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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 뿌리의 규칙적인 흔적" : 그 간의 자료 정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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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마을 작성일11-12-28 13:13 조회8,334회 댓글6건

본문

저는 산마을 운영자임을 이곳 난아카데미의 회원님들께서 익히 잘 아십니다.
우리 산마을 회원들로부터 왜 산마을에서 글을 발표하면 될 것이지, 산마을은 팽개쳐 놓고 이곳 난아카데에서 활동를 하고 있느냐는 핀잔을 많이 받습니다.

글쎄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느 사이트의 운영자로서 글을 써 올리면, 운영자라는 입장을 생각하여서 인지 잘못된 내용에 대한 반대의 의견을 잘(거의) 올려주시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분명 뭔가 잘못된 것이 빌표되어졌는데도 아무도 그것에 대한 지적을 잘 해 주시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는 예기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이곳의 원장님도 마찬가지 입장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이곳 난아카데미에는 저는 단순한 한 사람의 회원자격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그러니 제가 발표한 내용이 잘못되었거나 이해가 잘 안 갈 경우에 즉각적인 지적과 반론이 이루어지고, 제 자신 또한 산마을과는 달리 더 많은 공부와 잘못의 수정 등이 가능하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면한다는 뜻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분위기의 난아카데미를 좋아하고 자주 찾아 와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서론은 차치하고.......

현재 춘란의 뿌리에 생겨 있는 기공(Stomata)이 아닌 또 다른 현상인 "규칙적인 흔적"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열심히 자료를 만들어 공개를 하고, 어떤 분들은 정성을 다하여 글로 의견을 올리고, 또 어떤 분들은 올려진 글과 자료들을 보면서 무언으로 같이 공부(혹시 이미 다 알고 계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알고 있는 중요한 자료를 공개하다 보면 이 "뿌리에 생기는 규칙적인 흔적"이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현상 때문에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지 실마리가 풀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혼자만 공부하여 판단하여 알고 있으면, 그 알고 있는 지식이 틀린 것이다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는 가장 알기 쉬운 예가 이 "뿌리의 규칙적인 흔적"이 작은 뿌리파리벌레가 만든 흔적이라고 알려져 있던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이 현상을 가진 뿌리에 대한 질문이 올려져 있던 거의 모든 사이트의 답변글에서 주된 해석과 설명이 "충해"였습니다만, 이 충해라는 주장은 그 동안 이 난아카데미에 발표된 여러가지 나타나는 현상을 찍은 사진자료로써 이제 그 설득력을 잃었다는 것을 부인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그동안 귀하고 중요한 자료들을 공개하여 주신 원장님과 플러스원님, 심학산님, 민춘란님 등등 많은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동안의 난아카데미에서 이 "뿌리에 생기는 흔적" 현상에 대하여 많은 공부자료들이 올라왔지만 누구나 공감하듯이 너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한 곳에서 멈추어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실제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저도 이젠 지겹다는 생각을 하는데 다른 분들 생각은 더 하시겠지요.

그래서 저가 총대를 메기로 하겠습니다.
그동안 이곳 난아카데미에서 거론되어 공부한 것들을 하나하나 기초부터 쟁점들을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저의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껏 직접적으로 이 현상에 대해 자료를 주시고, 글을 주신 분들의 내용들을 단순히 보기 쉽게 한 가지씩 내용정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절대로 제가 옳다! 혹은 내 혼자만 알고 있었다! 하는 것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 동안의 모든 분들의 의견을 저는 단지 일목요연하게(그런 실력이 될런지는 의문?) 정리만 하고 있다라는 점 이해하여 주시고, 질책은 안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 정리 그 동안 올려주신 공개 사진자료를 인용함에 있어 원저자의 허락을 공개적으로 요청하오니 일체의 저작권 관련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 주시길 앙망합니다.
특별히 자료의 저작권을 요청하는 자료는 인용에서 제외를 하겠사오니 별도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가장 원론적인 기초 사실부터 자료정리를 하겠습니다.
바로 "춘란의 뿌리의 구조에 대하여"입니다.
춘란(난과의 식물은 모두 동일함)의 뿌리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신 후에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 보아야 글쓴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춘란의 뿌리의 구조에 대한 자료 정리

계속적으로 표피다, 외피다, 벨라멘층이다, 피층이다, 내피다, 중심주이다 난리법석으로 용어가 나오니 뭐가 뭔 말인지 알다가도 돌아서면 헷갈리고.......
그래서 앞으로 이 사진 3장만 확실하게 이해를 하시면 그 간의 글에서 설명된 것들을 이해할 수 있으므로 먼저 뿌리의 현미경적 구조 자료를 먼저 정리를 해 두겠습니다.


다음 사진은 외국의 관련사이트에서 퍼온 것을 인용한 자료로 전체적인 난과식물(춘란) 뿌리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춘란의 뿌리는 뿌리표면으로부터 중앙부까지 큐티클(Cuticle), 표피(Epidermis), 벨라멘층(Velamen Layer), 외피(Exodermis), 그리고 그 안쪽에 피층(Cortex), 내피(Endodermis), 마지막으로 중앙에 중심주(Centeral Cylind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 사진 1] 표피에서 중심주까지

751743734_aead678f_Rootstructure03.jpg


보다 세밀하고 정학하게 춘란의 뿌리구조를 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산마을인 저(Sanmaeul)와 참솔 김진태(J. T. Kim)님의 합작품 자료입니다.


[참고 사진 2] 왁스층에서 피층까지 (산마을 만듬)

751743734_372455ff_Rootstructure01.jpg


[참고 사진 3] 피층에서 중심주까지
(참솔님 만듬)

751743734_a9ca94b7_Rootstructure02.jpg



이제 이 사진을 통하여 춘란의 실제 뿌리구조를 먼저 이해하시고 올려진 혹은 추후 올려질 글들을 보시면 모든 부분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1. "춘란뿌리의 규칙적인 흔적"이 뿌리의 표피와 벨라멘층, 그리고 내피까지만 나타난다는 사실
2. 뿌리가 햇빛을 받으면 "피층"의 구성세포에 광합성 색소인 엽록소가 만들어진다는 사실
   (세포기관인 색소체가 엽록소가 없는 백색체에서 녹색을 띠는 엽록체로 바뀜)

을 정리할 때 많이 인용될 수 있는 사진자료로 생각됩니다.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민춘란님의 댓글

민춘란 작성일

현미경 사진은 잘 봤습니다.
표피, 벨라민층, 외피, 피층, 내피, 중심주 등을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한다는 측면에서 댓글을 답니다.

1. "춘란뿌리의 규칙적인 흔적"은 일부 춘란의 일부 뿌리에서 눈으로 관찰되기는 하지만,
    현미경적으로 식물 조직 상에서 확인된바 없다.
    규칙적인 흔적은 표피와 벨라민층, 그리고 피층의 일부까지 움푹 패인 구멍인 것으로 추측된다.

2. 일부 논문에서 Passage Cell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이는 표피와 벨라민층, 내피에도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함.

3. Passage Cell 은 매우 작은 세포 단위의 크기로, 이 것과 뿌리의 규칙적인 흔적(혹은 조직, 크기 1-2mm)과는 연계시킬 근거가 없다.

산마을님의 댓글

산마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은 지난 의견과 자료들을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를 한 번 해보자는 (신문고에 옮겨 오고 하는 과정에서 전후가 뒤 바뀌고 난리법석이 나서 처음 보는 분들은 이 무슨 이야기고? 할 것 같습니다.) 단순한 뜻 뿐입니다.
계속 수고 바랍니다.

갯바위님의 댓글

갯바위 작성일

예.감사합니다..

직지소심님의 댓글

직지소심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

좋은자료 고맙습니다.

평화로움님의 댓글

평화로움 작성일

정리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