하며, 신아가 표토 위로 뾰족이 자라는 시기이므로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지만 않도록 하고, 신아의 방향을 햇볕이 드는 반대 방향으로 돌려놓는 것도 좋다.
간혹 비가 오는 날에는 빗방울이 난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야간 기온이 이상적으로 낮아진다면 창을 닫아 생육 리듬을 잘 관리 해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관수관리』
날씨가 더워지면 관수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지만 기본원칙에 충실한 관수가 우선이다.
이달의 관수는 가능한 한 1-2일에 하여야 신아가 충실해질 수 있다. 또 관수를 마친 후에는 창을 개방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선풍기 등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보통은 창 개방으로 인한 통풍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흐리거나 비가 온 날에는 수분이 마르는 속도가 느려지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날을 이용해 활력 제나 비료를 엽면시비를 하게 되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
『병충해 방제』
병충해를 약제로 모두 방제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환경 조절을 통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충해가 발생했다면 그 이유는 원래 난이 약하거나 난실 내 감 염주 관리를 잘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평소 난을 관리할 때 분과 신 촉 주위 및 포기 전체를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신 촉 천엽 기부 흑갈색 마름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필자의 농장에서는 코리스를 신 촉 천엽 기부에 꼼꼼히 살포해준다.
지난해에 병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관행적 미연 방제를 하고, 만약 전년도에 피해를 보았거나 걱정된다면 이달 들어 잎에 발생하는 곰팡이병과 뿌리나 신 촉에 발생하는 곰팡이 방제를 월 1~2회 가량 실시하면서 분내 라이족토니아와 후사리움병 약제도 한번쯤 관주해 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5월이면 작은 뿌리 파리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해당 살충제를 2~3회 신 촉 벌브 아래쪽으로 잘 전달 될 수 있게 꼼꼼히 쳐주고 발생 빈도를 낮추기 위해 황색 끈끈이 트랩과 코니도 입제를 신 촉 주변에 살포해 준다.
『신아관리』
신아는 난실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낮의 온도가 25℃ 이상으로 상승할 때 잘 자란다. 신아는 조직 자체가 연약하기 때문에 수분과 햇빛 등에 민감하여 건조해도 습도가 높아도 탈이 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차광률을 5000~6000lux 정도로 유지시키면 되고, 난실이 훈훈한 느낌이 들도록 낮 동안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한 방법이다. 자라고 있는 신 촉은 햇볕 쪽으로 돌려주어 광합성 량을 촉진 시키면 도움이 된다.
5월이 되면 신아의 집중 성장기로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본격적인 시비를 하게 되는데 규정 농도범위의 앞부분의 농도를 준수해 관주를 해도 무방하나 특별히 연약한 신아와 밝은 반성 개체들은 농도장해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이들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 개별적으로 구별해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6월 난관리
『환경관리』
이달의 한낮 햇볕은 제법 따갑다. 그렇기에 직사광선과 고광도(7000lux 이상)은 절대로 피하고 차광망을 사용하여 6000lux이상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난실 온도가 갑자기 상승하지 않게 한다. 창은 가능하면 모두 열어두어도 무방하며, 밤이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조금씩이라도 열어둔다.
창문을 열어 환기가 잘 되는 곳이라면 실외와 실내, 혹은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나더라도 난은 무난히 견디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표토위로 3~7cm쯤 솟아난 신아가 튼튼하게 굵어지며 신근이 자라는 전반기 집중 생장기이므로 비료나 영양제는 농도를 준수해서 주어 뿌리 탄화를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세력이 좋은 포기는 전반기 화아분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화아분화 시기를 후반기(8월)에 시켜야 할 포기들은 C/N율을 고려해 전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관수관리』
어느 때이건 관수관리를 실패한다면 튼 낭패를 보게 되는데 특히 기온이 상승하는 초여름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은 본격적인 장마전선이 몰려오기 전까지는 1-2일 간격으로 충분한 관수를 하고, 관수 시에 마캄프-K에 함유한 비료분이 잘 스며들어갈 수 있게 유의하며 관수를 한다. 각 분마다 재질과 심어진 용토의 보습 정도에 따라서 마르는 정도가 다르나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을 너무 많이 주어 과습이 되면 청결하지 않은 포기들은 부패병이 생기기 쉬운데, 이들 포기들은 전반기 분갈이 시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별도로 결리해서 관리를 하여야 하는데 철저한 방제를 동반 하여야 한다.
『영양관리』
신아가 올라와 한창 성장을 거듭하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무조건 자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 2∼3회 정도면 충분하다.
기온이 점차 상승하므로 활력 제나 생장기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 엽면시비 보다는 분내 관주가 더 효율적이며, 기비로 화장토 밑에 넣어두었던 고형비료는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다. 유기질의 고형 비료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황색 끈끈이 트렙등을 사용해 작은뿌리파리의 발생을 철저히 예찰해 발생의 기미가 보이면 빨리 대처한다.
『병충해 방제』
과습을 걱정하여 지나치게 건조한 난실 환경이 된다면 진드기나 깍지벌레 같은 해충이 발생하기 쉽다. 이들은 보이는 즉시 제거해야 하고 특히 9월이면 성충이 되는 깍지벌레는 성충이 되기 전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상 난실의 경우 민달팽이는 낮 동안 수분이 있고 시원한 분속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기에 활동하는 밤에 직접 잡아주는 수고를 해야 한다.
해충과는 달리 부패병과 연부병 등을 일으키는 곰팡이류나 세균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 극성을 부린다. 분갈이하여 뿌리가 아직 활착되지 않은 난이나 어린 유모 등은 특히 수분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념해야 하며, 작은 뿌리 파리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해당 살충제를 2~3회 신 촉 벌브 아래쪽으로 잘 전달 될 수 있게 꼼꼼히 쳐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