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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 뿌리의 규칙적인 흔적" : 곁뿌리와의 연관성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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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마을 작성일12-01-09 15:37 조회16,786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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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의 뿌리에 생겨 있는 규칙적인 흔적과 춘란의 곁뿌리(지근, 枝根, Laterial Root, Branch Root)과의 연관성에 관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아울러서 근공이니 생식공이라는 용어를 동원하여 곁가지/곁뿌리가 나오고, 착생식물의 부착기관이 나오는 생식기능을 가진 구멍이라는 주장까지 해 둔 블로그를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일축하여 말씀드리면 이 둘 사이에 일체의 연관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정리를 해 두고자 합니다.

춘란의 뿌리의 원뿌리에서 곁뿌리가 분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원뿌리가 재생되는 기능을 가진 세포조직은 단 하나 내초(Pericycle)뿐입니다.
뿌리의 1차 생장점인 뿌리정단분열조직(RAM, Root Apical Meristem)인 생장점(Growing Point)외에 새로운 기관을 만들어 내는 (분화시키는) 기능을 가진 세포는 내초세포(Pericycle Cells)뿐입니다.

토론에서 수차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 내초만이 또 다른 2차 정단분열조직(AM, Apical Meristem)을 만드는(분화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내초는 뿌리의 내피(Endodermis) 바로 아래에 있는 1개의 세포층을 일컷습니다.

사진으로 내초가 뿌리의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 보지요.

춘란과 같은 벨라멘층을 가진 난과식물의 내초 위치입니다.

751743734_42d4e522_Rootstructure02.jpg

751743734_3997a19e_BranchRoot02.jpg

벨라멘층을 가지지 않는 일반 식물 중에서 단자엽식물의 뿌리 (Monocot Root, 사진은 옥수수 뿌리임)의 내초 위치도 참고로 보아 둡니다.

751743734_49884723_BranchRoot03.jpg


어떻습니까?
이제 내초가 뿌리의 중심주의 바깥쪽에 내피의 바로 아래에 존재하는 1열의 세포층이라는 것을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이제 이 내초(Pericycle)에서 곁뿌리(지근, Branch Root)가 분화해서 뿌리의 피층(Cortex)을 뚫고, 외피(Exodermis)를 또 뚫고, 벨라멘층(Velamen Layer)을 또 뚫고, 마지막으로 표피(Epidermis)를 뚫고 나와 자라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겠습니다.

751743734_398312b8_BranchRoot04.jpg

조금 더 시차적으로 내초에서 곁뿌리가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림자료입니다.

751743734_ec9bdd39_LateralRootForm.jpg

[인용처 소개]

물론 여기서 저가 인용한 외국자료들(특히 사진자료)는 그 원출처와 저자의 저작권을 가진 것을 확인합니다.
저작권을 가진 그런 자료를 여기 난아카데미에 비상업적 교육적 목적으로만 인용을 함에 있어서 원출처와 원저자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Acknowledgment for Original Authors and Photographers from whom I have cited articles and photos in this noncommercial and educational purposes]

I, hereby who are writing this noncommercial and educational lectures for our people of a community, Nan Academy, thank for the original authors and photograpers as listed below to cite your good parties.

- http://www.apsnet.org/education/illustratedglossary/PhotosN-R/pericycle.htm
- http://digicoll.library.wisc.edu/WebZ/FETCH?sessionid=01-54738-1339034675&recno=3&resultset=2&format=F&next=html/nffull.html&bad=error/badfetch.html&entitytoprecno=3&entitycurrecno=3
- http://www.bio.txstate.edu/~dlemke/botany/1410lab/lab_exercises/lab5/roots/dicot_root2.html
- http://www.uic.edu/classes/bios/bios100/lectf03am/lect18.htm
- http://www.biology.iastate.edu/Courses/212L/New%20Site/25rtstm%20index.html


사진과 그림으로 보시니 어떻습니까?
우리가 열심히 정리하고 있는 춘란의 뿌리에 생겨 있는 규칙적인 흔적이 벨라멘층에만 생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위 그림을 보시니 이 춘란의 뿌리의 규칙적인 흔적에서 곁뿌리(지근)나 흡착/부착기관이 생긴다는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이제 쉽게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일체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우리 애란인들이 춘란재배에 이 원리를 적용하면 병들어 썩고 남은 일부분의 뿌리에서 새로운 뿌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분화시켜) 이 새 뿌리로 춘란을 건강하게 재배하는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겠지요?

이것이 저가 2010년에 각 춘란관련 사이트에 소개한 "춘란뿌리 재생법"입니다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미 많은 자료들이 인터넷 여기 저기에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 하였으니, 검색을 해 보시고, 앞으로 춘란재배에 뿌리를 재생하는 방법으로 활용하여 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은 이런 내초에서의 곁뿌리(혹은 원뿌리)의 분화를 실제로 중명해 보이는 사진자료들입니다.
참고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이곳 원장님이신 이박사님께서 난아카데미에 발표하신 자료입니다. 

751743734_15f78805_BranchRoot01.jpg


다음은 산마을에서 뿌리재생 실험 당시 발표된 사진자료들입니다.

751743734_6c3d3b48_BranchRoot05.jpg


751743734_65721150_BranchRoot06.jpg


751743734_593212a9_BranchRoot07.jpg


751743734_e598b7ee_BranchRoot08.jpg



이상으로
춘란의 뿌리에 생기는 규칙적인 흔적 (가스통로, Gaseous Passage Cells)와 곁뿌리나 곁조직은 물론 부착기관(흡착기관) 등의 분화와는 일체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정리하였습니다.

참고하여 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춘란 뿌리재생법은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뿌리를 그냥 막 자른다고 자른면에서 새 뿌리나 곁뿌리가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반드시 노우하우(Know-How)가 있습니다.


댓글목록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실험자료 감사합니다..
노우하우가 매우 궁금합니다..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자료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청운님의 댓글

청운 작성일

상세가게 설명되어진 자료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政軒님의 댓글

政軒 작성일

한때 난초를 떠나 잊고 살았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난초를 다시 접하면서 점점더 어려워 지는것 같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할때는 그냥 겁없이 다가갔는데 말입니다.
좋은정보들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용용이님의 댓글

용용이 작성일

난기르는데도움이되겟습니다

풍란초님의 댓글

풍란초 작성일

좋은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