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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지리(漁夫之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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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러스원 작성일12-01-01 12:14 조회7,00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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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의 끝자락도,
끝내 연기처럼 사라지고 이제 임진년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반복되어 돌아오는 임진년이지만 다시 돌아올 때는 헌해가 아니고 새해로 맞이하듯이
난아카데미의 새해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애란생활의 장(場)이 되었음 합니다.

“등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 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는 많은 것이 변하기에 속담도 이론도 변할 수가 있습니다.

옛날에, 집을 짓기 위해 곧은 통나무가 필요할 때는 등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킬 수가 있었으나
이제는 곧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고 등 굽은 나무는 콘크리트 빌딩속의 정원수로 비싸게 팔려나가
선산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는 많은 것이 변화를 하고 변하기에 또 발전을 합니다.
그 시대에 맞는 이론이라 할지라도 이론은 흐르는 세월과 같이 흘러가는 것이기에
영원히 불변할 수 있는 이론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계속 연구하여 새로운 이론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잘못된 이론은 밝혀지고 더 발전된 이론이 탄생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거 이론을 고집하거나 고정관념에 빠져 있으면
오류를 범할 수 있고 발전된 이론을 만들거나 잘못된 이론을 밝혀낼 수가 없습니다.

상기와 같은 속담도 그 시대의 배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듯이
시대적 영향이나 환경적 영향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 어떤 논리에 대한 생각을
절대적 진리로 입각하지 않는 것이 고정관념에 빠지지 않고 바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우물속의 개구리가 하늘을 보고,
하늘은 동전처럼 동그랗고 작다고 이론을 세우면 옆에 있는 개구리들은 진리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우물속이 아닌 우물 바깥 세상의 개구리는 절대적 진리로 착각하지 않기 때문에
하늘은 동전처럼 동그랗지도 않고 작지도 않다는 이론을 펼치게 됩니다.

상기의 열띤 공방 속에 저는 가만히 앉아 참고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구경 중에 불구경만큼 볼만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특히 강 건너 불구경은 더더욱...
그러나 불이 난 피해 당사자의 마음은, 
강 건너서 구경하는 내 마음과 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 하나의 볼만한 구경은 싸움구경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이종격투기의 싸움 구경은,
피가 터져 피범벅이 되면 될수록 관중은 더욱 흥분하여 열광을 합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때리기도 졸라~ 힘들고 맞는 것은 더 졸라~ 힘들고 아픕니다.

상기에 올려진 글과 같이 서로 혼신의 힘을 다해 치고받는 공방전에,
강 건너 구경꾼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 좋지만 당사자들의 마음은 다를 것이기에 
이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댓글목록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작성일

니가 옳으니 내가 옳으니 하는 것들이랑 지나가는 年에 묻어두고,
개화를 꿈꾸며 신아를 기다리면서 난초를 하는 즐거움으로 그렇게 밝아오는 年을 열어 가십시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좋은글 감사드려요........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작성일

플러스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뭔 어부지리 타령이십니까?
자료를 만들어 주십사고 부탁을 올리면 즉시 자료를 만들어 공유하여 주시고,
이게 이상하다 하면 어? 나도 이런 자료를 갖고 있다 하시고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을 만인이 다 알고 있는데 웬 겸손의 말씀을.......
플러스원님께서 주시는 자료들이 공부하는 저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싸움 귀경보다도 더 재미있는 사람이 실제 싸움을 하는 당사자일 수도 있다는 것 아직 놓지 마셔요.
구경만 하시다간 언젠가는 싫증을 느끼게 되고, 치고 패고 맞고 싸우는 당사자는 그런 즐거움을 보기만 하고 있는 것보다 더 오래 갖거던요.
저도 골프를 칩니다만 골프 그거 TV화면으로 프로들이 치는 것 보고 있는 것보다도, 주말골퍼라 나갈 때마다 들쭉날쭉 실력이지만 내가 휘두르는 것이 더 재미있데요.
우짜다가 거시기 뒷다리 잡기로 홀인원도 한 번 해버리면 그 땐....... 말로 설명이 안됩니다.
우물안 개구리 예기 명언입니다.
남의 글의 잘못된 부분만 찾아내어 반론만 제시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은 일체 공개하지 않는 사람과 ALL YES MAN으로 둘려싸여 있는 사람은 자신만 최고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반드시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믿는 오류속에서 오래오래 살아갈 것입니다.
저가 그렇게 또 그렇게들 살다가 아! 내가 벌씨로 바보처럼 우물안 개구리가 다 되어버렸구나! 어느 순간 느꼈으며, 비로소 산마을을 박차고 나와 이곳 난아카데미에서 박터지게 싸우고 있다고 보시면 딱 맞는 정답일 것입니다.
저는 플러스원님을 어부지리나 탐하고, 싸움귀경이나 하시는 한가한 분으로 놔둘 생각이 전혀 없거던요!!!! 크.
진정으로 드리는 좋은 말뜻입니데이!
새해에도 계속 우리들을 위하여 수고하여 주실 것이라 믿고 드리는 말씀이니까요!!!!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박주택님의 댓글

박주택 작성일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