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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키우기가 그리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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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이 작성일12-01-20 13:49 조회9,596회 댓글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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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전만해도 일반 난인들이 배양법을 배우기가 힘들었지요
주위 분들의 경험을 듣고 따라하는 수준이나 일본 책들을 뒤져 접목해보는 정도에서 시행착오를 많이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인터넷세상에 정보가 흘러넘칩니다.
관심만 조금 있으면 몇 개월 만에 소위말하는 댓글의 고수가 되지요

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수없이 읽고 외워도 따라갈수 없는것은 경험과 시행착오입니다.
중투 송정을 키워보지 않은분이 수많은 중투속에서 송정을 찿을수 있겠는지요 키워보며 유심히 관찰해본 경험자만이 중투속에서 미세한 차이로 송정을 구분해 낼수있다고 봅니다
산채한번 해본적없으면서 색화 찿는법을 얘기하고 두화한번 피워보지 못했으면서
두화목을 논하며 두화목이라 팝니다

반면 오랜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서슴없이 공개하고 나누어 주시는 선배분들이 계시기에 이제 입문하는 초보애란인들이야 선배분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많이는 줄일수있겠지요

너무나도 넘처나 혼란스럽기까지 하지만 거르고 걸러서 자기것으로 만들수있다면 말입니다.
글올리고 경험 나누어주시는 선배분들 감사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수만은 글들중에서 본인이 짧게는 한두해 경험을 가지고 마치 교과서인냥 남의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틀렸다 반박하고 온갖 병리학 생물학등을 동원해 일반인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용어로 연구논문처럼 꾸며 내지식이 올고 거기에 반하면 틀렸다 강요하며 내방식대로 않하면 난초가 다죽고 큰일날것처럼 호들갑을 떱니다.
반면에 저는 이렇게 키우고 있으며 사견이니 참고만 하시라는 글이 참 가슴에 와다으며 감사함을 느낌니다

난초키우는데 정석과 교과서가 있던가요 제가 못찿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없든데요 다면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어진 기초와 뼈대는 새워졌다고 봅니다 그기초위에 여러분의 환경과 노력을 보태 자기만의 애란생활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저같은 경우 산채든 배양품이든 입실전에 철저히 살충후 살균을 하고 들입니다.
살충은 봄 온도가 오르기 시잘할 때와 중간에 한두번, 겨울 동면 온도가 되고 15일 후쯤 충들이 월동을 위해 벌브주위에 모여들었다 판단될때 일년에 서너번으로 마칩니다

살균은 월에 세균제한번 진균제 한번씩 2가지 약품으로 교대로 사용합니다.
또한 월에한번 난실 전체를 소독합니다 특히 바람이 들어오는 창쪽의 방충망까지..
이것도 많이 하는겁니다 충, 균잡으려다 약해로 신아가 멈추고 성장이 느려지고 엽록소의 미형성에 단엽화 왜성화등 부작용이 너무도 많으니까요

비료는 성장기와 결실기로 구분해 권장 희석배율보다 무조건 물게 자주줍니다.
사람도 먹기힘든 영양제 낭비하기 싫어서요 꽤비싸잖아요

물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거의 매일줍니다 다만 겨울온도가 되면 삼사일에 한번으로 줄여줍니다 깜깜한 새벽에 베란다에서 물내려가는 소리에 이웃이 신고할까봐서요
저에겐 특별 노하우도 없으며 특별 배양법도 없습니다

난초기르는데 전혀 어려울게 없다고 봅니다

이제 막입문하신 초보애란인, 입문해볼까 망설이시는 문앞의 예비 애란인들 난초키우는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두려워 마시고 입문하시고 여기 선배분들게 여쭈어 난만이 가질수있는 매력에 빠져보세요 어떤 취미보다 품위있잔아요.
또 압니까 말년에 대주팔아서 손자 손녀 용돈이라도 줄수있을지....
난을 취미로 하시는 선배분들이 말년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를포함해서 입문하신 초보애란인, 예비입문자분들이 난기르기가 어렵다는 글들로인해 들어오기도 전에 밀어내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염려와 노파심에 올리는 어느 초보의 재주없는 글임을 이해바랍니다

댓글목록

거창조사님의 댓글

거창조사 작성일

선배 난인들의 오랜경험을 선뜻내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를 다시한번더 느끼게하는 좋은글입니다..
초록이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설명절 잘보내시고 즐거운 애란생활 되시길 바래봅니다..

政軒님의 댓글

政軒 작성일

인터넷 이나 싸이트 정모에 가끔 참석하여 이야기 나누어보면
난초입문 2~3년이면 다들 고수가 되어 입에 거품을 물고 강의를 합니다.
진정한 고수들은 듣고 바라만 보고 술한잔 음미하고 나오지요.
남의 난실 환경은 일체 무시해 버리고 매일 뭐해라 또 어찌해라 등등
참 대단한 애란인 들이 참 많습니다.
초록이 님의 장문의 글속에 진정한 애란인의 참모습이 그려 집니다.

"난초 기르는데 전혀 어려울게 없다고봅니다."
란 글에 공감 합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작성일

난초 기르기 전혀 어려울 게 없다는 것에 100% 공감 합니다.
난에 입문하신 (저를 포함한) 초보애란인들과 예비입문자분들이 쉽게 취미로 난을 배양할 수 있고,
즐거운 애란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그래서 난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초보가 입에 거품을 물어 죄송합니다~
그냥 10개월짜리 왕초보가 지난 7개월동안 초보로써 난을 이렇게 키웠고
그랬더니 초보도 이렇게 쉽게 난을 잘 키울 수 있더라라는 개인 경험담을 말씀드렸습니다.

심학산님의 댓글

심학산 작성일

건강한 난초는 키우기가 절대 어렵지 않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난초 키우기가 어렵다 라는 말은 아마도 잘못 구매된 난초에 국한하면 될것 입니다..(화원에서 선물용으로 못된짓을해서 파는 난초, 약처리하여 비싸게 보이려 하는 난 초, 겉은 멀쩡해 보이나 이미 병들어 있는 감염된 난초...등등)
식물중에 가장 많이 진화되었다는 난초는 환경 적응력도 뛰어나 쉬이 죽이기 힘든 식물 입니다...다만 제가가진 본성을 잘드러내도록 배양기술이 발전해야 한다는 쉽지 않은 문제가 있긴 합니다...

초록이님 말씀에 자주 떠들어댄 저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애란인이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홍화소심님의 댓글

홍화소심 작성일

취미로 하는것에 너무 빠져서 노예가 되면 취미생활이 아니지요.
자신의 난실환경과 조건에 맞게 기본적인 관리만 잘 하면 죽지 않고 아주 잘 자랍니다.
통풍이 좋지 않은 곳에서 매일 물을 주면 되겠습니까?
또한, 통풍이 양호한 곳에서 1주일에 한번 물을 주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같은 난실에 있어도 분수의 크기에 따라, 상,하단의 차이, 햇빛이 잘드는 곳과 그렇지 못한곳,
아파트 1- 3 층 (저층) 10 - 20층(고층)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약제 및 비료,영양제도 마찬가지 라고 생각 함니다.
너무 유난스럽게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검증된 약제 및 비료 영양제가 많지만 과거에는 영양제,비료 등은 수입품으로 일관되었으며, 약제는 거의 농약을 희석해서 사용하지 않았나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난실 환경과 조건에 맞게 관리하면 무탈하게 잘 키울수 있지 않을까함니다.
모든님들의 고견 하나 하나 참고해서 잘 응용하는 지혜가 필요함니다.

익도리님의 댓글

익도리 작성일

초보라면 난 구입은 2-3년후에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렴한걸로 구입하던지.
저역시 꽤많은난을 얻어 키우는중인데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사오며 약한난한 잡은거 말고는..
의외로 다른 화분보다 키우기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월 1회정도만 살균제 치는데 봄이 오면 살충제도 해야하고 걱정이좀되지만 많은분들이 도와주시니 큰 어려움은 없을것 같습니다.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

키우다 보면 알게 돼~~ ㅎㅎㅎ
좋은 말씀들입니다.  많은 분들의 주장을 듣고 보고 견주어 보면서 자신의 환경에 적합한 길을 찾으면 되겠죠^^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처음엔 다 그런 생각을 하지요.
저는 지금도...........ㅎㅎ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난향유린님의 댓글

난향유린 작성일

난초뿐 아니라 세상사가 아는만큼 보이고 보인 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난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아주 잘 키우는것은 쉽지만 않더군요.
좀 더 오랜 세월 씨름하다 보면 좀 더 쉬운 길이 보이겠지요
잘 배양하시어 난을 배양하는 즐거움을 오래 오래 느끼며
행복한 애란 생활 할수 있기를 빌며 이렇게 쉽게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야
 난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을것 같아 보기에 좋습니다
세상사가 원칙을 알아야 요령이 생기듯이 배양원칙을 이해하는 길이
즐거운 난배양을 하는 첩경인듯도 하구요

초록이님의 댓글

초록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20년 전쯤 처음 난을 접했을때와 지금은 배양법이나 품종 가격등 너무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면 난초는 키우기 어렵다는 선입관이라 생각됩니다
선배님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선뜻내주어 입문자들이 공부하기가 넘
쉬어졌는데도 말입니다
설사 글들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조금만 생각하여 자신에게 응용하면 될것을..
난계가 어렵다고합니다.
반대로 요즘처럼 난에 입문하기가 쉬운적도 없던것 갔습니다
어렵고 부정적인 글들이 이제 막 시작하려는 예비 애란인들이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밀어버리는
우를 범하는건 아닌지 염려되어 올린 글입니다.
혼자만 알고 있어도 될일을 시간내어 글쓰고 되려 욕먹고.....
그래도 전처럼 좋은글 올려주시리라 기다려봅니다

초록이님의 댓글

초록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세월과 함께 한 경험은 어떤 이론과도 바꿀수없지요
난이란 하루아침에 결과물이 보여지는게 아니니까요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입에 거품을 물고 ㅋㅋㅋ

세모님의 댓글

세모 작성일

ㅎㅎㅎㅎ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

평화로움님의 댓글

평화로움 작성일

토론의 댓글들속에 초보들도 더욱많이 배워가며
자신의 환경에 맞는 난과의 접합점을 찾아갑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