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용으로 올립니다.

제 난실에 300여 화분의 난 중 아주 고약한 체질을 가진 2화분의 난입니다.
상기 난은 한 개체는 속잎 기부에, 한 개체는 잎 끝에 장애증상이 나타나는 개체로
원인을 파악하기 까지 2년동안 상당히 애를 먹었던 난입니다.

첫번째 개체는
고온 혹서기에 병징이나 기부에 고인물로 인해 고온장해를 입은 것처럼 장애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두번째 개체는 
산반복륜이기에 잎끝 부분이 무늬와 잎이 얇아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장애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난입니다.

난을 기르다 보면 냉해, 동해, 비료, 농약 등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개체가 간혹 있습니다.
난실의 모든 난이 장애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적정 권장 희석량으로 비료나 농약을 주어도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개체가 있습니다.

이러한 개체는 원인을 알기 어려워 분을 비워 뿌리를 확인하여도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장애증상이 나타나기에 원인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상기의 난은 농약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개체로
난실의 300여 화분의 난은 아무렇지 않는데 유독 이 두개체는 농약만 살포하면 절단이 납니다.

첫번째 개체는 특정 농약에 장애증상이 나타나는 개체가 아닐까 생각하였는데
어떠한 농약에도 속잎이 2차성장을 할 때 부드러운 기부에에 장애증상이 발생하였고
두번째 개체의 복륜은 2년동안 장애증상의 원인을 감 잡기에 정말 애를 먹은 난입니다.

작년(2009년) 한해는 농약을 살포할 때마다 이 두개체는 농약 살포 후
하나는 기부에, 하나는 잎끝에 분무기로 물을 스프레이하여 농약을 씻어주니 증상이 말끔이 해소
되었습니다.

참으로 골치아픈 체질을 가진 녀석들이라 달리 어떠한 방법은 없을지....

이렇듯 개체의 특성에 따라 어떠한 환경이나 작물 보호제 등에
아주 약한 개체가 각 개인 난실에 1%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에 참고 하시라 올려봅니다. 

또, 개체의 특성이나 비료나 활력제 농약 등 애란인 각자의 배양습관에 의해 
병징이 아닌 장애로 인한 후유증이 지속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