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온도가 오르면 난분의 온도가 같이 올라 갑니다.
공기가 촘촘히 포함된 다공질의 난석이나 식재는 좋은 단열재 입니다.
겨울에 앏은 옷을 여러겹 껴 입으면 옷 사이의 공기층 때문에 단열성능이 향상되고 보온이 잘되어 춥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난석이나 식재 사이에 공기가 밀집되어 있는 다공질 물질의 열전도도는 매우 작아서,
외부가 뜨거워진다고 쉽게 내부가 가열되지 않습니다.

난분이 크면 측면에서의 단열벽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효과가 있어서 단열 성능이 향상 됩니다.
하지만, 난분의 화장토의 두께는 작은 화분이나 큰 화분이나 같으므로,
난분 위로부터의 단열성능은 난분을 아무리 키워도 향상되지 않습니다.

난석이나 식재의 다공질 물질에 의한 단열 효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난분 내의 수분의 양 입니다.
물은 비열이 가장 큰 물질이라 외부에서 열이 가해져도 가장 온도가 천천히 오릅니다.
(물의 비열이 크기 때문에, 여름에 바다가 육지보다 더 시원하고, 겨울에 바다가 육지보다 더 따뜻 합니다)
건조한 난석이나 식재는 비열이 작은 물질이라 조금만 열을 가해도 물보다 온도가 빨리 오릅니다.
게다가, 난분에 물이 있으면 온도가 오르면서 증발할 때 잠열에 의하여 주변의 열을 빼앗아가서
온도 상승을 저하시킵니다.
하여 난분에 수분이 충분하면 온도가 천천히 오릅니다.

난분의 온도 상승을 막고자 한다면,
난분에 직사광선을 쬐이지 말고,
좀 더 큰 화분을 사용하고,
건조가 천천이 되는 화분을 사용하고,
난분 내에 물을 충분히 뿌려두면 더 안전 합니다.
설사 물이 건조되었다 하더라도 난석이나 식재 사이에 공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면
다공질의 열전도도가 낮아서 난분 내부로 열이 더 천천히 전달 됩니다.

난석이나 식재를 선택할 때, 내부에 기공이 많을수록 유리하고, (마사토는 내부에 기공이 별로 없어서 불리)
(기공이 많아 열전도도가 낮고, 수분의 흡수량도 더 많기 때문에)
고체 성분의 열전도도가 더 낮은 물질이 유리 합니다.

난분 내의 온도가 가장 천천히 오르는 화분은 다음 순서와 같습니다.

젖은 다공질이 많은 난분 > 젖은 다공질이 적은 난분 > 건조한 다공질이 많은 난분 > 건조한 다공질이 적은 난분

큰 화분 > 작은 화분

난분의 온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절대로 난분에 직사광선을 직접 쬐이면 안됩니다.
그럼 난분에 복사에너지가 공급이 되어 온도가 훨씬 더 빨리 더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관련 연구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