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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리 시 다음 사항도 참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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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춘란 작성일12-01-02 14:35 조회7,06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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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리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자료 정리 시에 다음 사항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구멍의 흔적에 대한 논의는 다음 사항들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1) 일정한 간격으로
2) 일렬로 배열되어 있고,
3) 엇갈려서 좌우 대칭을 이룬다. 

하지만, 구멍 흔적의 사진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한 두개의 점이 일렬로 배열된 곳에서 살짝 어긋났거나, 간격이 살짝 다른 것들이 자주 목격 됩니다. 

그럼, 산마을님의 사진 자료를 참조하여,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정한 간격의 어긋남 
얼핏보면 간격이 일정한 듯 보이지만, 일정한 간격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부분 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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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렬 배열의 어긋남
얼핏보면 일렬로 배열된 듯 보이지만, 일렬 배열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부분 설명 참조)


3) 엇갈림 대칭성의 어긋남 
얼핏보면 좌우로 엇갈리면서 대칭성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구멍의 간격이, 좌측은 좁은데 우측은 넓고, 좌측은 넓은데 우측은 좁은 부분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엇갈리면서 대칭성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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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리에 도움이 되시라고, 제가 평소 관찰하여 느껴오던 바를 적어 보았습니다.

2012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고 난초와 더불어 더 큰 즐거움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자료 잘 읽었습니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설마 민춘란님 같은 분께서 그 현상을  몰라서 제게 물으실 분도 아니시고.......
제가 모르는 다른 부분을 거론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부족해서 그것까지는 감을 못 잡겠네요.
제 생각으로는 민춘란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 뿐아니라
대나무가 아닌 난을 기르는 누구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어서
잘 아시는 다른 분들이 그 이유를 설명하여 올리실 수도 있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정리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 (대략 총 10편정도 될 예정) 이만 할께요.
실험방법: 애들이 좋아하는 동그랗고 길다란 소세지(천하장사?)에 마주 보고 일정한 간격으로 점을 찍은 후에 잡아 당겨 늘여도 보고, 한쪽으로 휘어도 보고 한쪽은 늘어나고 반대편은 쭈그러 들도록도 해보고, 뒤틀어도 보면서 자신이 자로 재어 규칙적으로 그린 점들이 우째 변하는지 관찰. 난의 뿌리가 그렇게 자랍니다.
수고 바랍니다.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림이 필요해서 댓글이 아니고 답변으로 올리겠습니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런데, 난아카데미에서 마지막으로 민춘란님께 드리는 댓글입니다.
이 "춘란의 뿌리에 생기는 규칙적인 흔적"이 기중재배를 주로 하는 풍란과는 달리, 소성난석에 뿌리를 말렸다 습했다 하는 식으로 재배하는 기존의 일본식 재배의 경우 (매일 물주고, 소프트난석류로 재배하는 난에는 흔적 자체는 존재하겠지만 풍란에 나타나는 현상과 동일하게 구멍이 생기지 않아서, 흔적이 있어 보았자 별 문제 될 것이 없음.)에는 "뿌리썩음병"을 일으키는 주요요인 (저는 90% 이상 이 구멍 때문에 생긴다고 보고 있음.)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고 늘어져서 이 "규칙적인 흔적"의 정체를 찾아내어 풍란처럼 흔적은 존재하더라도 구멍까지 생기지는 않도록 방지하는 방법을 기필코 찾아내어야만

여름마다 "뿌리썩음병"으로 죽어 가 멸종되는 난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실험적으로 그 방법을 찾아내었고, 저가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르고 있는 우리집의 난은 구멍까지 난 난을 찾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난 연휴동안 친구난실을 뒤져 시료를 확보한 것입니다.
십여편의 글을 지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면 7년을 지나 8년째 달아매여 씨름하고 있는 문제이거던요.
그간 감사하였습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