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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정 가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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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러스원 작성일12-01-23 15:24 조회8,322회 댓글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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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아카데미 회원님 모두 명절 잘 보내시고 올 한해 좋은 일만 있으시길 빕니다.

저는 난아카데미에 가끔씩 제가 난을 키우며 경험하였던 내용을 올리는데,
글을 올릴 때 이견(異見)과 논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참 피곤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 무엇가를 얻기 위하거나 이권(利權)을 위하여 올리는 글이라면 
어떠한 상황이라도 받아들이고 득이 되는 쪽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며 대응하겠지만 

저는 그 옛날 배울 수 있는 스승이나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은 시절에
실전경험으로만 배울 수밖에 없었던 터라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한 경험이 있기에
경험하지 않은 애란인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하여 실전경험의 노하우를 올리는 것이지,

논쟁을 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득을 보기 위함도 아니며 온라인 애란생활을
더불어 즐기려고 하는 것인데 오히려 쓸데없는 시간낭비와 마음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현재 키우는 방법과는 좀 상이한 것이 있다 보니
이견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론은 변할 수 있는 것이고 또 발전을 합니다.
(논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근본적 이유는 이권 때문이라 누구나 느낄 수 있겠지만)

그저 나와 재배하는 방식이 다르더라도 고정관념을 버리고 바라 볼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일반적인 사고(思考)나 개념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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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난은 봄에 죽순 같은 신아를 받아 키운 무비료 작황으로
신문고란(1377번)에 “모진풍파님 참고용입니다” 로 올린 자료입니다.

무 비료로 재배한 난으로 먼저 올렸던 것이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상기 작황은 이해하기 힘들고 많은 논란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항입니다.

죽순 같은 신아를 받는 방법을 3월달에 올리려고 하는 이유는
회원님들과 같이 적용할 수 있도록 시기를 맞추기 위함이고 또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고정관념이 얼마나 많은 모순을 만들어 내는지를 확인시켜드리기 위함입니다.

상기 사진 자료의 작황은,
비료를 전혀 주지 않고 물과 태양광의 광합성작용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로만 키운 것이,
국내에서 가장 잘 키우는 그 어느 누구와 겨루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작황으로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고는 절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유는 간단하지만 고정관념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에
이면을 볼 수 없게 만들기에 볼 수 없고, 보이지 않기에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죽순 같은 신아를 받는 원리는 일전에 언급을 한 적이 있어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지만
3월에 글을 올려야할지 망설여지는 것은 엄청난 파장이 뒤따를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고정관념도 문제가 될 것이지만 특히 농약과 비료에 관한 내용이 뒤따르기 때문에
작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분란으로 야기될 것이라면
글을 올리지 않고 저 혼자 적용하여 키우면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고 사서 고생할 이유가 없겠지요.

상기 사진자료의 작황과 같이,
난은 비나 물속에 녹아있는 양분으로 광합성을 하여 만들어낸 탄수화물만으로도 충분히 잘 키울 수 있고
많은 비료를 하지 않는다고 난이 잘 자라지 않거나 부실해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함이지,

비료를 하지 말라거나 많이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비료를 아예 하지 않고도 상기와 같은 작황이 나온다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애란인이 알고 있은 비료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광합성에 의한 탄수화물 생산이란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농작물은 묘종이 약해도 토양이 좋고 거름을 많이 하면 엄청나게 굵어지는 부피성장을 하지만
대나무의 죽순은 올라오기 전이나 올라오고 난 다음에 비료나 영양제 등 보약을 아무리 많이 주어도
부피성장을 많이 하지 않고 죽순이 올라온 굵기에서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난도 이와 비슷합니다.
신아가 약하게 올라온 것은 비료를 아무리 많이 준다고 손가락 굵기로 변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상기와 같은 작황은 약하게 올라와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잠아를 굵게 만드는 것이 전부이고
굵은 잠아가 죽순 같은 신아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상기 사진과 같이 여기에는 비료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벌써 이견이 많으신 분들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되어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즐겁고 유익한 명절 보내시고 오시는 길에 안전운전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쪽바리님의 댓글

쪽바리 작성일

너무 잘키웠네요.
식물학 인용 장편 가설과 통계학 같은 실험 늘 난초를 아끼는 마음 잘 배우고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그라고, 소리 없이 "고마워" 하고 있는 난우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난초를 하면서 한가지 고유의 실험과 미공개 노하우는 있을 것으로 압니다.
다만 공유 하지 않거나, 완성 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소귀에 경일기인데 뭘 그리 힘 쓰시는지....
베푸는 것도 받아 드릴 자세와 준비 된자에게 하는 것입니다.
대충 키워도 풍작. 일자난무식이 무농약 무비료 키워도 평작...
한 끝 차이인데 힘 너무들 쓰심니다.
머잖아 일일 소비 칼로리와 권장 칼로리가 나오겠네요....
3천원 짜리 난초에 십만원 짜리 배양관리 하시니 불쌍할 뿐이고, 천만원 짜리 난초
입양 하게 되면 안죽이려고 천만원짜리 대우 해줄낀데요.
그냥 대적 하지말고 다 받아 들여서 성능 좋은 필트로 걸러 들어시면 될줄 압니다.
그정도는 되는 사람들이니 웹써핑도 하고 기웃 거리는 것일것입니다.
이왕 난계의 초석이 되려고 시작 하신분들 부연 설명 하지 않아도 노고에 모두 감사하며
정석으로 알고 있으니 앞만 보고 가셨으면 합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배양하는 명품 난초의 가격으로 힘주시는 분들이 있던데,
설마 쪽바리님은 그런 분이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민추리나 명품이나 똑같이 귀하게 키웁니다~

쪽바리님의 댓글

쪽바리 댓글의 댓글 작성일

민춘란은 산에서 잘 커고 있습니다...
아쉽게도..저는 명품이 없어서 똑같이 귀하게 키워 보질 못했네요..

초록이님의 댓글

초록이 작성일

난력이 세월의 길고 짧음에 있다 보지않으며 짧다하여 틀렸다 또한 말할수 없을겁니다
다만 난초 식물이란 일반채소처럼 몇개월의 작황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 여러해에걸쳐 결과물이 보여진다
생각합니다 이제 입문하신분이 몇년에 걸쳐 잘만들어논 작품을 상인에게 구매해 내작품처럼 전시회에서 수상하고 우쭐해한들 그분의 작품이라 할수없지요
말하지 않아도 댓글로 편들지 않아도 노고에 감사하고  경험에서 나오는 글들임을 많은 난우님들이 알아보시리라 생각합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작성일

사진의 난초는 정말 잘 키웠네요~
죽순같은 신아가 나오는 배양법도 많은 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난계를 위해 애쓰시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즐난 하십시오.

박경자님의 댓글

박경자 작성일

물만주고 기르는데 저렇게 잘자라다니 놀랍네요.
잘보고갑니다^^*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난배양에 도움되는 유익한자료 감사합니다 플러스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중턱의난님의 댓글

중턱의난 작성일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해운대님의 댓글

해운대 작성일

무비료로 키운 작황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

반야님의 댓글

반야 작성일

제가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나는 재배법이네요.
광합성을  통한 탄소화물로 시비없이 죽순같은 신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신것 잘 봤습니다.
배양방법을 올려주시면 몇 분을 시험재배해 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플러스님 수고 많습니다..
꽃 한번 피워보지못한 유치원생하고 ~~ 대학원생하고 비교가 되겠습까..
아직도 많은 초심자 회원님들이 플러스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허허, 갯바위님~
난초를 즐기는데 유치원생인들 뭔 상관입니까?

올 여름에 난초 건강하게 잘 키우십시오~
유치원생보다는 잘 해야 안되겠소? 
허허~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거창조사님의 댓글

거창조사 작성일

사람이 밥만한 보약없듯 난에겐 물이 보약인것 같습니다.ㅎㅎ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감사합니다.......

黃素님의 댓글

黃素 작성일

정신나간듯한 사람 글을 믿겠습니까?
산에서 쉽게 캐온 민춘란이라면 저렇게 기를 수 있지만 수십 수백 수천만 원을 주고 구입한 난초라면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방법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우리보다 수십년 배양기술이 앞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저런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경험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별로 기대성도 없는 민춘란은 난실 한 구석에 쳐박아 둬도 잘 자라고 신아도 실하게 잘 올리지만
귀한 고가품 종자들은 그렇게 방치하면 한해를 넘기지 못합니다
난을 그렇게 쉽게 기르는 방법이 있다면 왜 선배 원로 애란인들이 실패와 성곡을 거듭 했겠습니까
동물이든 식물이든 필수 영양소는 모두 필요한 법입니다

산에있는 난초가 잘 자라는것과 식물이 비를 맞으면 질소 효과가 나타는 현상은 농부들이 작물에
질소질 비료를 시비할때 그냥 논밭에 뿌려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질소질은 특성상 뿌린후 흑으로 덮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20%정도만 식물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모두 수증기로 증발하여 비와함께 다시 땅으로
내려오는데 비를 맞으면 식물이 질소 효과를 내는게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는 이같은 유해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큰 해가 되기도 한답니다

검증되지도 않은 저런 방식을 믿고 고가의 난초를 기르겠습니까?
난초는 비를 맞히면 질소질 효과는 볼 수 있지만 또다른 유해성분 때문에 난은 고사하고 맙니다
플러스원! 검증 되지도 않은 이런글은 그만하지 ... 초보들에겐 아주 위험 하거든!

진명님의 댓글

진명 작성일

감사합니다

평화로움님의 댓글

평화로움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백두님의 댓글

백두 작성일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