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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하는 춘란 뿌리의 Gaseous Passageway 존재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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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마을 작성일12-01-11 13:00 조회8,0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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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에 춘란을 수경재배하여 뿌리의 가스통로(가스통로는 절대로 구멍이 먼저가 아닙니다!)에서 공기방울이 생겨 나오는 것을 관찰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불가능에 가깝다는 뜻은 춘란을 투명한 유리용기(맥주잔, 포도주잔, 투명페트병 포함)에 물을 담고 그 속에다 춘란을 담그기만 해서 수경재배 실험으로 지켜보고 있어도 뿌리에서 생기는 공기방울을 보지 못한다는 결론이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광합성에 필수적인 빛.온도.물이라는 조건을 아무리 충족하여 주어도, 이 겨울에 꼭 해주어야 하는 또 하나의 필수적인 조치를 하지 않으면 몇날며칠을 두고 눈빠지게 지켜보아도 춘란 뿌리의 가스통로에서 공기방울이 맺히는 것을 관찰할 수가 없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상한 실험결과가 만들어지게 되면, 제가 그 존재를 주장하였고, 주사기를 사용한 실험적으로 그 존재를 보여드린 춘란의 규칙적인 흔적(구멍! 맹세코 아님!)인 가스통로가 택도 없는 소리라고 또 반박을 해 올 것이 눈에 선하게 보입니다.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식물체내(잎.줄기,뿌리)에서 가스의 발생과 이동, 재사용, 잉여가스의 방출이라는 거대한 자연현상을 총괄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난 후 광합성을 활발하게 일어나게 하는 조건들 외에 어떤 추가적인 조치들를  하여야만 이 계절에 수경재배를 하는 춘란의 뿌리에서 가스방울이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포도주잔에 춘란의 뿌리를 담가 지켜만 보고 있어서는 절대로 공기방울이 보여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재작년에 수경재배로 뿌리의 구멍에서 공기방울이 나오는 것을 볼려고 했다가 필수적인 조치가 부족해 실패했을 당시의 사진입니다. (실험 당시 2010년 8월과 11월)

가스발생 실험이 발근실험이 되어 버린 안타까운 사진기록이 되었습니다.
물론 고구마 뿌리실험(우연히 아내가 기르던 것)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단자엽식물과 쌍자엽식물의 식물체내에서 일어나는 가스교환경로의 차이를 이해하여 공부해보는 것도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왜 제가 주사기 압력으로 공기방울을 만들어 춘란의 뿌리에 규칙적인 흔적으로 나타나는 가스통로가 있다는 실험법을 동원 하였는지 아실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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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2010년 사진기록들입니다.

수경재배로 지켜보라는 조언을 주신 분이 계시고, 제가 실패한 수경재배 실험자료가 있어 참고로 올립니다.

수경재배로 춘란뿌리의 가스교환 현상(뿌리의 표면에 공기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지켜보려면 또 3~4편의 글을 더 정리하여야 할 정도로 복잡한 이론과 방법들이 동원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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