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유정 커뮤니티
HOME    HOME   >   관유정 커뮤니티   >   난닥터

난닥터

난닥터

10개월된 왕초보가 250개의 난을 하나도 무너뜨리지 않았던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춘란 작성일12-01-20 05:56 조회8,782회 댓글22건

본문

플러스원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난에 발생하는 질병의 대부분은 "가스장애에 의한 뿌리손상"과 "충의 식흔에 의한 균의 2차감염"입니다.

저는 난을 시작한지 10개월(3월말부터), 매일 물주기와 매주 살충/살균을 실천한지는 7개월(6월말부터) 정도 되었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처음 40여개의 난초로 시작해서 9월 경에 150개, 현재 250여개의 분을 가지고 있으며,
관유정 난이 10여개, 배양종과 중국춘란이 20여개, 그 외 대부분이 산채난 입니다. 

작년 3월말 난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난과 풀을 구별조차 할 줄 몰랐던 제가,
작년 6월말부터 시작해서 장마철과 혹서기에도 쉬지 않고 매일 물을 주고 매주 살충/살균하고, 매주 시비를 했습니다.
장마철이나 혹서기에는 질병 때문에 물을 끊으라는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 상에 넘쳐나지만,
살충과 살균만 주기적으로 실천하면, 오히려 장마철과 혹서기에 난은 아무런 질병없이 가장 잘 자랐습니다.
이제까지 단 하나의 난초도 무너지지 않았었는데, 지난 1월초에 드디어 처음으로 하나가 무너졌습니다.
(산채한 신아 촉인데, 자생지에서 생긴 뿌리의 규칙적인 구멍들이 감염되어 물뿌리가 되어 기부까지 감염되어 무너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채 후 뿌리 정리 시, 벨라민층에 뚫린 충의 식흔에 의한 구멍들의 감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분에 올렸던 것 같습니다).

저같은 왕초보가 장마철과 혹서기에도 매일 물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난이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매일 물주기와 매주 살충/살균 덕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매일 물주기"는 "가스장애"를 해결하는데,
"매주 살충/살균"은 "충의 식흔에 의한 2차 감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플러스원님과 저와의 공통점은 살충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살충 시 화학농약의 약해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플러스원님과 저와의 차잇점은 살충의 주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입니다.

플러스원님께서는 오랜 세월 난초를 배양하여 오셨으니, 나름의 노하우대로 살충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그 오랜 세월의 경험에서, 한번 살충이 되면 난실에서 다시 살충을 하지 않았어도 상관이 없었고,
뿌리파리는 눈으로 발견되면 그제서야 살충을 해도 늦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충이 눈에 보이면 그제서야 살충을 하시는 것으로 이해 됩니다.
물론 오랜 노하우로 충이 난실에 들어오는 경로를 완전 봉쇄하시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뿌리파리는 약 한달에 알-유충-번데기-성충의 한살이를 마칩니다.
성충은 1주일 안에 산란을 하고, 알은 1주일 안에 부화되며, 유충은 1주일 안에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는 1주일 안에 다시 성충이 됩니다.
제가 1주일마다 살충을 하는 이유 입니다.
뿌리파리 성충은 난의 뿌리를 먹지 않습니다.
뿌리파리 성충이 난분의 난석 속에서 발견되었다면 그 녀석은 산란 중이었거나 이미 산란을 마친 것 입니다. 
(아니면,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어 나온 것일 수도... 그럼 이미 뿌리에 구멍이 뚫린 후 입니다)
만일 뿌리파리의 성충이 산란을 한 것이라면, 1주일안에 유충이 알에서 부화되어 뿌리가 공격을 받게 되고,
그로부터 한두달 후에 2차 감염으로 난이 무너지게 됩니다.
유충이 알에서 부화한 후에 번데기가 되기 전에 살충을 하더라도, 이미 유충이 뿌리에 가해를 하여 구멍이 뚫린 후 입니다.  

제 생각에는 충을 발견한 후에 살충을 한다는 것은,
충이 너무 작고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타당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플러스원님처럼 충(특히 뿌리파리류)들이 베란다 난실에 들어 오는 것을 완전 봉쇄할 수 없었나 봅니다.
저는 여름철에 매주 살충을 하고 있는데도,
자외선 포집기를 설치하면, 도대체 어디에서 이렇게 많은 충(작은 뿌리파리류)들이 나왔는지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
여름철에 뿌리파리류와 같은 충들을 완전 봉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심지어 요즘같은 겨울철에도 아파트 베란다의 따뜻한 난실에서 월동하는 놈들이 있습니다.  

충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충의 식흔이 생기고 나면, 이미 뿌리나 가구경에 구멍이 뚫린 것 입니다.
벨라민층에 한번 구멍이 뚫리고 나면, 이 후 아무리 살균을 열심히 해도 뚫린 구멍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식흔에 의한 구멍으로 언제든지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살균은 소홀히 해도 살충은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 입니다.  
충을 미리 예방하면, 뿌리에 식흔에 의한 구멍이 뚫리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그로인한 2차 감염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충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자주 살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매주(겨울에는 2주 간격) 살충/살균을 하고 있습니다.
천연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주 약제를 살포해도 약해가 없습니다.
화학농약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약해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10-15일 간격으로 살충을 하셔야만 합니다.
화학농약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만일 2주간격이 여의치 않으면 한달 간격으로라도 주기적으로 살충해야만 합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를 태우지 않으려면, 화학농약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항상 약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약해가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주기적인 살충이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저같은 왕초보가 이렇게 난을 잘 키울 수 있었던 이유는 매일 물주기와 매주 살충/살균 덕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같은 왕초보가 플러스원님과 같은 초절정고수에게 난배양에 대하여 댓글을 다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살충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아시는 플러스원님같은 고수께서,
주기적 살충이 필요없다고 후학에게 권하시는 것은 제가 옆에서 뵙기에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뿌리파리가 눈에 보인 이후에 살충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후학들에게 강조하시는
하여 도봉산님 같은 분들이 계획하고 있던 살충을 미루고 살충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은 안타까울 뿐 입니다.
충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일단 구멍이 뚫리면 이미 늦은 것이라는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적어 봅니다.

댓글목록

사랑愛님의 댓글

사랑愛 작성일

음....10개월인데...250분이라.....대단하십니다.
근데도 아직까지 한분밖에 안 죽였다고 자랑하시니....것도 정말 대단하시군요.

음.......................................................................................................

용용이님의 댓글

용용이 작성일

민출란님 정말좋은 말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난을기르는데  정말로 좋은 지적을해주셔서 큰도움되 겠습니다.
즐거운 애란생활되시길 바라 겠습니다.

거창조사님의 댓글

거창조사 작성일

아직 동면도 제대로 해보지 못했을텐데 공부를 엄청하셨나봅니다.
난이란 접하게되면 4~5년되면 이론은 누구나 어느정도는 다 섭렵하게 되더군요
저도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갈길이 한참멀었다고 스스로 자책하고있습니다
난은 자기환경에 맞게 기르면 되더군요  내공이란 1~2년만에 쌓이는것은 아니라 봅니다
위의글을 잃어본봐 엄청난 난력을 가지신분께 사사를 받으시는것같은데 몇년지나 보시면 아실겁니다
강호엔 엄청난 고수분들이 많으시다는 것을...
모쪼룩 난을 하는 마음을 갈고 다듬어 즐거운 애란생활 되셨으면 합니다 
님의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는 이제 겨우 10개월된 왕초보 입니다.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저는 지난 7개월동안 난초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했을 뿐이지,
만일 난초가 질병에 걸리면 각 질병의 종류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조차 잘 모릅니다.
아직 난력이 짧고 내공이 미천해서, 난초의 병징들을 직접 경험해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 입니다.

강호에는 많은 초절정고수들이 있습니다.
그걸 어찌 4-5년에 다 따라가겠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동면은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올 봄에 죽순같이 굵고 튼실한 신아를 올리기 위해서,
온도는 밤 5도 이상, 낮 20도 이하를 유지하고,
매일 물주고,
매주 유기비료를 묽게 시비하고,
2주마다 천연 약제로 살충/살균하면서
겨울 내내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우리모두  여유있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애란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해용님의 댓글

해용 작성일

잘배우고 갑니다.

중턱의난님의 댓글

중턱의난 작성일

자기만의 환경에따른 노하우~
결과가 맞다면 그게 해답이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익도리님의 댓글

익도리 작성일

아직 여름을 지나보지 않아서인지 걱정이 좀 되네요..
15일에 한번 약을 쳐봐야 하려나..
여튼 250분.. 물주는시간도 한참 걸리시겠네요^^
전 요즘 em으로 키워보려고 시도중인데..
가능하려나 모르겠습니다.

진빵강님의 댓글

진빵강 작성일

좋은자료주심에감사드립니다.
초보지만 민출란님의 배양법에  박수를보네며
즐란하겠습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제가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한달에 최소 한번 이상은 주기적으로 살충 하십시오. 
작은 뿌리파리가 난 분위를 기어다닐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즐난하십시오~

아! 저희집에는 금송아지 같은거 안키웁니다~

묵선님의 댓글

묵선 댓글의 댓글 작성일

허~그것 참 댓글 정말 이상하게 다시네요
제가 알기로는 민춘란님은 난산별곡님이라는 이나라 난인으로 최고 경험치를가지신 아주 오래묵는 난인
에게 경험과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그분은 물주기 3년을 물주기 1분으로 이미 3년을 당겨주신분입니다  내가 장담하건데 뚜벅이님 이 난을 수십년하셧더라도 현재 난의 작황이나 건강상태를 체크 한다면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이미 민춘란님 난이 더욱 건강하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탈수와 여름을 걱정한다면 빠르게 옛것을 버리고 새로운 공부를 해야 하겠습니다

백중투님의 댓글

백중투 작성일

신입회원 들어와서 글을 읽어보면 짜증나는 글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사고 글을 올릴 때 "저는 180/80KG 좀마른 편인데요,
LARGE SIZE가 잘 맞네요"라는 글을 봅니다.
그러면 제가 180/80KG 라면 옷 살때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냥 참조만 하면 되는거고요....
여러 고견들을 올리실때 다른 생각, 다른 관리를 하고 있으면 당신방법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나의 난실 조건은 이러이러한데 이런 방법으로 관리하니 어떻더라 까지만 쓰시면 좋겠습니다.
신입회원 또는 초짜들은 맞다 틀리다가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 내 난실조건과 비슷한 관리법이 필요하거든요
선택은 내가 합니다.
여러 좋은 고견들 참조를 하며 배워가는 초짜  짜증나서 한 말씀 올립니다.

보람님의 댓글

보람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백중투님!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래 제 댓글도 보시고 좋은 애란생활 되시길 빕니다.

보람님의 댓글

보람 작성일

와~ 10개월에 250분이나.....
일단 짧은 난력에 그리 많은 난을 겁없이(??)...ㅎㅎ....마련하신 것부터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많은 분들이 초보시절 덜컥 값비싼 명품을 들여놓았다 무너뜨리곤하는 안타까운 순간을 종종 접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민춘란님께서는 가장 관리가 어려운 여름장마철에도 단 한분도 무너뜨리지 않고 무사히 넘기신것을 보면 정말 대단하신분께 제대로 가르침을 받으신듯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철없던 중학교시절부터 난을 하기 시작하여 벌써 25년째 난을 기르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고3때 1년 빼고, 군대 2년 2개월빼면 22년정도 되네요...ㅎㅎ
횟수만 오래됐지 아직 저도 모르는게 많아 항상 조언을 구하고 다닌답니다....ㅎㅎ
그간 잡지나 여러 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이것이 좋다하면 이렇게 해보고, 저것이 좋다하면 저렇게 해보기도 했답니다.
그러는 와중에 탈없이 잘 자라던 난이 남이 좋다는 재배법으로 바꾸곤 갑자기 죽어나가기도 여러번 했죠..ㅎㅎ

어느분들은 반드시 이렇게 하라하고 자신의 재배법이 모든 것의 교과서인듯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안했다가는 마치 큰 잘못이나 저지른 듯 호통까지 쳐가며 말이죠...ㅎㅎ
그러나 난이란 일단 본인이 키우는 환경이 어떤가를 잘 파악하여 그에 맞는 재배법을 터득해 나가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 사료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여러 고수님들의 재배법은 상당히 좋은 참고서가 되는 것이지요.

참고로 저의 집 배란다와 같은경우 고층의 정남향이어서 겨울철 배란다가 상당히 건조하고, 여름에는 습하면서도 실로 엄청난 고온을 자랑(?)한답니다....ㅎㅎ
창문을 열어놓는다해도 바로 창문 앞외에는 환풍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특히 장매때에 매일 물을 주다가는 아무리 살균을 해도 대번에 썪음병이나 연부로 무너진답니다.
요즘같은 겨울에는 일주일~열흘에 한 번주고, 여름에는 3~4일에 한번주는데, 신아가 돋고 성장기에는 다소 습하게, 이후에는 다소 건조하게 키운답니다.
그러면 습한 환경에서 신아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뿌리가 튼실하게 뻗죠.

참고로 제가 초창기 건조하게 키우는것이 대세이던 시절, 여름에도 1주일에 한번 꼴로 물을 주었습니다.
(저는 남들이 건조하게 하는것보다 좀 더 건조한 환경으로 키웠답니다.....오죽하면 제 아버지는 난을 키우는 제 방식을 보시고는 "난은 제일 게으른 사람들이나 키우는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셨죠.....지금 생각하면 제가 좀 무식한....ㅎㅎ)
그러면 어떤지 아세요? (물론 죽지 않고 컸을 때..)
그렇게 몇년을 키워보면 잎은 크게 무성하지는 않지만, 분 안의 뿌리는 굵고 하얗게 분을 꽉 채우다 못해 분 아래 분망 주위로 빙빙 돌아가며 또아리를 틀듯 쭉쭉 자란것을 관찰할 수 있답니다..
즉, 건조한 환경에서 뿌리도 물을 찾아 쭉쭉 뻗는 성질이 있는 것이지요...
이는 비정상입니다......잎과 뿌리 모두가 튼실해야 좋죠...쩝!
(참고 : 질병 없이 적절한 양분이 공급되었을 때입니다.)

특히 장마철과 같은 경우는 물을주고 아무리 좋다하는 살균제를 처리하여도 베란다환경에서 일부 연부나 썪음병이 오는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인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관수 후 약하게 선풍기 바람으로 5시간 정도 환풍을 시켜주면(화장토가 약간 마를정도) 연부나 썪음병이 오지 않더군요.

살균의 경우 2월~10월까지는 한달에 두 번, 살충의 경우는 한 두달에 한번정도 한답니다.
또한 살균제의 경우 약재에 대한 내성을 피하기 위해 두 가지를 번갈아가며 사용합니다.

제가 처음 난을 배울 당시인 86년도만하더라도 난을 건조하게 키우라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매일 물을 준다는 분도 계시고, 여전히 건조하게 키우는게 옳다는 분들도 가끔 계십니다.
이 분들이 그렇다고 난을 잘못키우시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난이라는 것은 생명이 있는 유기체이기에 정답이란것이 없는 것입니다.
같은 난실의 난(모두 자생춘란인데..)중에서도 또한 그성질이 유독 특이한 놈도 있어 별도 관리를 해야 하는 놈들도 있죠.

좁은 아파트 베란다이다보니 난대도 2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상단은 물을 주고 좀 빨리 마르는 반면 아랫단은 다소 느리게 마르죠..
따라서 윗단과 아랫단의 물주는 주기도 차이가 있습니다.
미세한 듯 보이지만 윗단과 아랫단에서 보이는 빛과 환풍, 습한정도의 차이는 각각의 난의 성장에 의외로 크게 영향을 미친답니다.

민춘란님께서는 현재 환경에 최적인 재배방법을 단번에 찾으신 듯 싶군요....
강조하신 살균과 살충의 중요성..100% 공감합니다...ㅎㅎ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즐거운 애란생활 되시기를 빕니다.
올리신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위에 백중투님의 댓글을 보고 제 경우를 다소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말로하는게 아닌 글로 전달되는 내용이다보니 혹시라도 어감에 민춘란님께 신례가 되지는 않은지 조심스럽군요.....^^;


PS) 백중투님께서도 여러 선배님들의 재배법을 참고하시고 자신의 환경을 천천히 관찰하며 맞는 재배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 선배님들의 난실을 방문해 보시는 것은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다른 사람의 난실을 방문할 때에는 절대 실례가 되지 않도록 기본 에티켓정도는 반드시 숙지하시고 방문하시길 당부드리며.......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ㅋㅋㅋ 금송아지....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

민춘란님 남의이름까지 들먹이면서 이런글쓰는거 심히 불쾌하네요  당장 이름을 삭제하세요  넘 오만하게 느켜지네요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도봉산님께서 댓글을 애매하게 올려 제가 오해한 측면이 있네요.
자세한 것은 1월19일자 플러스원님의 원글에 대한 댓글로 달았습니다.
즐란하십시오.

그런데 댓글들이 붙어서 정정이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

진명님의 댓글

진명 작성일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흑룡대제님의 댓글

흑룡대제 작성일

좀 늦은 댓글이지만 ^^ 정답은 자기!자신!에게 있습니다!!!
경력10년이상의 고수와 5년이상의 중수와 1년남짓 초보애란인들에게
100여분의 난을 쥐어주고 잘 키워봐라고 했을때
각자의 난실이 틀리고 온도와 습도와 통풍 그리고 물주기와 살충, 살균, 비료등등...
모든게 틀리지만 1년이 지나 모두 잘 키웠다면???
^^ 각자의 난실에 맞게 대처하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잘 키우면 됩니다.
물론 초보자가 고수분들의 노하우는 배워야합니다. 하지만 따라하다간 큰코 다치니
열심히 공부하여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야합니다.
똑같이 잘 키웠는데 이건 잘되었니 잘못되었니 자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말이 자꾸 길어지네요. 모르면 배우고 좋은정보는 나누면 됩니다. ^^
웃으면서 애란~생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