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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충 : 충흔에 의한 2차감염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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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춘란 작성일12-01-24 00:24 조회9,164회 댓글14건

본문

요즘 논란이 되는 살충에 대하여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뿌리파리류 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뿌리파리가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힌다 하시고,
어떤 분들은 10년에 한번 정도, 그 것도 극소수의 화분에 피해를 입힌다 하십니다.

각자의 판단에 따라, 살충하시기 바랍니다.

0. 살충  

- 목적 : 충 자체가 해롭기도 하지만,  
            충이나 충의 유충에 의하여 잎, 가구경, 뿌리에 식흔에 의한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을 통한 2차 감염이 일어나 난초를 무너지게 하므로, 
            살충을 하여 충의 식흔을 통한 2차 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 해충 : 깍지벌레, 응애, 톡토기, 총채벌레, 뿌리파리(버섯파리) 등
            * 선충은 해충과 달리 난을 죽이지 않고 성장발육을 저해시킨다. 살충제로 방제되지 않는다.
            * 뿌리파리 종류들은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이 각 1주일씩 총 4주 정도의 한살이를 한다. 
            * 일반적으로 해충들은 성충이나 유충일 때보다 알이나 번데기일때 살충제에 더 강하다.
               (어떤 화학 살충제들은 알이나 번데기의 생리작용에 특별히 작용하는 살충제들도 있다). 

- 약제 : 화학 살충제와 천연 살충제가 있으며,
            접촉독, 식독, 신경독, 가스독(난에는 부적합)을 사용하여 살충

- 약해 : 곤충의 표피인 큐티클층을 녹여 약제가 침투하는 살충제는 
            난초 잎 표면의 큐티클 층도 녹이기 때문에, 난초가 외부 감염의 위험에 노출된다. 
            어떤 화학 살충제들은 특수한 화학성분들이 난초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주어 약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살충제는 사용방법을 엄수하여 약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주의 사항 : 난초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주는 화학 약제의 과다 사용에 의한 난초의 약해, 
                    살충제의 사용 방법 상 연용 제한기간보다 너무 자주 줄 때 연용에 의한 약해.


1. 정기적 살충 
 
- 배양 방법 :
      약해가 없는 천연 약제일 경우, 매주 살충. 
      매주 살충하는 이유는 뿌리파리 알/유충/번데기/성충 각 단계가 1주일이므로!  
      화학 살충제는 사용방법에 따라, 2-4주마다 살충(약해 피할수있게). 최소한 한달에 1회 이상은 살충. 
      한달에 1회 이상 살충하여야 하는 이유는 뿌리파리의 한살이가 1개월이므로! 
      아파트 베란다에는 천연 살충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고, 
      전문 대형 난실에는 화학 살충제를 써도 무방하다. (가격이 비싸므로).  
      겨울에도 월동하는 충들이 있어, 살충 주기를 배로 늘려서 계속 살충한다. 

      천연 약제를 사용하여 봄/여름/가을 매주 살충, 겨울 격주 살충하기도 하고,
      화학 약제를 사용하여 봄/여름/가을 매월 살충, 겨울 격월 살충하기도 한다.
      또는 해충이 활발한 시기에 매주 또는 매월 살충하고, 뜸한 시기에 주기를 두배로...

- 장점 :
      천연 살충제로 매주 살충하는 경우, 
      외부에서 언제라도 뿌리파리가 침입하여 알을 산란하더라도
      알에서 일단 살충할 수 있고, 알에서 살아남은 것들은 (알은 살충제에 강하므로)  
      다음번 살충에서 알에서 부화되자마자 유충 상태에서 반드시 사멸시킬 수 있다. 
      충의 식흔에 의한 2차감염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  

- 단점 :
      매주인 경우, 살충하는 노력과 시간, 비용이 든다. 
      매월인 경우, 알이나 번데기 상태일 때 살충을 하면 살충 효과가 떨어져, 살아남을 수도 있고, 
                         지난 한달 사이에 부화된 유충은 이미 뿌리에 피해를 입힐만큼 다 입혔을 수도 있다. 
      화학 살충제의 경우, 살충제의 정기적 사용에 의한 약해를 입지 않도록 사용방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2. 무농약 배양 

- 배양 방법 :
      뿌리파리를 제외한 해충은 난실을 살충하여 무충상태로 만든 후, 
      새로 들어오는 난들을 살충하여 줌으로써, 무충 상태로 난실을 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뿌리파리는 난실에 침투하므로, 
      난분 위에 뿌리 파리가 보이면 그때 가서 살충. 
      뿌리파리 피해는 10년에 한번 있을 정도이고, 
      설사 피해가 있어도 난실 전체가 아닌 제한된 소수의 난분에 피해를 입히므로, 
      뿌리파리가 보일 때 살충해도 된다. <검증되지 않았음>

- 장점 : 
      살충하는데 노력과 시간,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서, 관리가 가장 쉽다. 

- 단점 : 
      뿌리파리가 발생하면 반드시 피해를 당하게 되어 있고, 
      혹시 뿌리파리를 육안으로 발견하지 못하여 두살이 이상을 돌게 되면 피해가 급격히 커진다. 
      뿌리파리를 난분에서 확인하고 살충할 때,
      이놈이 번데기에서 우화하여 성충으로 나온 놈인지, 뿌리에 산란을 한 놈인지 구별이 안된다.
      만일, 산란을 한 놈이라면, 뿌리파리 발견 후 살충하면 알의 상태에서 살아남는 놈이 있을 수 있다. 
      뿌리파리 존재 여부를 육안에 의지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한살이를 마친 후 개체수가 늘어난 후에 발견하기 쉽다.  


3. 결론 

결론적으로 살충은 반드시 필요하며,
살충을 통하여 충의 식흔에 의한 2차 감염을 막아야 난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살충을 하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살충제의 사용방법을 반드시 준수하여, 난초가 약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4. 팁

살충은 반드시 야간에 하고 (많은 충들이 야행성인데, 아침에 뿌리면 낮에 살충제가 광분해되기 때문)
다음날 아침 물을 끊고 반드시 살균하여야한다(충흔 구멍에서 충들의 사체가 썩거나, 그로 인하여 감염되지 않도록)
다음다음날 아침 반드시 물을 펑펑 주어야 한다(죽은 충들의 사체나 잔재물이 씻겨나갈 수 있도록)

5. 후기

저는 참고로 천연 살충제를 이용하여 매주 살충 합니다. 천연 살충제는 약해가 없어 매주 사용 가능합니다.
뿌리파리는 수시로 외부에서 침투하기 때문에, 매주 살충하면 일단 알일 때 먼저 살충하게 되고, 
알에서 살아남은 놈들은 다음번 살충할때 유충 상태에서 반드시 박멸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매주 살충하더라도 지난번 살충 때 죽지않고 살아남은 알들이 다음번 살충 3-4일 전에 이미 알에서 부화되어
유충이 되어 며칠 사이에 뿌리에 구멍을 뚫을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에 자외선 포충기 등을 설치하여 최대한 뿌리파리 성충을 포집하여 알을 낳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최선 입니다.  
하여 자외선 포충기도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택은 여러분 각자의 몫 입니다.

뿌리파리를 확실하게 방제하면서, 매주 고생하면서 키우던지 
일부 난초들의 뿌리파리 피해를 감수하면서, 편하게 키우던지

즐난하십시오~
                  

댓글목록

플러스원님의 댓글

플러스원 작성일

오는 정이 있으면 반듯이 가는 정도 있어야 하기에
마침 이 지면을 빌어 그동안 궁금했던 2가지만 문의를 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문의는,
민춘란님께서 천연살충제는 약해가 전혀 없다고 무지하게 강조하며 약장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왜? 천연살충제가 약해가 없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왜 약해가 없는 것입니까?

저도 천연살충제라고하는 것과 식물에서 추출하여 해가 전혀 없다는 많은 것을 사용하여 보았는데
어떠한 제품이라도 장기적으로 사용하가나 과하면 약해나 장애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몸소 겪었습니다.

예를 들어, 애란인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 누구나 알 수 있는  천연국화과 식물 제XX 에서 추출하여
약해가 전혀 없다고 농촌진흥층에서 친환경 살충제로 고시된 제XX 도 장애증상이 발생합니다.

잘 못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말씀드리는 것인데
봄에 깨알 같이 막 발아하는 잠아의 수를 정확히 세어 놓았다가
이 제XX을 몇차례 살포하고 난 다음 잠아가 발아하지 않는 것이 몇개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떡잎이 벌어지고 급속 성장기에 과하거나 자주 살포하면 순멎이 현상도 발생하는 것이 관찰됩니다.

제XX은 애란인이 만든 것도 아니고 전문가가 만들어 판매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친환경 살충제로 고시된 제품이라지만 저는 장애증상이 발생하기에 사용하지 않고 쳐박아 버렸습니다.
따라서 천연살충제도 장애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기에 천연살충제가 약해가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천연살충제가 아닌 먹는 음식에도 개체에 따라 체질에 의해 장애가 뒤따르는 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먹어도 이상이 없는 땅콩도 아주 치명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누구나 좋아하는 복숭아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체질이 있어 극약과도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고혈압, 당료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등이 먹으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음식도 있습니다.
난 또한 마찬가지로 개체의 특성이나 개체의 상태에 따라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많이 겪었습니다.
따라서 천연살충제라고 무조건 약해가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두번째 문의는 바이러스 치료에 관한 문의입니다.
민춘란님께서는 바이러스에 걸린 식물의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식물의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도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적으로 학자와 농약제조사에서 난리가 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노벨상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전 세계의 농약회사 들이 수백억~수천억씩 싸들고 와 제품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제조권과 판매권을 따기 위해 목숨거는 경쟁이 벌어질 것이고 그 줄은 서울에서 부산거리 보다 긴 줄이 될 것이라 봅니다.
국내에서 만들어 전 세계로 수출을 한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한방에 발딱 일어서고도 남음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런데 만약 고칠 수 없으면서 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약을 팔기 위한 희대의 사기극이다" 라고 주위의 많은 애란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들이 많아 문의를 합니다.

태클이 아닌, 문의를 하는 것이니 민춘란님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첫째, 약해 문제는 제가 개발자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선까지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식물성 약제 전문가와 해충 전문가, 그리고 난 전문가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에만 영향을 주고 난에는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곤충의 큐티클층을 녹이는 성분이나 난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성분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약해나 부작용을 테스트하기 위하여
수년간 최상의 엽예품들과 최상의 화예품들로 최악조건 테스트들을 거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추리들은 생명력이 강해서 최악조건 테스트용으로 사용하지 않았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아직 알려진 약해는 없습니다.
만일 저라면 사업상으로는 이런 약제 개발하지 않겠습니다.
국내 애란인 규모로는 시장이 너무 작아 난초전용 살충제를 만들어야 큰 돈 안됩니다.
그리고, 난전용 살충제를 개발하셨지만, 살충제 판매로 어떤 이익도 취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돈을 보고 개발했다면 그 좋은 최상의 난초들로 최악조건 테스트를 할 필요도 없었겠지요.
그냥 민추리로 실험하지, 본전도 못 뽑을 것을...
그리고, 난전용 살충제보다 일반 작물용 살충제를 개발하는 것이 훨씬 더 돈이 되지 않겠습니까?
난전용 천연 살충제의 약해에 대한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둘째, 식물에 대한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연구가 끝나지 않은 분야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공부가 짧아 답변 드리기 곤란하지만,
원하시면 앞으로 좀 더 공부해서 가까운 시일내에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충쓸이는 살충제이고, 균쓸이 작물보호제는 살균제이고, 뿌리보호제는 선충제제 입니다.
바이러스 치료약은 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랑愛님의 댓글

사랑愛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지금  무슨일을  하는  것인지도  모를텐데.......

닉네임은  참  잘지셧네요.  민추리 ㅋㅋㅋㅋㅋ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허허~ 즐난하시구려~

사랑愛님의 댓글

사랑愛 댓글의 댓글 작성일

민춘란님은 본글이나 댓글 말미에 꼭 ‘즐난하세요’합니다.
좋은 뜻으로 쓴 것임에는 틀림이 없겠으나, 한편으로 껄끄럽기도 합니다.
여기가 무슨 주식판도 아니고(주식시장에선 ‘즐투’‘성투’표현이 있음), 한편으론 초등학생이 중고, 대학생에게 심지어는 선생님에게까지 즐겁게 공부하세요 하는 것 같아 껄끄럽습니다. 다른 분은 거의 안쓰는데 꼭 민춘란님만 쓰시더라구요. 님의 스승이신 별곡님께도 이런유의 댓글을 다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제게는 삼가 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저는 아주 즐겁게 난을 키우고 있으니까요?
부탁합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허허~ ......~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답변 하다보니 마치 제가 약 홍보하는 사람 같네요~
저는 천연 살충제 사용자의 하나일 뿐 입니다.
각 개인의 선택 문제인 듯 합니다.
저처럼 약해에 대하여 염려하지 않으면, 천연 살충제를 사용하고...
약해가 염려되시면, 화학 살충제 사용하셔야...
자기 마음이 편안한게 제일이죠~
즐난 하십시오~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올리신 자료 글 잘 읽었습니다,

풍란초님의 댓글

풍란초 작성일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과유불급이군요.
적당히 잘 쓰면 약이 아닐까요.

익도리님의 댓글

익도리 작성일

제생각에는 살충제건 살균제건 그 약해라는건 본인이 느끼는것 아닌가요?
본인이 약해라 생각하면 약해고 아니라면 아닌듯.
물론 눈에 보이거나 공식적인 약해말고요^^
이 약제선택은 정말 어렵습니다.
어느분들은 em을 사용하라고 권해주시고 또 어떤분인 이제품써라 저제품써라..
초보로써는 명쾌한답이 없어 여러차례 삽질중이네요 ..
여튼 친환경약제 꼭 써보고 싶네요.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감사합니다..

진명님의 댓글

진명 작성일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평화로움님의 댓글

평화로움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