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중투를 기르다 보면 신아가 2개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두 개를 다 기르면 세력이 떨어지는 촉을 생산하게 되어 작품성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두 개의 신아 중 1개를 선택함에 있어 발생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꼼꼼히 따져본 이후 그대로 둘 것인지 1개를 쏙아 낼 것인지를 결정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다시 접근 시켜 나가야 합니다.

사진에서 A는 무늬가 B에 비해 전반적으로 조금 부족합니다. 그러나 떡잎에는 반대로 B가 무늬가 더 좋습니다.

여기에서 어떤 촉을 쏙아 낼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는 2가지의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A를 쏙아 낸다면 B가 무늬가 그런대로 있으므로 전진 촉으로 결정을 하여 세력이 점진적으로 오르게 하여 3년쯤 뒤에는 6장짜리를 생산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조금 세력이 나쁜 B를 쏙아 내고 A의 떡잎의 무늬가 우수한 곳에서 세력이 좀 더 높은 촉을 생산해 2년~3년쯤 뒤에 6장짜리를 만들어 보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 여기에서 내년이나 후 내년쯤에 전시회에 분수라도 채울 요량이면 첫 번째 방법을 선택 하셔야 하며, 아예 작품이 된 후 전시회에 내려면 두 번째가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