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속의 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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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러스원 작성일11-08-11 12:07 조회11,464회 댓글19건본문
병충해로 인해 난이 고사하는 가장 큰 원인은 화분 속 지하부에서 발생하는데
첫 번째는 뿌리의 충해로 인한 상처부위로 곰팡이(푸사리움 옥시스포룸) 균이 침투되어
여름철 물을 주고 난 후 구경이 썩어 신아가 빠지는 것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것을 세균으로(어위니아 카로토보라) 발생한 연부병이라고 하지만
곰팡이 균으로 인한 구경썩음병(부패병) 인데 세균성 살균제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번째는 난이 바로 죽지는 않지만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
난 화분속의 거미줄 같은 가느다란 곰팡이균사 인데 대부분 백견병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백견병이 아이라 라이족토니아 곰팡이균사입니다.
이 곰팡이균사가 생겨도 발생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난이 잘 자랍니다.
그러나 몇 계월 또는 다음해에는 뿌리가 늙은 뿌리와 같이 생기가 없고 뿌리가 자라지도
내리지도 않으며 신아는 아주 약하게 올라오거나 아예 신아가 올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1년 이상 지나 더 심할 경우 뿌리와 벌브에 탄화현상이 발생하고 뿌리가 썩거나
여름철에 신아가 빠지기도 하며 잎은 탄저병이나 흑반병, 동해로 인한 부분적으로
갈변하는 것과 같은 흑반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하부를 절단 나게 만드는 가장 큰 병원균은 곰팡이 균입니다.
여름철 신아가 빠지는 근본적 원인은 충해로부터 발생하기에
산수태, 부엽토, 산채품은 반듯이 알까지 단 한 번에 모두 죽이는 전문 살충제로 살충을 하여야 하고
이른 봄 3~4월에 응애와 총채벌래의 알까지 박멸되는 전문농약을 살포하면 어느 정도 곰팡이 균이 있어도
뿌리에 충해의 상처만 없으면 난은 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거미줄 같은 곰팡이균사는 분을 비우지 않는 한 발생한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보이면 상당한 시일이 지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곰팡이균사가 발생하는 원인이 통풍불량이라고 하지만
난 뿌리에 공간 없이 완전히 밀폐된 난석(마사흙, 강모래, 자연이 준 난석, 등)에는 발생하지 않으므로
여름철 고온다습이 근본적 원인이고 여기에 유기체의 찌꺼기가 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발생률이 현저히 떨어지나
미생물제나 유기질비료를 많이 주면 현저하게 많이 발생을 합니다.
유기질비료는 갈색을 띠고 있으며 이 갈색을 내는 것은 유기체의 찌꺼기인데
이 찌꺼기가 곰팡이를 자라게 하는 근본적 원인으로 보여 집니다.
따라서 이 곰팡이는 비료와 난석을 달리 사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으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항상 난석이 물기에 젖어 있도록 물을 자주 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곰팡이는 물에서도 살 수 없지만 완전히 건조한 곳에서도 살 수 없습니다.
아름들이 고목이 죽어, 말라 있어도 곰팡이와 미생물이 자라 나무가 썩지만
몇 백 년이 지난 궁궐의 기둥은 곰팡이뿐만 아니라 미생물도 살지 못하기에 썩지 않습니다.
또 부드러운 빵은 곰팡이가 잘 생기만 딱딱하게 건조된 건빵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가장 곰팡이 균이 잘 생기는 메주의 경우에도 콩을 삶아 대충이게고 덩어리를 만들어 어느 정도
건조를 시키고 띄우는데 이때 메주의 가장자리 바짝 마른 딱딱한 부위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중앙부분의 갈라진 틈 속 말랑말랑하게 보습이 있는 곳에서 곰팡이가 피어납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 눅눅한 습기에 장롱속의 옷들이 곰팡이가 피고
장롱 뒤 벽지에도 시커멓게 곰팡이가 생기게 되는 것은 장롱속의 옷은 건조하지만
물이나 물기가 아닌 습기 즉, 보습이 머금어 있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완전히 건조한 곳에서는 살 수가 없고 빵처럼 부드러운 정도의 습기가 있는,
건조한 듯 보이지만 보습이 있는 곳에서만이 가장 왕성한 번식을 합니다.
여름철 물을 주지 않고 난석을 바짝 말리면 곰팡이의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그러나 곰팡이도 살지 못하지만 난도 살 수가 없습니다.
여름철 물을 매일 주게 되면 보습이 머물러 있는 시간보다
물이나 물기가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잘 생기지만 물기가 많으면 곰팡이는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여름철 곰팡이가 잘 발생하는 고온다습한 대기에 물을 주고 물기를 말리고자 선풍기를 틀고
물주는 주기를 길게 잡지만 이는 오히려 곰팡이 균이 잘 생기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댓글목록
k선인장님의 댓글
k선인장 작성일
곰팡의 주덴원인을 잘읽어 보았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관주를하니 곰팡이가 덜생기겠지요.......ㅎㅎ
플러스원 님의 글 잘읽어보았습니다.
감가합니다.......^^*
김기태님의 댓글
김기태 작성일곰팡이 조심해야겠네요.
입변사랑님의 댓글
입변사랑 작성일난배양에 도움주는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플러스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군자란님의 댓글
군자란 작성일열공 합니다.
들꽃바람님의 댓글
들꽃바람 작성일
플러스원님!
정성이 가득한 좋은 자료 매번 감사합니다.
특히, 왕초보에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요^^
운현궁님의 댓글
운현궁 작성일
좋은 자료와 유익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저도 한 두해 전부터 미생물(EM)과 적옥토 배양법을
사용하고 나서 다 좋은데 유독 최근에 와서 라이족토니아 균사가 자주 보이게되어 둘 중 어느 것이
원인을 제공했는지 고민하던 터였습니다.
처음에는 플러스원님 말씀처럼 백견병으로 오인하기도 하였구요.
분을 말려버려야 할지, 뿌리를 자외선에 소독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역발상으로 물로 수장(?) 시키는 방법이 난에도 해를 가하지 않고 작황도 좋게 하는 방법이겠다는
생각을 플러스원님의 글을 보고 결론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러스원님의 댓글
플러스원 작성일
올해는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고온다습하여
어느 해 보다 라이족토니아 곰팡이균사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상기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예방이 되면서 재배할 수있는 재배방법이지만
곰팡이 균사가 발생하였다면 농약사용이 불가피하므로 반듯이 농약을 살포하여 곰팡이를 박멸하여야 합니다.
이 곰팡이는 6,7,8월에 많이 발생하므로 예방으로 2번 정도 농약 예방살포를 하시면 좋습니다.
치료방법은 몬카드와 알리에테 농약이 아주 잘 치료되는 농약이고 스포탁도 효과가 좋습니다.
농약을 살포하기 두어시간 전에 물을 주고 분내의 물기가 빠지고난 후 농약을 살포하시면
농약의 농도장애 피해는 발생되지 않습니다.
이 곰팡이 균을 잡기 위해서는 화분 밑으로 약물이 흘러 내리도록 흠뻑 살포하여야 하며
몬카드 1회, 1주일 후 알리에테 1회, 살포하시면 분속의 곰팡이 균은 완전히 박멸될 것입니다.
곰팡이가 죽어도 곰팡이 균사는 그대로 있기 때문에 죽지 않은 것으로 오인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뿌리속으로 침투되어 병징을 보이는 심한 개체는 따로 몬카드나 알리에테에 침지시켜 치료를 하고
재 발생을 막기 위해 다음해 여름 혹서기 전에 재차 화분째 침지하여야 완치 시킬 수 있습니다.
이 두 농약은 침투이행성 농약으로 1분 정도만 침지시키고 바로 건져 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 농약이 없으면 침투이행성 농약인 스포탁을 사용하셔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지하부를 절단 내는 이 곰팡이를 잡는 데는 몬카드와 알리에테가 가장 효과적이기에
분갈이 시 다른 농약으로 살균하는 것 보다는 이 농약으로 소독을 하시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
많은 애란인들이 이 농약은 독하다는 고정관념으로 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청운님의 댓글
청운 작성일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입변사랑님의 댓글
입변사랑 작성일분갈이시 1분만 침지해야 하는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청청불만님의 댓글
청청불만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보춘화愛님의 댓글
보춘화愛 작성일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홍빵님의 댓글
홍빵 작성일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지요...
꿀벌님의 댓글
꿀벌 작성일감사합니다. 잘 공부했습니다 ^^
삐돌이님의 댓글
삐돌이 작성일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심초님의 댓글
심초 작성일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봉산님의 댓글
도봉산 작성일네~~ 감사합니다
러브장님의 댓글
러브장 작성일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아카시아님의 댓글
아카시아 작성일좋은자료 감사합니다.
탱주님의 댓글
탱주 작성일좋은정보 감사합니다.......