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월 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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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난아카데미 작성일18-02-06 18:36 조회5,893회 댓글0건본문
10월 난관리
『환경관리』
우선 늦더위에 대비해서 차광율을 이전 달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중순 이후 차광망을 한 겹 벗겨 난실을 밝게 하는 것이 좋다. 가을이라 하나 아직 볏이 강함으로 5000-6000lux를 넘기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년 간 총 채광 적산치가 높은 난실이라면 4000lux라도 무방하다. 당분간 난에 피해를 입힐 정도로 낮은 기온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평소 창을 개방하고 있더라도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창을 닫아둬야 한다. 가을철은 난이 무럭무럭 살찌는 계절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오전 채광 양을 높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관수관리』
10월의 기상하에서는 난 관리가 비교적 쉬운 것이 사실이다. 보통은 대기가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아 분이 마르는 속도도 빨라지면서 관수 후 관리도 쉽지만, 낮 기온이 지나치게 높이 올라갈 때에는 그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
분갈이 한 난은 적당히 햇빛이 드는 곳에 놓아두면 관수 후 분이 좀 일찍 마르면서 분내 온도가 상승해, 2차 발근을 촉진하여 부족한 뿌리의 면적을 담보해 줌으로 중요하며 활착에도 도움이 되며 이런 분들은 관수량을 전달과 같이 여전히 많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관수는 중순 이전까지는 이전과 같이 하루 중 아무 때나 무방하며, 물고임의 우려 가 되면 저녁에 주면 된다. 중순 이후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아침에 하면 된다.
난실의 환기가 좋지 않거나 분갈이를 너무 오랜 기간 하지 않아 분내가 지나치게 불청결하거나 혹은 건조하게 되면 피해를 입게 된다. 분내가 건조하고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병해는 줄어들지만, 해충의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이와 달리 분내 습도가 높으면 여러 가지 병해를 입을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영양관리』
시비는 기본적으로 결실기 시비를 하도록 한다. 그렇지만 개화 주가 아닌 경우에는 완전 히 발효된 유기질 액비도 괜찮다. 질소성분이 흡수되어도 채광 양이 많은 상태에서는 웃자람은 일어나지 않고 체내에 아미노산 합성에 이용되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햇빛이 좋지 않은 난실의 경우 이 시기 질소질 비료는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으로, 그 대신 활력 제를 공급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분갈이 후 관리』
뿌리는 분내 수분이 약간 젖은듯하면서 분내 온도가 올라가면 잘 자란다. 관수 후 채광량을 늘려 따뜻하게 해주면 수분이 일찍 말라 분내 온도를 높일 수 있고, 난실 환경은 그대로 둔 채 관수 횟수를 줄여주면 또한 비슷한 효과를 얻어 분갈이 후 난의 뿌리 활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는 뿌리는 좋게 해주는 반면 잎을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무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월 난관리
『환경관리』
보통은 전달과 비슷하게 밝은 난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차광 율은 50% 정도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년과 다르게 높은 기온을 보인다면 이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겨울을 앞두고 채광 량을 늘리면 광합성량의 증가로 탄소화합물이 체내에 많이 저장되지만 지나치게 높은 기온은 겨울 휴면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11월이라 하나 가끔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한다.
『관수관리』
이 시기 관수는 보통 맑은 날 오전 중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가 되면 관수 횟수가 줄어들면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기온 변화에 맞춰 알맞게 가감할 필요가 있다.
대기가 건조하고 밤 기온이 낮으면 분의 수분이 빨리 마르게 된다. 이때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관수를 하는 것보다는 세심한 관찰을 토대로 관수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관수량도 이전보다는 다소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영양관리 및 병충해 방제』
시비는 이달 중순까지만 하는 것이 좋다. 봄과 달리 시비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며, 엽면시비를 할 때에는 흐린 날이나 해가 진 뒤에 하고 창을 닫은 상태에서 가볍게 하는 것이다 좋다.
병충해 방제는 월 1회면 충분하지만, 특이 증상이 없다면 굳이 방제를 하지 않더라도 무방하다. 간혹 밤 동안 따뜻하게 하면서 낮에도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깍지벌레를 비롯한 해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만약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1회 정도 살충제를 살포하면 된다.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엽면시비를 한 뒤에는 환풍기로 강제 환기를 시키는 것보다는 맑은 날 창의 개방을 통해 자연 통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동준비』
아파트 베란다라면 특별한 보온장치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전열 기구 난방기를 바이메탈에 연결해 안전 대비용으로 준비하여야 하며, 독립 난실 이라면 보온 피나 보온비닐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때 충분한 환기가 되도록 외부로 통하는 창이나 공간을 마련해둬야 한다. 일정 기온 이하에 일정 시간을 보내야 하는 난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다가올 추위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기온상승을 모두 대비하는 자세로 월동준비를 해야겠다.
12월 난관리
『환경관리』
겨울철 채광은 실내온도가 상승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많이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햇빛으로 온도가 상승하지 않게끔 일부 차광이나 환기 등으로 적절히 온도를 조절하는 요령이 필요하나 17~20도쯤 되어야 광합성이 활발해져 겨울빛을 보약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꽃이 붙은 개화 주는 화경의 상태를 따져 보아 화경 신장이 많이 진행된 것들은 주간 온도가 10도를 넘기지 않는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서 기른다. 몇 포기의 개화 주를 위주로 전채 난실의 온도를 낮추는 것은 오히려 생산량 감소로 이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12월은 각종 모임 등으로 야간 온도 관리를 놓칠 수 있으므로 매일 철 저희 대비하여 냉하나 동해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환기를 시킬 때는 실내 온도가 갑자기 변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온도 차가 심하면 휴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이듬해 개화와 생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날씨가 맑은 날 창의 일부를 열어 환기를 시킨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관수관리』
겨울철에는 물을 무조건 적게 준다는 생각보다는 분이 마르는 속도를 세심히 관찰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관수는 3~5일에 한 번 정도가 바람직하다.
동해는 난분의 습도가 높고 온도가 낮을 때 발생한다. 잎만 살짝 피해를 입었다면 온도가 상승하면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분 내부가 얼 정도라면 큰 문제이므로 평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가능하면 햇빛이 좋은 날 오전 중에 관수하고 환기를 시켜 밤이 되기 전에 분내 수분이 어느 정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난실의 보온상태도 아울러 점검해야 할 것이다.
『영양관리』
휴면기에 접어들면 난은 생육 활동을 거의 정지하므로 시비는 금하고, 뿌리로 공급하는 영양은 크게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한다.
하지만 충분한 휴면이 어려운 따뜻한 아파트 베란다의 난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서 생육 활동을 하게 된다면 마캄프-k등을 활용해 가볍게 공급시켜 주어도 무방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영양제나 액비를 아주 묽게 해서 가볍게 엽면시비를 하는 것은 괜찮을 것이다. 또 지난가을 분갈이가 늦어져 이달 중순까지 뿌리의 활착을 위해 별도로 관리하는 난이 있다면 이 역시 가벼운 엽면시비를 해주는 것이 좋을 듯싶다.
병충해 걱정을 그다지 필요 없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가을 분갈이 시 분내 오염도를 감안해 문제가 많았다면 그에 해당하는 약제를 통한 꾸준한 치료 및 예방적 처치가 필요하다. 적당한 휴면을 위해서는 난 실 내부 온도를 5~7℃로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관리를 한다면 이번 겨울도 무사히 잘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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